시사인) 박지원 "(조국에게) 尹은 총장시키지마. 느그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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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원이 시사in과 현 정국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굥이 총장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더군요.
1. 내가 총장 등용 얘기를 듣고 조국 靑 수석에게 말했다.
'尹은 총장시키지마. 느그들은 죽는다.'
"제가 두 분(조국, 尹) 다 친하죠.
재밌는 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조국 민정수석도 잘 아니까 내가 만나자고 했어요.
'(검찰총장) 시키지 말라, 윤석열 총장 시키면 느그들은 죽는다' 그랬더니,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한 일주일 있다 만나자고 해요."
2. "(文통은) 낭만적 민주주의 하시네"
"(조국 대표에게) 저녁 사주라고 그랬어요.
남산 힐튼호텔 지하 ‘겐지’라는 일식당이 있어요. 이름도 안 잊어먹어.
둘이 와인 한 병씩 마시면서 얘기를 했는데, 조국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은
친인척이나 측근이나 비리에 걸리면 반드시 검찰 수사를 받아봐야 되고
처벌을 받아야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
내가 ‘야 진짜 좋은 철학이다, 낭만적 민주주의 하시네, 딱이다 윤석열이’
그래가지고 총장 됐어요.
그때는 조국 민정수석하고 가까웠지.
내가 법사위원이니까 청문회 하는데 조국 민정수석이 잘 봐주라고 해서 잘했죠."
3. 조국 부부 수사하겠다고 난리칠 때, 尹 총장에게 물어봤다.
'이러다가 文통까지 가겠네?'
"윤 총장이 조국 장관과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대적이에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이러다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가는 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윤 총장이 자기를 검찰총장 시켜줬는데 어떻게 대통령한테,
그런 거 없다고 굉장히 호의적으로 얘기하던데요."
출처: 시사인 (24-09-02)
박지원 “윤석열, 이재명보다 한동훈 더 미워해” [김은지의 뉴스IN]
촌평)
굥이 王 노릇 하는 나라가 됐는데 이런 후일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
정권을 '처음 잡아 본' 이들과
정권을 '잡아 봤던' 이들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故 DJ의 공과가 비교적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거칠고 야비하기 짝이 없는 리셋과 격하운동을 겪게 되리라고는
文통 본인만 아니라 우리도 상상 못했네요.
뼈를 깎아가며 복기해야 합니다.
SD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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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ing님의 댓글
할러님의 댓글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극단적인 정도로 자기관리, 주변관리를 했고,
언론이나 국민과의 직접 소통 대신에 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국민 여론을 정책에 적극 반영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년 지지율 45%는 역대최고치일걸요. 퇴임 시점의 국민여론은 인기없던 노통과는 사뭇 달랐죠.
뭐, 물론 키우던 개를 사람 취급한 것은 나이브하다고 하겠으나...그건 타고난 성품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언론에 당근을 주면서 다독이는 것을 못했던 것도 지나친 결벽증이 아닌가 하지만...그것도 타고난 성품이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요.
옐도님의 댓글의 댓글
지지자들은 잘 알죠. 문통이 얼마나 많은 업적을 세웠고 코로나 때 선진국으로 올려놨는지. 하지만 아쉬운 건 아쉽습니다.
읍읍님의 댓글
개혁이 대화와 타협으로 이루어지는 꿈같은 세상이 대체 어디있겠나요. 쩝
catopia님의 댓글
시절도 있어놔서 때지난 후일담이 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하필 이 시기에 말이죠 .. 문모닝하다가 문재인정부의
국정원 원장을 수락하며 문정부성공을 위해 한몸
바치겠다고 백팔십도 달라지던 시절 잊지 마셔야죠
문통이나 조국대표가 백프로 완벽하다 생각은 안합니다만
지금 사기당한 사람을 자꾸 탓해봐야 뭔 소용일까요
낭만적 민주주의를 비판하기전에 박영감님 먼저
자신이 어떤 정치인이었는지 좀 돌아보셨음 좋겠네요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반 국짐 힘 빼기 밖에 더 있나요?
혼자 똑똑한 척은 다 하면서 국짐 이로운 일은 참 열심인 것 같습니다.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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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박지원 의원께서 페이스북에 써놓은 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는 문재인 대통령한테 굉장히 호의적이었다면서 “보복 수사를 꼬드기는 간신을 색출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 박지원 /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됐을 때 윤석열 검찰총장하고 문제가 생겼잖아요. 그래서 조국 장관이 저한테 메신저 역할을 좀 해주라고 해서 처음에는 안 하려다가 했어요. 조국 장관은 저한테 얘기하면은 내가 윤석열 총장한테, 윤석열 총장이 저한테 얘기하면 제가 조국 장관한테 말하면서 상당히 좋게 갔어요. 검찰 개혁에 대해서요. 그때도 보면은 윤 총장이 조국 장관과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대적이에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이러다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가는 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윤 총장이 자기를 검찰총장 시켜줬는데 어떻게 대통령한테, 그런 거 없다고 굉장히 호의적으로 얘기하던데요. 제가 볼 때 윤석열 대통령이 ‘나는 뉴라이트가 뭔지도 모른다’ 하는 식으로 말씀을 했잖아요. 이종찬 광복회장께서 말씀하신 밀정, 박지원이가 얘기한 제2의 이완용이 용산에 있다 했는데,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귀를 딱 붙드는 간신이 있는 거예요. 외교 관계에 있어선 김태호 1차장 같아요. 그런데 이 문재인 대통령을 잡자, 그래서 국면 전환을 시켜보자는 얘기를 누가 했을까?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 당신 본인이 결정했다고 하면 이건 큰 문제라고 봐요.
■ 진행자 / 의원님께선 어쩌다 2019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이를 중재하게 된 건가요?
■ 박지원 / 제가 두 분 다 친하죠. 재밌는 게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조국 민정수석도 잘 아니까 내가 만나자고 했어요. (검찰총장) 시키지 말라, 윤석열 총장 시키면 느그들은 죽는다 그랬더니,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한 일주일 있다 만나자고 해요. 저녁 사주라고 그랬어요. 남산 힐튼호텔 지하 ‘겐지’라는 일식당이 있어요. 이름도 안 잊어먹어. 둘이 와인 한 병씩 마시면서 얘기를 했는데, 조국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은 친인척이나 측근이나 비리에 걸리면 반드시 검찰 수사를 받아봐야 되고 처벌을 받아야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 내가 ‘야 진짜 좋은 철학이다, 낭만적 민주주의 하시네, 딱이다 윤석열이’ 그래가지고 총장 됐어요. 그때는 조국 민정수석하고 가까웠지. 내가 법사위원이니까 청문회 하는데 조국 민정수석이 잘 봐주라고 해서 잘했죠. 그랬는데 윤석열 총장이 조국 민정수석이 장관 되는 걸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한번 뵙고 싶다고 해서 날짜를 잡았는데, 청와대에서 왜 만나려고 하냐 물으니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임명을 철회하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그래요. 그건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안 만나버렸어요. 그때부터 좀 어깃장이 됐는데, 분명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시던 분이 대통령 3년째 되는데 이런 일을 해서 되겠느냐 하고 옛날 일이 생각나서 제가 그렇게 썼죠.
사막여우님의 댓글
굥은 국짐애들이 보기에도 '배신자'일 겁니다.
민주당 정권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배신자라도 데려다 쓴것 뿐이죠.
정권끝나면
가장 가혹해질 사람들이
국짐애들일거에요.
그래서 굥이 먼저 국짐을 끝장낼지도 모르죠.
만보자님의 댓글
조국도 윤석열 총장 임명 반대한 것으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