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안돼는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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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가을이지 2001:♡:e3b1:♡:805b:♡:5ea2:8455
작성일 2024.10.30 16:23
12,859 조회
31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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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첨으로 결혼에 대해 생각도 했고

점점 애정도 깊어졌는데 예전에 제가 여기에 작성한 고민했던 부분과

분노조절이 잘 되지않고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화를 내는지 패턴을 예상할 수 없는 문제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가 그런 트라우마가 없었으면

그사람을 사랑하니까 어떻게든 극복해보고자 노력했을텐데

제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라 늘 눈치보고 언제 폭발할지 하루하루 맘졸이고 살던 저라서 

그냥 놓아버렸어요. 

남은 인생마저 그때로 돌아가 살고 싶진 않아서요. 

같이 깔깔깔 웃다가도 갑자기 화를 내며 때리던 아버지라 살아계시는 동안 너무 무서웠고

돌아가시고 나서도 하나도 그립지 않았는데

제기 사랑하는 저 남자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되버릴끼봐 

놓아버렸습니다. 

뒤돌아가며 자긴 여자는 때리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게 미지막 모습으로 남아서 

안쓰럽고 속상하고 왜 저사람은 저렇게 된걸까 맘이 너무 아픕니다.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사람과 사는게 어떤 삶인지 뻔히 보여서 선택할 수가 없었네요. 조언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92 / 2 페이지

민탱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10.30 18:50
그 분노가 나를 향할 수 있습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다른 좋은 인연이 나타나실겁니다.

쓴물단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118.♡.246.124)
작성일 10.30 18:56
잘하신겁니다. 폭력의 가능성을 언급한 자체로도 피해야할 사람입니다. 그리고 눈치보게 만드는 사람과 평생 사는 것도 나를 피폐하게 만드는 짓이고요.

믹스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믹스다모앙 (58.♡.102.214)
작성일 10.30 19:11
조상님들이 도우셨다고 생각하세요
물리적 폭력보다 감정적 폭력이 더 힘듭니다.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감정이 이입되서
객관화가 힘들지만 현명하신 판단입니다.
보다 더 좋은 인연이 있을겁니다.

네로울프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2001:♡:926c:♡:0000:♡:d2c:ad9a)
작성일 10.30 19:58
존중받지 못 한다면 어떤 관계든 지속할 가치가 없습니다

whitenight님의 댓글

작성자 whitenight (219.♡.112.163)
작성일 10.30 20:29
서로 존중하고 기댈 수 있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잘하셨어요. 응원할께요.

유전무죄무좀유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전무죄무좀유죄 (14.♡.135.39)
작성일 10.30 20:41
토닥토닥… 그리고 어떤일이 있어도 다시 만나지 마세요.

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2a09:♡:46f0:♡:0000:♡:20b:2)
작성일 10.30 21:06
잘하셨습니다. 그게 점점 에스컬레이터 되면서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사람이죠.
만만한 사람 앞에서만 꼭 그러죠. 그런 사람 만나실 필요 없어요. 잘 하셨어요.

오로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로라 (124.♡.82.68)
작성일 10.30 21:19
백번 잘하셨습니다.

결혼은 사랑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긴 여행을 같이 갈 동반자를 찾는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조별 과제하는거죠.
그런데 파트너가 툭하면 화를 내면서 분노 조절 안되면 같이 먼 길 갈 수 있겠습니까. 사랑은 얼마 못갑니다.
나머지는 책임감으로 가는거죠. 그런데 상대방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라면 최선책은 빨리 헤어지는것입니다.

삼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삼사라 (210.♡.1.33)
작성일 10.30 21:50
잘하셨습니다... 감정 조절못하는 사람은 같이 살면 더심하고 괴롭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10.30 21:54
가을이지님 토닥토닥

레인민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인민트 (2001:♡:8d64:♡:d905:♡:3f12:7fe5)
작성일 10.30 21:55
사람 못고쳐씁니다. 잘하셨어요.

Serendipity4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erendipity4u (123.♡.145.169)
작성일 10.30 21:56
안전이별이 중요한 시대라 별 탈없이 물 흐르듯 존중하며 끝맺음을 하셨으면 합니다. 사람 만나기도 헤어지기도 쉽지 않은 요즘 현재에 충실하며 일상을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옆에 계시면 ㅌㄷㅌㄷ 위로해드리고 싶지만 외노자라. 참고로 전 아줌마입니다.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61.♡.16.84)
작성일 10.30 22:04
분명 더 좋은 분 만나실 겁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11.♡.110.159)
작성일 10.30 22:16
질하셨어요
여자는 안때린다는 말은 믿지 마세요
화 잘내는 사람 특징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분노를 마구 쏟아내죠
가장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사람에게 말입니다

yangs0228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yangs0228 (218.♡.243.14)
작성일 10.30 22:24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 순간은 후회도 되고 아쉬운 마음마저 들겠지만
시간이 조금 더 흘러가면 그 후에는
그 선택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실거에요

마왕님의 댓글

작성자 마왕 (2001:♡:3034:♡:4a0:♡:fe22:face)
작성일 10.30 22:57
가수 이모씨가 그렇게 술만 마시면 여자를 때렸습니다. 어릴적에 음악하던 형들을 알았는데 그형들이 술마시는 자리에 그 자가 술취해서 와서 "형. 술좀 사주세요." 하고.. 여친도 줘패고.

결혼하더니 마누라를 그렇게 패고 술깨면 그렇게 싹싹 빌고. 그 마눌도 탈렌트였어요.

결국 나중에 이혼 했지요. 나중에 여기저기 중견가수로 겨나오지만. 실력이야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그치의 노래는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아직도 어릴때 술사달라며 횡설수설하던 그 모습이 안 잊혀집니다. 평생 그럴놈은 그럴놈인거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잘 헤어지셨습니다.

루나님의 댓글

작성자 루나 (175.♡.159.136)
작성일 10.31 01:50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peress님의 댓글

작성자 peress (98.♡.171.234)
작성일 10.31 03:11
잘한 결정입니다. 평생 그렇게 살 수는 없죠.

밀크T구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밀크T구피 (211.♡.136.49)
작성일 10.31 03:31
잘 하셨습니다.

MikaStar님의 댓글

작성자 MikaStar (121.♡.93.2)
작성일 10.31 05:09
더 좋은분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리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리그 (61.♡.103.78)
작성일 10.31 07:42
여자는 때리지않는다는 변명은 진짜 한심하네요. 어찌그리 속이 좁을까요. 말하기전에 상대가 어찌 받아들일지 생각좀 더 해보시지.
그럼 자기 자식이 아들이면 때리겠네요?
한번도 폭력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폭력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로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고 계신분인지 의심이 듭니다.

catzlog님의 댓글

작성자 catzlog (217.♡.196.69)
작성일 10.31 07:54
정말 잘하셨습니다. 
사람을 때리지 않는건 당연한 겁니다. 자랑이 아니죠. 여자를 때리지 않는게 자랑인거면 때릴이유가 있으면 때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 종교에 가스라이팅이면 더이상 볼것도 없습니다. 맘 약해 지시지 마시구요.
더 좋으신분 꼭 만나실 겁니다.

태드창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태드창식이 (211.♡.169.15)
작성일 10.31 07:55
현명한 선택 하신것입니다.
그런 부분은 절대로 고쳐지지않습니다.
고쳐본다고 지켜봐 달라고 해도 그건 내제된 것을 억누를 뿐 입니다.
더 나은 인연이 있을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레고레고님의 댓글

작성자 레고레고 (118.♡.27.83)
작성일 10.31 08:43
정말 좋은 선택을 하셨습니다. 토닥토닥
다만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분이였다면 사람이 많은 곳으로만 다니시고 가급적 주변 지인과 함께 동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 문제를 인지 못하고 남에게 투사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문득듭니다.

회원가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회원가입 (211.♡.233.104)
작성일 10.31 08:48
좋은 결심하셨습니다. 지금이야 여지껏 지내왔던 정이 있으셔서 힘드시겠지만 조금 지나 생각해보시면 그때 현명한 판단을 하셨다고 생각되실겁니다. 힘내세요.

임블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임블리 (118.♡.53.194)
작성일 10.31 08:55
마음 아프시겠지만 너무나 현명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좋은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방구석벤데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방구석벤데타 (210.♡.177.246)
작성일 10.31 09:50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예요~ 지금 생각이 언젠간 옳은 결정이였다고 생각이 드실거고 그분은 좋은 사람 만나면 잊혀지실 겁니다

LeM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eMY (175.♡.171.169)
작성일 10.31 10:34
용기내서 결정하신 부분 응원합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셨을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일만 생길 것입니다. 힘내세요!

Cornerback님의 댓글

작성자 Cornerback (2001:♡:d002:♡:a912:♡:41f5:a8fa)
작성일 10.31 11:08
난 여자는 안때린다 라는 말이 참 무섭군요
정말 잘 헤어지셨는데, 그래도 당분간 조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런 부류, 집에 찾아가서 문 두드리면서 난리치는 경우 봤거든요
심지어 나올때까지 앞에서 몇시간씩 기다리면서요

하늘지기12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지기12 (211.♡.120.201)
작성일 10.31 11:34
사람이 한번 한 일은 반복하게 되어있죠
절대 고쳐쓴다는 생각 말고 이미 완성되어 있는 사람 만나는것이 정답인듯 합니다.

태권부이님의 댓글

작성자 태권부이 (125.♡.148.174)
작성일 10.31 11:42
본인 삶을 위한 결정이라 잘 하셨습니다.
결혼하면 또 바뀌는게 사람이라 첨부터 그런게 보이면
정말 모든 이성을 다 동원해서 감정을 이겨야 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고 더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아자아자!

지노랜드님의 댓글

작성자 지노랜드 (118.♡.199.191)
작성일 10.31 11:42
잘하셨어요...

사람 변하지 않습니다. 단지 변한척 하는거죠

jerich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ericho (2a02:♡:c3e4:♡:0:♡:85fc:3da8)
작성일 10.31 12:21
안돼는 (X), 안되는 (O)

소프님의 댓글

작성자 소프 (210.♡.13.8)
작성일 10.31 13:20
잘하셨습니다.
그런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는것은 지옥입니다.
좋은분 만나실겁니다.
아니면 차라리 비혼도 나쁘지 않습니다.

곰텡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텡 (116.♡.41.112)
작성일 10.31 13:51
버림이 가장 자신을 채울 기회가 되기도 하죠.
헤어진 빈 자리는 자존감으로 가득 채워서 새 인연과는 행복만 만드시기 바랍니다!

산들바람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들바람썬 (180.♡.33.201)
작성일 10.31 13:52
너무나 잘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힘센페달님의 댓글

작성자 힘센페달 (1.♡.110.154)
작성일 10.31 14:14
단점이 없어보이는 사람과 결혼해도 같이 살다보면 몰랐던 상대의 단점이 드러나는게 결혼이죠. 그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신 작성자님께 더 좋은 인연이 찾아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2001:♡:e680:♡:e02c:♡:8a51:ae51)
작성일 10.31 14:18
결혼은 현실이니 잘 선택하신 듯합니다. 좋은 짝 만나길 기원합니다

푸론님의 댓글

작성자 푸론 (115.♡.56.151)
작성일 10.31 14:43
잘 하셨어요, 결혼하면 여자도 때릴 분 같네요

빈이파파님의 댓글

작성자 빈이파파 (59.♡.188.101)
작성일 10.31 15:12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른분 말씀처럼 더 좋은 인연 찾아올거라 믿습니다.

민주땡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주땡 (2001:♡:8760:♡:4c9c:♡:d055:1261)
작성일 10.31 15:13
이전 글도 읽어봤는데 왜 못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타인에게 전가하고
당연한 걸 남들과는 다른 우월함으로 여기는지.
과거의 (지금보다 더더더더더x100)미성숙했던 제 자신을 소환해 한번 더 반성하게 합니다.

매번 이별은 힘들었지만 새로운 만남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니 복잡한 생각이나 지나간 시간에 대한 미련은 다른 것으로 외면하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저도 마지막 이별 후 2~3년간 비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다 와이프를 만나서 x년차 우당탕탕 아직은..?! 잘..?! 살고 있습니다.

끝이아닌시작님의 댓글

작성자 끝이아닌시작 (1.♡.194.116)
작성일 10.31 15:52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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