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우동이 맛이 떨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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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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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동은 오사카나 카가와 쪽을 으뜸으로 치는데 맑은 국물과 덜 짠 염도 등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도쿄는 우동이 거무튀튀하고 짠 맛이 강해서 솔직히 맛이 좀 못합니다.
그러면 왜 도쿄는 우동이 덜 발전했는가...
거기는 우동보다 소바를 더 먹어서 그렇습니다.
저 소바란 물건이 지하철역에서 서서 먹는 싸구려부터 정치인이나 기업가가 미팅하며 먹어도 될 법한 최고급까지 포지션이 다양해요.
도쿄 우동은 마치 저 소바에서 면만 바꾼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러니 좀 언벨런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한국 우동은 죄다 저렇게 거무튀튀한 도쿄식이더군요.
아무래도 비주얼 때문인가...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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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그게 가쓰오부시와 간장으로 맛을 내다보니, 한국처럼 멸치다시의 개운함이나 혹은 짬뽕같은 매운 맛이 없긴 하죠.
한말복님의 댓글의 댓글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미야코지마에서 드신 오키나와소바는 밀가루였을겁니다. 소바지만 밀가루가 허용되는 곳이거든요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거의 20년 전 니뽕국 본사 신입사원 연수를 갔능데 아침에 긴자 부근 서서먹능 우동집에서 미역우동을 먹은 적이 있읍니다
국물이 맑으면서도 짭짤했능데 아마도 간사이 식이었던 모양입니다 ㄷㄷㄷ
국물이 맑으면서도 짭짤했능데 아마도 간사이 식이었던 모양입니다 ㄷㄷㄷ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벽오동심은뜻은님에게 답글
도쿄에도 오사카식으로 하는 데가 있긴 한데, 그런 데는 보통 소바를 취급 안하더군요.
도쿄식 우동은 소바와 국물을 돌려쓰는지 같이 취급하고요.
도쿄식 우동은 소바와 국물을 돌려쓰는지 같이 취급하고요.
산다는건님의 댓글
저는 오사카 여행 가서 먹은 우동도 짜다고 느꼈는데 도쿄 우동은 그것보다도 더 짜면 와......물 많이 마시겠는데요
산다는건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그건 확실히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오사카, 나고야, 오키나와 밖에 가보지는 못 했지만 저 동네는 기본적으로 짠맛이 강하고 그 다음이 단맛이더군요.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산다는건님에게 답글
짠맛에 있어서는.. 전세계 어딜가도 한국보다 담백하게 먹는 나라를 못봤습니다. ㅡ.ㅡ
산다는건님의 댓글의 댓글
@읍읍님에게 답글
저도 동의합니다. 비록 해외 여행으로 가 본 나라가 대부분 아시아이긴 한데 그 어느 아시아 나라를 가봐도 짠맛에 관해서는 한국이 제일 덜하다는 느낌이더군요.
reMars님의 댓글
이게 관동과 관서의 맛차이도 있습니다. 관동은 간장을 베이스로 하고, 관서는 카쯔오부시를 베이스로 합니다. 그래서 관서가 좀 더 짜고 감칠맛이 좋습니다.
돈베라는 우동/소바의 컵라면을 보면 관동/관서버젼이 있죠. ㅎㅎ 그리고 저의 입맛기준으로 관서버젼이 압승입니다. 아마 한국분들도 카쯔오베이스인 관서버젼을 좋아하실겁니다.
그리고 우동은 뭐니뭐니해도 사누키 원탑이긴하죠. ㅎㅎ
돈베라는 우동/소바의 컵라면을 보면 관동/관서버젼이 있죠. ㅎㅎ 그리고 저의 입맛기준으로 관서버젼이 압승입니다. 아마 한국분들도 카쯔오베이스인 관서버젼을 좋아하실겁니다.
그리고 우동은 뭐니뭐니해도 사누키 원탑이긴하죠. ㅎㅎ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음식이란 게 역시나 상대적인 거라는 걸 새삼 강하게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