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도 의외로 명상과 비슷한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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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2024.09.09 13:59
65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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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묵상기도로 성경에 나오는 구절들을 속으로 음미하며 기도하는 태도입니다. 실천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성경 구절이나 기도문 구절을 단순하게 외우면서 머리를 비우고 그 내용에 가라앉는 방식이나 머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상상하거나 분석하며 내용을 파고드는 방식이 있습니다.

또 관상기도라RH 해서 아예 말 없이 그저 하느님을 생각하고 의지하면서 한편으로는 성경 말씀이나 기도문을 되뇌거나 자기 자신까지 돌아보며 조용히 기도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두 기도 역시 꾸준히 하면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성령과의 친교를 자주 할수록 마음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 기도법은 의외로 한국에서는 드문데, 이유는 기도는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며 열성을 바치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찬송가나 십계명, 사도신경 등을 마치 불경 외우듯 반복해 중얼거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있더군요..

댓글 17 / 1 페이지

돌마루님의 댓글

작성자 돌마루 (210.♡.188.248)
작성일 09.09 14:05
천주교에도 피정 이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사 없을때 성당에서 기도 및 명상을 해도 됩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09.09 14:26
@돌마루님에게 답글 전 들어가실 때 성수에 손 찍고 성호경은 하고 들어갑니다.

에놀미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놀미타 (125.♡.108.126)
작성일 09.09 14:16
개신교는 티를 내야 합니다.
방언 튀어나오면 은혜 받았다고 율동하고 난리도 아니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09.09 14:21
@에놀미타님에게 답글 그런데 저 방언... 뭔가 무아지경이거나 트랜스 상태에서 마구 소리지르는 게 마치 명상을 방해하는 3가지 현상(방일, 혼침, 도기) 중 하나인 도기와 일치하더군요. 마음이 들떠 안정이 안 되는 번뇌죠.

노힐부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힐부득 (1.♡.253.130)
작성일 09.09 16:42
@코미님에게 답글 도기는 도거(掉擧)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4.191)
작성일 09.09 16:57
@노힐부득님에게 답글 네, 오타네요..

비글은스누피님의 댓글

작성자 비글은스누피 (211.♡.52.225)
작성일 09.09 14:18
가톨릭은 쓰신대로 하는거 같은데 개신교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09.09 14:25
@비글은스누피님에게 답글 사실 저런 기도는 한국의 교회 예배법에는 좀 안 어울리죠. 한국 예배는 찬송가도 부르고 기도도 크게 내지르거나 하니까요..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185.♡.16.51)
작성일 09.09 14:20
기독교는 개신교와 카톨릭을 포괄하는 용어죠. 쩝.
이름만 비슷한 개독교가 하도 꼴통짓을 많이 해대니 개신교 및 기독교가 함께 욕을 먹는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09.09 14:23
@버미파더님에게 답글 저게 개신교만 하는 게 아니고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등이 공유하는 기도법이라서 기독교라 했습니다.

버미파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185.♡.16.51)
작성일 09.09 14:28
@코미님에게 답글 네. 댓글들이 날이 좀 서 있길래요.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너최 (203.♡.186.18)
작성일 09.09 14:21
천주교 묵주나 불교 염주나 원래 비슷한 용도 아닐까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161)
작성일 09.09 14:23
@트레이너최님에게 답글 묵주기도 사용할 때 씁니다. 그 외에도 하느님을 섬긴다는 표시기도 하고요.

빅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빅머니 (61.♡.186.175)
작성일 09.09 14:56
큰 소리로 기도하는 방식은 미국 복음주의 계열 중 오순절교회에서 비롯된 것일 겁니다.
원래  묵상기도가 유대교에도 있는 것이고, 카톨릭도 유대교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니까요.
복음주의 교회는 급격한 감정 변화를 은사로 여기기 때문에 통성기도를 하다 보면 그런 감정 변화를 겪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걸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는데, 원래 사람이 큰소리로 반복 기도하다 보면 일종의 트랜스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겪는 경험을 은사라고 불러야 할 지는 의심스럽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트랜스 상태는 원시종교에서는 대부분 있거든요. 원시종교까지 안 가더라도 티벳불교만 해도 만트라를 반복적으로 읊으면서 트랜스 상태를 유도합니다.

이자하님의 댓글

작성자 이자하 (211.♡.19.73)
작성일 09.09 15:26
어짜피 우리나라 기독교는 자기 잘되라고 기도하는 거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 힘있는 신(신도가 많은 신, 신도가 많은 교회)로 몰리는 게 우리나라 입니다. 그래야 기도빨이 좋기 때문이죠
그 신이 기독교의 신이든 뭐든 별 상관 없습니다.

MDBK님의 댓글

작성자 MDBK (140.♡.29.2)
작성일 09.09 16:29
개신교 가르침에도 골방에서 조용히 기도하라는게 있는데 다들 잘 안찾는 문구죠..

““너희는 기도할 때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아라. 그들은 사람에게 나타내려고 회당과 길거리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그들은 받을 상을 이미 다 받았다. 그러나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데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은밀히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방인들처럼 쓸데없는 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마태복음‬ ‭6‬:‭5‬-‭7‬ ‭KLB‬‬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작성자 흑과백의경계 (210.♡.22.4)
작성일 09.09 18:44
전 일단 귀에 무슨 소리가 들리면 기도를 잘 못하는 타입입니다.
어릴 때 부터 통성기도라는 문화를 접하고 자란 저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배를 타고 단기 선교를 갔는데... 한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방들이 여럿 있는 것을 보고 말았죠.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ㅋㅋ
물론 전체 기도회에서는 같이 모여 기도 하지만, 개인 기도 공간의 필요성을 다시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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