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이슬람교 종교인이 신성모독으로 사형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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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47
작성일 2024.09.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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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신비주의 교파인 수피즘 운동가들 중에 알 할라즈(al-Husayn ibn Mansur al-Hallāj, 858~922)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열렬한 수피즘 종교인이었고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특히 수니파 칼리프 등 높으신 분들)로부터 눈엣가시가 되어 결국 신성모독으로 찍혀 사형을 당합니다.

그가 사형을 당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이슬람교의 성지순례를 비판해서입니다.

당시 이슬람 교도들이라면 해야만 하는 형식적인 의무인 성지순례에 반대하며 '메카 순례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복제품을 만들자', 혹은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 속 카바 신전을 7번 도는 것이다' 라는 주장을 펼쳤거든요.

당연히 성지순례지인 메카의 상인들부터 해서 수니파 종교인들에 수니파 칼리프까지 극대노해서 신성모독이라고 사형을 시켜버렸죠.

메카 성지순례서 550명 넘게 사망…한낮 52도 폭염 탓 - 경향신문 (khan.co.kr)​

심심하면 성지순례에 사람이 너무 몰려 이슬람교도들이 압사당하고, 특히 얼마 전에는 5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로 550명이 죽은 거 보니 생각나는 일화입니다.

이렇게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 어느정도 슬슬 유도리있는 해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라마단만 해도 전쟁터나 외국에 나간 신도들은 단식을 면제해 주고, 백야나 극야가 펼쳐지는 극지방에 나간 신도들과 우주 등에서 일하는 신도들에게는 메카 시간에 맞춰서 라마단을 지내라고 해석하는 등 유도리있게 율법을 적용하는 예가 있으니...

댓글 5 / 1 페이지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12.91)
작성일 12:39
이런걸 보면 인간이 멸망하는건 아집때문이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드리셋 (223.♡.79.181)
작성일 12:39
지금 기독교도 그러죠....교회에 나와야만 회개할 수 있다.
(교회에 나와야 헌금을 내니...)

뭐든 마음이 중요한 거늘....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12:50
@하드리셋님에게 답글 개신교가 더 진보적(라고 쓰고 자본주의에 찌들었다고 읽는)?이라 VR 예배 하면 교회 지을 필요도 없고 헌금은 지저스페이(그 와중에 수수료+11조 또 떼어먹는)로 할 거 같습니다...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182.♡.218.38)
작성일 13:20
서양쪽은 종교관이 너무 무서워요.

뜨쉬뜨쉬님의 댓글

작성자 뜨쉬뜨쉬 (49.♡.181.210)
작성일 13:28
흰치마입은 아저씨들이 빙글빙들 도는 영상으로 처음 접했는데 알고보니 평화로운 수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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