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이 불안정해지니 소비가 확 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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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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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 이직해 온 지 2년하고도 2개월이 지났습니다.
고용이 불안하다 보니 언제 소득이 끊길지 몰라서
소비가 확 줄어듭니다.
3인 가족인데 작년에 연말정산에서 쓴 돈을 계산해 보니
2500 정도네요.
재산세랑 자동차세 포함해도 3천을 안 넘기네요.
저 자신도 무척 아껴 쓰게 됩니다.
가급적 외식은 안 하고 집에서 다 만들어 먹게 되고요.
지금은 제가 외노자로 나와 있는데..중국에서 한 달에 2천 위안 갖고 산다고 하면 주위에서 놀랍니다(놀리기도 합니다.)
여기 야채나 육류값이 한국 대비 1/3수준이라 집에서 해 먹으면 정말 저렴합니다.
다만 외식하다 보면 생각보다 꽤 나가요.
여행도 해외여행 안 다니게 되고요.
아..결혼하고 한 번도 해외여행을 안갔네요; ㅋㅋ
전 직장에서는 할부로 안.마의자도 사고, 커피머신도 샀는데..지금은 할부 절대 없습니다.
지금 직장 오기 전에 주택대출 다 턴게 그나마 좀 부담을 많이 줄여줬네요.
와이프가 애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면 맞벌이 나갈 테니 조금만 버티자고 합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정규직 일자리를 다시 구하기 어렵지 않나 싶고요..오늘 아침에도 와이프랑 이야기한 게
날씨 좋으면 캠핑 의자랑 돗자리 갖고 밖에 나가서 라면 먹고 커피믹스 마시고
날씨 안 좋고 덥거나 추우면 도서관에서 가서 죽치자…. 였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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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shine님의 댓글
그래도 지금의 절제가 어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 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 같습니다.
다만 미래를 급격히 망친 인간 때문에 요즘 좀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진게 좀 짜증이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