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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늘을산다 76.♡.142.194
작성일 2024.10.0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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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만에 서울에 계신 부모님 뵈러 갑니다.


예전에 서울 갈 땐 늘 오전 비행기로 갔었는데 어쩌다 이번엔 11시 넘어 밤 비행기로 가려고보니 막상 떠나는 날은 뭔가 붕 떠버리는 느낌이네요. 뭔가 준비 완료하고 있으면 할 게 없어서 빈둥 거릴 것 같고 그렇다고 멍하니 있다보면 떠날 시간 다 되서 허둥지둥 할 것 같고.


아직 짐도 다 안 싸놓았는데 한참 집을 비워야 되니 집청소를 하고 있질 않나 안하던 빨래도 돌리고 있고.

이거 저거 다 끝나도 낮 3-4시 밖에 안될텐데 또 뭘 해야 하나 하는데, 이렇게 또 넋 놓고 있으면 막상 7시 넘어서 갑자기 바빠질 것 같네요.


부모님도 뵙고 시청 앞 모임에 나갈 생각을 하니 뭔가 설레네요. 예전 서울 살 땐 별 것 아닌 일상이었는데. 

떠날 때가 다가오니 뭔가 실감이 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서울 가서 뭘 할 게 있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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