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요 체 안쓰기 운동 본부..
페이지 정보
본문
는 좀 과한 거 같고요 ㅋㅋㅋㅋㅋ
'-네요 체'가 자게에서 자주 보여서 한 번 쯤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보려 했는데
구글링하다가 이제는 안들어가는 커뮤지만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링크 남겨 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6060776
아래는 주요 내용만 퍼왔습니다. (하단에 세줄 요약있습니다.)
(펌내용) ------------------------------------------------------------------------------------------
'-네' 는 자기가 새로 알게된 사실이나 약한 놀라움, 감탄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자기가 느낀 점, 자기 외의 어떤 사람(사물)이 한 일을 말할 때 쓰는거죠.
예) 형용사나 명사를 써서 자기 느낌을 나타낼 때
"오늘 무도 빵 터지네요. (빵 터지는군요)"
자기 느낀 점을 말할 때, 주어가 자기가 아니면타인이면 '-네요'를 써도 맞습니다.
주어가 생략된 경우, 즉 자기가 주어인 경우에는 '-네요'를 쓰면 이상합니다.
이런 말들은 틀린 말이기 때문에, '-네요'를 '-군요'로 바꾸면 어색하단걸 알 수 있습니다.
--------------------------------------------------------------------------------------------
따라서, 게시글에서 가장 자주 보는 "저는 그래서 ~~했네요." 는 잘못된 사용입니다.
'했어요' 로 쓰셔야 맞습니다.
세줄 요약
1. '-네요' 는 남이 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내 느낌을 이야기할 때만 쓴다. (내가 한 행동 X)
- 올바른 사용 예시 : 애가 아프다고 하네요.(남이 한 일) / 오늘 날씨가 좋네요(내 느낌)
- 잘못된 사용 예시 : 그래서 하나 장만했네요(내가 한 행동)
2. -군요를 대신 붙여봐서 괜찮으면, '네요'를 쓰면 된다.
- 예시 : 어렵네요 -> 어렵군요 (써도 됨)
그래서 하나 장만했네요 -> 그래서 하나 장만했군요 (어색, 쓰면 안됨)
3. 댓글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를 쓰지 않는다.
브릿매력남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하나 주문했네요" 는 행동이니까 쓰면 안되고
"어렵네요..."는 생각이니까 써도 되는 거고요ㅎㅎㅎ
그리고, 다른 사람이 한 일에 대해 말할 때는 "~했다고 하네요"는 맞는 용법이고요 :)
브릿매력남님의 댓글의 댓글
'- 군요'를 붙여서 맞으면 써도 된다가 가장 쉬운 판별 방법인 거 같아요 :)
그렇췌이님의 댓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같아요 체를 쓰는데 너무 불편해요
브릿매력남님의 댓글의 댓글
예를 들어 밑에 사람이 윗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 하면 이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 안하고
"~~~하면 이렇게 될 수 있으니 이렇게 하는게 낫습니다" 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면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ㅎ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같습니다가 맞죠?
혹은 같다는 생각입니다=일본식 이죠?
같다고 생각합니다. 는 괜찮을까요?
미니언님의 댓글의 댓글
Junppa님의 댓글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전 사실 이것보다 죠죠가 너무... 가끔 여기서도 보이는데 심할 때는 대부분의 문장이 죠죠로 끝나더군요.
벗님님의 댓글
살짝 자신의 그 위치에서 조금은 벗어나 앉은 듯, 혹은 관전하듯 글을 쓰는 게
글을 쓰며 행여나 지게 될 수도 있는 '책임'의 짐을 덜어보고자 하는
의식이 반영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어쩌다 덜컥 누군가가
'너가 그랬지? 너가 그렇다고 말했지?' 라며 달려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요.
물론, 이것도 하나의 단편적인 추측이긴 합니다. ^^;
강동구생물님의 댓글
사람들이 익숙하게 많이 쓰는 쪽으로 바뀌는 것도 괜찮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정식적으로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보구요.
무조건 이걸 고집해야 돼 이런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한운님의 댓글의 댓글
xYaauung님의 댓글
나만 그런가...~~
암튼 잘 안쓰려도 노력 중입니다.
통만두님의 댓글
CG디자이너님의 댓글
일단 원글 조차도 잘못된 내용이 많습니다.
"~구나." "~군요 "는 화자가 방금 깨닫게 된 문장의 끝에 사용을 합니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이제 방금 알았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특정사실에 대해 놀랐다는 것을 극적으로 표현하기에 적절합니다.
사용예시
- 그 사람은 결혼을 했어요. - 진짜 ? 그렇구나/그렇군요
- 애플 비전프로가 이렇게 비싸구나.( 비싸군요)
- 스페인에서 폭우와 홍수로 사상자가 그렇게나 많이 나왔다구요?
- 이 자동차에는 자율주행모드로 운행할 수 있는 기능이 없군요.
하지만 "~네요." 는 좀 더 포괄적입니다. 방금 얻게 된 정보에 대한 놀라움과 더불어 감동과 감정을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과거형과 미래형의 문장에도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예: 당신은 수학을 정말 잘하는 군요. // 당신은 수학을 정말 잘 하시네요.
뉘앙스가 완전 달라지죠?
아~~ 지갑에 카드가 없네요 // 지갑에 카드가 없군
과거형 사례 : 요청하신 사항은 이미 점검을 받았네요.
미래형 사례: 오늘 일찍 퇴근해야 겠네요.
결론: 군요보다 네요가 좀 더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감정을 담을 수 있어서 쓰기 편하다.
이상입니다.
포스원님의 댓글
일제 강점기 이후 생긴 단어라는데
겸양이나 겸손의 뉘앙스를 풍기긴 하는데...정신이 흐리멍텅한듯한 필요없는 단어입니다
크거나 같다,같다 등 이공계에서 필요할때만 쓰고
좀 안썻으면 좋겟습니다
비타민아저씨님의 댓글
-김훈 "사실·의견 혼선이 소통부재의 시대 불렀다"-
....그가 파악하기에 우리 사회가 이런 비극적 상황에 처한 이유는 우리가"의견과 사실을 뒤죽박죽해서 말한다"는 것 때문이다.
그는 에세이 '말과 사물'에서 언어의 존재 이유가 소통일진대 "내가 말하는 것이 사실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견을 말하는 것인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의견인지, 혹은 아무런 사실에 바탕을 두지 않고 그저 나의 욕망을 지껄이는 것인지를 구별하지 않고 말을 하면" 언어는 소통에 기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그는 젊은 세대에게 '신념의 언어'보다는 '과학의 언어'로 사유할 것을 주문한다.....
http://www.scieng.net/sisatoron/44123
~같아요, ~네요 등의 표현은
사실(맞는 사실이건 틀린 사실이건)을 나타내는 문장을
"의견을 나타내는 문장"처럼 변태시키는 단어들이죠.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키배만 요란할 뿐 승복의 문화가 없게 된 주 요인으로 봅니다.
추후 틀린 사실로 확인이 되어도 '내가 틀렸다' 가 아닌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으니 그렇게 얘기했을 뿐'이라고 온전한 승복이 아닌 발뺌을 위한 포석으로 역할을 합니다. 소인배 짓거리죠.
서로 마주 앉아 밤 새 얘기해도 팩트는 점점 알 수 없고 상대에게 자기 의견만 잔뜩 주입하는 이상한 대화를 만드는.
브릿매력남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맞다고 생각하는 글을 퍼왔고, 제 생각에는 아직까지도 가장 괜찮은 정의라고 생각하는데,
또 아닌 경우도 있는 거 같고요. 참 어렵네요 ㅎㅎㅎ
ruler님의 댓글
느끼는게 많네요.. 글을 쓸데마다 생각좀 해봐야 될거 같아요..
음..?
이상한세상님의 댓글
시대는 변하기에 언어도 같이 변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글을 영어 표현용으로만 쓰는" 이런 것만 아니면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네요"가 그런 뜻이었다는 걸 지금 알았네요.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