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한류가 위협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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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11.♡.64.83
작성일 2024.10.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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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문화처럼 중국에 이질적이지도, 일본 문화처럼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이 없어 중국인에게 거부감없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선동도 규제도 어렵습니다.

2. 은연중에 민주주의, 자유, 평등 등의 가치를 담고 있어서 중국인들에게 이러한 가치를 쉽게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만 해도 민주주의의 투표 원리가 적용되어 있죠.

3. 한류가 너무 뜨면 중국인들은 왜 인구도 시장도 압도적인 자신은 한류만한 컨텐츠가 없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중국 공산당과 독재, 검열의 문제점을 알아차리게 되어 반정부적으로 변할 걸 염려하죠.

4. 한한령 같은 규제를 해도 어차피 토렌트 등으로 접근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한한령을 하는데도 여전히 한류가 사그라들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을 다 막을 수도 없는 일.

5. 더구나 이런 게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프로파간다나 사업이 아니란 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매력적이고 대응할 방법이 마땅찮습니다. 차라리 정부 주도라면 그 정부를 압박하면 쉽게 해결되니까요.


그래서 중국이 꺼낸 전략은 댓글알바를 이용헤 한류에 시비걸고, 돈을 이용해 매수하고, 아예 한류는 자기 것으로 편입시키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도 호구가 아닌 이상 당할 리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한류는 바위나 자라나는 이끼나 담쟁이와 같습니다. 처음엔 별거 아닌거 같은데 바위 전체를 뒤덮고 결국 그 바위를 바스라지게 하는 거죠. 중국 공산당도 그걸 걱정하는 겁니다.

댓글 9 / 1 페이지

효도르는효도를님의 댓글

작성자 효도르는효도를 (112.♡.82.50)
작성일 12:57
근데 이상하게 우리는 중국문화는 미국문화보다 더 이질적으로 느껴지더군요 -0-

NO8D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O8DO (223.♡.21.186)
작성일 13:00
@효도르는효도를님에게 답글 중국 문화와는 약 40년간의 단절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반면 미국 문화는 광복 이후로 줄곧 선망의 대상이 되어 왔기도 하고요.

BlackAd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ackAde (221.♡.214.111)
작성일 13:12
@NO8DO님에게 답글 맞는거 같아요.
게다가 중국은 조선 이전부터도 떼놈이라고, 우리랑 성격이 안맞았습니다. 영국 프랑스 처럼요.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2:57
원신이나 코스프레가 상해 등지에서 흥하는 걸 보면 오타쿠 문화는 억압 안 하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혹시 공산당에도 서브컬처가.. 아,아닙니다.

괜찮아잘될꺼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괜찮아잘될꺼야 (211.♡.155.121)
작성일 13:36
@FV4030님에게 답글 연구나 조사가 끝난 거겠죠.
오타쿠 문화는 그 동안 반정부적인 게 없고 그냥 코스프레 하는 것에 끝났고
반면 한류는 칠레의 경우에서도 보였듯이 불합리한 것에 대항하는 사례가 있었으니까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3:41
@괜찮아잘될꺼야님에게 답글 그러고보니 바이든 대선 승리 때 트와이스 음악 쓴 게 재밌긴 했었어요.

9623099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96230991 (1.♡.4.38)
작성일 13:48
@괜찮아잘될꺼야님에게 답글 한류가 칠레를 변화시켰다고요?
반가운 얘기입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001:♡:6250:♡:f1e1:♡:d993:7f40)
작성일 12:59
굥이 있어서 괜찮아요.

뚜찌님의 댓글

작성자 뚜찌 (175.♡.218.16)
작성일 14:00
개인 견해는 살짝 옆선인데, 지금 시진핑이 급하게 하는것 중에 하나가, '소수민족의 한족화' 입니다. 연변 여기 저기 붙여져 있는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확고히 수립'은 소수민족의 한족화 정책 아래에 나왔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견고하게 중국이라는 나라를 컨트롤 하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은 항상 '불안감'이 내재되어있습니다. 중국(중국 공산당)의 와해는 소수민족의 반란으로 부터 시작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를 철저하게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방 방송국 뉴스나 프로그램 보면, '여러 민족이 한 민족으로 잘 살고 있어욤^^' 이런거 의도적으로 많이 보여줍니다)

소수민족을 모두 '중화민족'으로 묶어야 하는데, 시진핑 정부가 선택한것은, '너네(소수민족) 문화도 우리 문화였어! 다 중화민족의 문화야!' 입니다. 그래서 동북공정, 서남공정 등 여러 방면에서 하고 있구요.

'조선족 문화 = 중화민족 문화'로 등치 시켜야 하는데, 한국 문화가 전세계를 호령합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머리가 아픈거죠. 조선족 문화가 한국 문화랑 동일하니까요. 하지만 중국 공산당 정부는 이걸 포기 못합니다. 걔네 입장에서는 소수민족 문화를 중화민족 문화안에 묶어놓고, 자치족들의 문화를 없애야, 중국 공산당이 무너지는걸 막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홍위병들이 한국문화도 중국문화라고 해야 외부 반박(조선족 문화의 대빵은 한국인데 왜 니네꺼라고 주장해?)할 수 있는거죠.

공산당 정부의 말은 '중화민족'이라고 넓은 개념으로 쓰이고 있지만, 솔직히 한족화죠.
그리고 중국과 맞닿은 나라가 몇개인데, 그 나라들 민족과 문화를 다 중화민족으로 통일한다? 할 수는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조선족은 다른 대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막상 조선족 숫자도 감소하고 있고, 한국어(조선어)도 안통하고, 한족 및 외부인의 비율이 더 높은 상황은 중국 공산당 정부가 좋아하긴 하겠네요. 일단  조선족 분들은 자기 조국이 '중국'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지금 당장 한족애들은 한국 비싸서 저렴하게 한국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연변 중국 조선족 민속촌가서 SNS샷 찍어 대고 있는걸요. 다른 민족으로 이미 인식하고 있는데....
게다가 한족과 다른 소수민족 감정이 좋지만은 않은데요.. (한족 애들도 다른 소수민족이랑 동화된다고 하면 싫어할껄요)

다민족 국가들에서 민족을 통일한 사례가 흔치도 않고, 미국도 안되는 판에, 중국이 소셜믹스 라는 것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지.. 그걸 민족단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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