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상담하면서 느낀 점_누구에게나 있는 자신만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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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211.♡.198.159
작성일 2024.10.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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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609642506


오늘은 공기도 좋은 것 같고 어제 쓴 마스크가 없길래 새 마스크 꺼내기 아까워서 마스크를 끼지 않고 뛰었습니다. 저는 뛸때 일부러 웃는 표정으로 뜁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연구결과를 보기도 했지만 항상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웃으면서 비강호흡을 주로 합니다. 움직임의 뇌과학처럼 뛰다보면 어느새 120bpm으로 뛰고 있는 저 자신이 심박수도 아마 그정도 되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대부분의 음악은 몸의 움직임을 가정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뇌혈류를 가장크게 늘릴 수 있는 120bpm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스크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어제 무려 9시간을 숙면을 취한 것 때문인지 모르지만 컨디션이 좋습니다. 원래 마스크를 쓰고 비강호흡이 간당간당한데 확실히 마스크를 벗으니 비강호흡이 편하게 됩니다.

날씨가 더울때는 오메가3 위주로 식사를 하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느끼지만 더위는 덜 탑니다. 신체대사도 빠르고 온도변화에 민감해지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추울 때는 오히려 추위를 덜 타는 것을 느낍니다. 과거에는 밀가루, 밥, 오메가6(식용유/외식) 위주의 식단을 하였을 때는 확실히 더울때는 더 덥고 추울 때는 추위를 더 타고 대사가 느려지다보니 항상 피곤하고 그러다 보니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설탕/과당 등으로 일시적으로 기분을 만회하려는 경향이 높아집니다. 항상 설탕, 밀가루, 오메가6, 트랜스지방 등과 가공식품 등을 끊으라고 안내를 하지만 무엇을 더 먹으라고 할 때는 오메가 3(들기름, 생선, 오메가3보충제, 잎채소 등)와 포화지방/콜레스테롤(고기, 계란, 버터 등)을 드시라고 안내를 합니다.

대부분 그러한 안내를 받으면 일단 먹는 음식 대부분을 끊어야 하고 완전히 맛없는 새로운 음식을 사서 먹어야한다는 것에서 좌절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음식들의 비율을 조금씩 올리다보면 어느새 컨디션이 좋아지고 염증이 줄어들다보니 피곤함이 줄고 수면이 좋아지고 식욕이 안정화되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스스로 그러한 음식을 먹게 됩니다. 그러면 점점 운동을 할 컨디션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줄다보면 밤에 자극적인 컨텐츠를 소비할 필요성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수면도 좋아지기도 하구요.

저도 의사환자와의 관계로만 볼때는 그 후속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겸의 집밥 컨텐츠를 보면서 제가 하는 상담에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말을 하는 강도는 좀 낮춰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세계를 처음 접하거나 당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문제는 대부분 공복혈당장애는 50%이상이 가지고 있고 혈액검사에서 정상인 분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젊은 성인의 경우 태어나서부터 쓰레기 음식을 먹다보니 암, 성인병의 발병시기가 점점 앞당겨지는 것을 봅니다.

https://youtu.be/VvhAevT3M2M?si=tT4SUCVveYNlEGED



의사들은 질환에대해서 배웁니다. 피곤함, 컨디션, 질좋은 수면의 쾌감, 행복감에 대해서 배우지 않습니다. 좋은 음식에 대해서도 배우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11년간의 교육기간 중 단 한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인턴때와 전공의 시절 임상 타과 파견 근무를 할 때에는 제약회사가 아침마다 주는 샌드위치, 커피로 컨퍼런스, 케이스 리포트, 저널리뷰 등을 하고 회진을 돌고 학회 준비는 제약회사의 최신 약물의 효과에 대한 파워포인트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준 그래픽을 토대로 만듭니다. 애초에 제약회사 만큼의 어마어마한 연구비를 double blind randomised controled test 이중맹검연구에 투자할 연구 집단은 지구상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건강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연구를 할만큼의 연구비는 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수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겸 집밥 컨텐츠에 나오는 수많은 의사들의 증언들도 기존의 질병오리엔테이션/제약회사/식품산업/채식주의 신화에 물들어 있던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몸의 변화를 보고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99.99% 의학은 과학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몇가지는 방향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의사는 대부분 자신의 몸으로 증명되고 나서부터 의구심을 품고 완전히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을 갖게 되고 환자에게 적용하면서 확신에 차기 시작합니다.

누구에게나 계기가 필요하고 다 때가 있겠죠.^^ 느긋하게 계속 달려봐야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6096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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