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닝겐세상을 친히 둘러보러 내려온 신챤동 이장 슈미.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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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2024.10.06 23:44
4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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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내일 출근이지만,

이번주도 역시 이틀 일하고 하루는 쉴 여유가 있습니다.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지난 6월 이사를 온 후,

슈미는 새로운 동네에 대해 큰 호기심은 갖지 않고, 가끔 창밖으로 세상을 구경하기만 해왔었읍니다.



그러던 슈미가 언젠가부터,

집사들이 외출을 하려고 하면 문 앞까지 쫓아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읍니다.




문 앞에서 집사가 문을 열기만을 대기 중인 슈미












슈미 : 집사, 같이 나가쟈옹.. 바깥 세상 재미 나도 같이 좀 보쟈옹...! 얼른 문열어봐라옹...!




아프고 난 뒤로,

기존에 흥미를 가졌던 낚싯대, 캣닢 등에대한 관심이 꽤나 줄어들었고,

집사들이 나갈 때 마다 문 앞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바깥에 좀 나가보면 또 슈미 기분이 좀 환기 되려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슈미를 밖에 좀 데려나가볼까 하는 생각에 준비를 조금 했습니다.

슈미가 냥모차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하네스를 채우기로 하고

직접 바닥에서 걸을 수 있도록 해주기로 합니다.


슈미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을 하고 약 일주일 뒤 바깥 세상 구경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쨔쟌~!! 슈미가 바깥 세상 구경을 하기 시작했읍니다.










슈미 : 집사, 이 동네는 예전 내 조상들이 살던 곳과는 많이 다르댜옹.. 내 조상들이 살던 페르시안 지역은 물도 많이 없고 풀도 별로 없는 사막 지였이었는데, 집사가 살고 있는 땅은 습기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 풀도 나무도 많댜옹...





그렇게 슈미의 신챤동 탐험이 시작되었읍니다.



(먼저 사람들이 없는 곳을 택하고,

혹시나 모를 감염 등을 조심하고자 구석 지역은 피했습니다.)





슈미 : 위에서 내려다본 느낌과 직접 내려와서 보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댜옹... 신챤동을 좀 더 제대로 접수하도록 하게땨옹...!!




슈미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표정입니다. ㄷㄷㄷㄷ








그렇게 사뿐사뿐 우아하게 경계석 위를 걷는 슈미♡







인줄 알았지만,





여전히 슈미 눈엔 바로 잡아야할 것들이 많이 보이는가 봅니다.


슈미 : 집사, 고사한 묘목들이 많은 것 같댜옹.. 이런 것들은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해서 모두 다시 심어달라고 해야된댜옹..!!













슈미 : 그래도 바닥에 쓰레기는 없어서 됻타옹...












그렇게 슈미가 꼼꼼히 단지를 둘러봅니다.












초점을 잃어버린 집사의 카메라













그렇게 슈미는 어떠한 외부의 자극들(대부분 소리)에도 크게 놀라는 기색없이 차분하게 산책을 이어나갑니다.













고양이의 본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듯,

길의 가운데로는 절대 가지 않고, 항상 가장자리로 이동하는 슈미 ㅎㅎㅎ












슈미 : 집사, 잔디 관리 상태가 상암 운동장보다 나은 수준이댜옹... 통과댜옹..!!











슈미 : 얼른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쟈옹.. 시가니가 많이 없댜옹..!!






그렇게 슈미의 짧은 산책 시간이 끝이 났읍니다.








그 시각 대봉이는,







아직도 쿠션에 드러누워 꿈나라에 있읍니다.













삼촌들 중 누가 잡아가도 모를 판입니다.













대봉이 : 집사, 뭘 자꾸 돌아다니냐옹.. 그냥 집에서 쉬는게 최고댜옹.. 여기 옆에 좀 누워서 턱 좀 긁어봐라옹....













대봉이가 누워서 자는 것 보니 진짜로 집에 누워서 자는게 최고인가... 싶기도 합니다. ㄷㄷㄷㄷ











간만에 날씨 좋은 휴일이라,

집사들은 바람을 쐬러 시 외곽으로 나갔읍니다.




그런데 낯선 동네에서 왠 아깽이를 만났읍니다.












이 아깽이는 혼자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뭘로 저렇게 재밌게 놀고 있나.. 하고 조심스레 가까이 가봤더니 짧은 고무조각이었읍니다.






꽤나 가까이 갔음에도 얘가 겁을 먹질 않아서,

저도 용기를 내어 조금 더 가까이 가봅니다.











어느 새 같이 놀고 있읍니다. ㅋㅋㅋㅋㅋ












아깽이 : 이봐 닝겐, 못보던 닝겐인데 어디서 굴러먹다 온거냐옹..!! 어서 내 장난감 돌려내라옹..!!





조금만 같이 놀고,

쫓겨나기 전에 다시 아깽이의 장난감을 돌려줍니다.







평온을 되찾은 녀석












종일 갖고 놀 심산인지,

그걸 또 물고 어디론가 갑니다.












ㅎㅎㅎ












아깽아, 삼촌네 집에 착한 엉아 둘 있는데 같이 갈래?













아깽이 : 닝겐.. 아쉽지만 나는 여기 날 돌봐주는 닝겐이 이땨옹.. 엉아들 건강하게 잘 보살펴달라옹...!



주변을 살펴보니 누군가 돌봐주시는 흔적이 있었기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읍니다.

(꽤나 외곽 지역이라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만한 거리는 없었습니다. ㅎㅎㅎ)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늦은 휴일 밤인데, 모두 푹 쉬고 계시냐옹..? 오늘 밤 푹 주무시고 내일부터 한 주 잘 보내시기 바란댜옹.. 우리에겐 수요일 휴일이 있으니 조금만 힘내시기 바란댜옹..! ♡



슘봉 나잇 ♡

댓글 17 / 1 페이지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9.♡.237.81)
작성일 어제 23:52
아이고 세상에 눈나는 저렇게 대범하고 용감한데 우리 쫄봉이 어쩜 좋나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0:09
@kita님에게 답글
대봉이 : kita 삼쵼~~! 우리 몰아주기 해땨옹.. 대범함을 눈나에게 몰아준 대신에 귀여움은 내가 다 받았따옹..! 🐯😍 (착각 중인 대봉이입니다.)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어제 23:52
산보 잘하는 신찬동 이장 슈미는 됐고... 집에서 딩굴딩굴하느라 배나온 대봉이는 삼쵼이 KTX타고 잡으러가야 되겠다옹.. ㅎ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0:11
@시커먼사각님에게 답글
대봉이 : 시커먼사각 삼쵸온..! 절대 벨은 누르시면 안된댜옹..!! 나 오줌 싼댜옹!! 🐯🐯🐯😎😎😎

시커먼사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00:15
@노래쟁이s님에게 답글

오줌싸개 쫄봉이~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1:12
@시커먼사각님에게 답글
대봉이 : 앗.. 시커먼사각 삼쵼-!! 내가 상상했던 삼쵼의 모습과 완전 똑닮았댜옹-!! =3=3 😝🐯

떡갈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1.♡.2.244)
작성일 01:59
슈미의 메력이 잘 나타난 게시물 이네요. 슘봉 ㅎㅎ귀엽~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7:49
@떡갈나무님에게 답글
슈미 : 떡갈나무 삼쵸온~! 이제 본격적으로 더 살기좋은 닝겐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도 노력하겠댜옹-!! 🦁😍😎

삼냥이네님의 댓글

작성자 삼냥이네 (221.♡.98.133)
작성일 02:16
용감한 슈미 우리 모찌는 나가는 순간 얼음 바로 복귀 ㅎㅎ 대봉이  세상 귀여운것^^ 오늘도 집사님덕에 눈호강 하고 잠자리 듭니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7:52
@삼냥이네님에게 답글
ㅎㅎㅎ 대봉이는 저희가 안고 있다가 조금만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즉시 네 발로 그림그리기를 시작합니다. 😅😅😅

대봉이 : 삼냥이네 삼쵼~~ 우리 집사는 믿을게 몬된댜옹.. 🐯🐯🐯

istD어토님의 댓글

작성자 istD어토 (49.♡.48.40)
작성일 03:10
오 야외에서는 털빨이 좀 삽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7:54
@istD어토님에게 답글
슈미 : istD어토 삼쵸온~! 부니기도 산댜옹 🦁😍😎

깜순할매님의 댓글

작성자 깜순할매 (118.♡.6.129)
작성일 06:32
쫄봉이는 제가 데리러 갑니당 ㅋㅋ
산책냥 락슈미라니 참으로 복 받은 집사님 이십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08:22
@깜순할매님에게 답글
대봉이 : 깜순할매 이모ㅡ!! 나 몬살게구는 집사로부터 구해달라옹.. 🐯😎😹🌹

키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키단 (222.♡.80.154)
작성일 07:27
와 슈미 이제 직접 시찰을
돌기로 한거냐옹?
신창동 인간들 다 조심해야겠다옹.
산챡하는 슈미 더 이뻐보인다옹.
슘봉이들 오늘도 화이팅!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75.♡.11.168)
작성일 11:59
옴마
매일 나가자고 문앞에서 대기탈거같은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59.♡.141.227)
작성일 15:55
@그저님에게 답글
슈미 : ㅈ..집사 스포하지 말라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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