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이 숨을 거둔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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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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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항쟁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인 문재학(사망 당시 16살)군의
어머니 김길자(84)씨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에 연신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5·18 막내시민군’으로 불리는 문군은 초등학교 동창 양창근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김씨의 만류를 뿌리치고 시위에 참여했다.
문군은 1980년 5월27일 계엄군의 옛 전남도청 진압작전 때 친구 안종필군과 함께
계엄군의 총탄을 맞고 세상을 떠났다."
출처: 한겨레
‘소년이 온다’ 주인공 막내시민군 문재학 엄마 “한강 작가에 감사”
조금 전, 한겨레 기사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이 현장사진은 처음 보네요.
고1 16살...
항쟁 마지막 날, 진압군은 어린 학생들도 가차없이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비보를 듣고 어머님은 무슨 생각이 드셨을까요?
한강 작가가 소설을 쓸 때 어머님을 뵈러 왔다는군요.
"김씨는 “한 작가가 소설을 쓰기 전 만나러 온 적이 있다”며 “그동안 5·18을 세계에
알리기위해서 광주가 노력했지만 큰 성과가 없던 상황에서 한 작가가 크게 도움을 주니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KBS 다큐 '영상채록 5.18'에 출연한 어머님의 회고입니다.
(28초경부터 나옵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Lasido님의 댓글
고딩 1학년이면, 중학교 졸업하고 3달 지난 시기네요. 미성년자 총으로 살해 가가가가중중중중 처벌 해야 되는데…
윰어님의 댓글
역사 왜곡이라며 5.18과 유가족들에게 2차가해하는 2찍 인간 쓰레기들은
독재들과 똑같은 공범 수준으로 봐야하고, 매우 크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독재들과 똑같은 공범 수준으로 봐야하고, 매우 크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MoonKnight님의 댓글
아.... 지금은 아들뻘 나이인(실제로는 큰형님 뻘)이 소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정말 전두환은 광장에서 효시를 했어야 했습니다
정말 전두환은 광장에서 효시를 했어야 했습니다
장군멍군님의 댓글
황석영 작가가 쓴 5.18 광주학살 비망록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에 따르면 전두환 일당의 공수부대원들에게 쫓겨 전남도청 내에서 새벽까지 최후의 항전을 벌인 시민군들이 공수부대원들의 투항 요구에 손들고 나오는데 도청 앞에서 대규모로 대치하던 공수부대원들은 항복하는 시민군들까지 사살했다는 내용이 나오는 걸로 기억합니다. 그 시민군들 중엔 고등학생들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광주학살 이후 몇십년 후에 발간한 책이 아니라 광주학살이 벌어진지 불과 1년도 안된 직후 그날의 참상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광주 시민들과 생존 시민군들이 살아 있던 때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증언을 받아 기록된 책이죠.
사실이 이런데도 광주학살을 왜곡하고 부인하는 세력이 지금까지 준동하고 있다는 현실이 참담할 뿐입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광주학살 이후 몇십년 후에 발간한 책이 아니라 광주학살이 벌어진지 불과 1년도 안된 직후 그날의 참상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광주 시민들과 생존 시민군들이 살아 있던 때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증언을 받아 기록된 책이죠.
사실이 이런데도 광주학살을 왜곡하고 부인하는 세력이 지금까지 준동하고 있다는 현실이 참담할 뿐입니다
Whinerdebriang님의 댓글
어떻게 어떤 세월을 살아오셨길래 감사하다 하실수 있나요 ㅠㅠ
shabash님의 댓글
지난 봄, 광주에서 봄 나들이 오신 어르신들께 영화에 나오는 80년 광주가 현실을 얼마나 반영한 것인지 여쭈어 본 적 있습니다. 머리위로 총알이 지나가 벽에 박혔다 하시는데, 더이상 묻지 못했습니다.
DRJang님의 댓글
1980년 5월 그날 이후, 엄마는 투사가 됐다. 아들을 잃은 뒤다. 전두환 정권은 '막둥이'를 폭도로 둔갑시켰다. 엄마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전두환 정권은 엄마도 폭력으로 진압했다. 어느 날, 엄마는 머리가 깨져 피범벅이 됐다. 전두환 정권은 힘으로 안 되자 돈으로 꼬드겼다. 가만히 있겠다면 논 100마지기를 주겠다고 했다. 엄마는 '자식 팔아먹는 부모'가 될 수 없었다. 단칼에 거절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농성을 했다. 오월의 그날, 옛 전남도청에서 최후의 항쟁에 나섰던 문재학(당시 16세·광주상고1)군의 어머니 김길자(80)씨 이야기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535994#cb
어머님도 투사시죠..
오랜시간 싸워왔고 그 결실을 드디어 보기 시작한거죠..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이제 조금이라도..
전두환 정권은 엄마도 폭력으로 진압했다. 어느 날, 엄마는 머리가 깨져 피범벅이 됐다. 전두환 정권은 힘으로 안 되자 돈으로 꼬드겼다. 가만히 있겠다면 논 100마지기를 주겠다고 했다. 엄마는 '자식 팔아먹는 부모'가 될 수 없었다. 단칼에 거절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농성을 했다. 오월의 그날, 옛 전남도청에서 최후의 항쟁에 나섰던 문재학(당시 16세·광주상고1)군의 어머니 김길자(80)씨 이야기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535994#cb
어머님도 투사시죠..
오랜시간 싸워왔고 그 결실을 드디어 보기 시작한거죠..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이제 조금이라도..
고소한커피님의 댓글
5.18.. 북한의 소행이라 보도한 종편들.. 다음에 기준점 이하일땐 꼭 폐쇄시켰으면 좋겠네요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저런 야만의 시대를 거쳐 왔는데, 국민은 또다시 야만스런 인물을 대통령 자리에......ㅠ.ㅠ
마음13님의 댓글
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사진만 봐도 눈물이 쏟아집니다.
정말 지옥이 꼭 있어서 거기서라도 천벌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비하하고 왜곡하는 저들도 반드시 댓가를 치르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지옥이 꼭 있어서 거기서라도 천벌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비하하고 왜곡하는 저들도 반드시 댓가를 치르기를 기원합니다.
푸른미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