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동지(同志)여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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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곰팅 175.♡.31.91
작성일 2024.11.21 10:14
38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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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나서 얘기하거나 인사를 나눠본 적은 없습니다. 그저 그가 출연하는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얘기를 듣거나, 책을 읽고 기사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을 뿐이죠. 그런 것만으로 그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한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그가 가고자 하는 정치적 지향점이나 추구하는 목표는 대략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그랬지만,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 총선 과정에서 전국 각지를 돌며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저 사람을 직접 만나게 되면, 한번 꽉 안아주면서 응원해주고 싶다’

분명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환갑이 넘은 정치인인데, 왜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참 대단하다 싶은 정치인들은 많았지만, 진심으로 안아주면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정치인은 그가 처음이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가식적인 행동이라며 비아냥 대곤 하지만, 전 지지자들을 친숙하게 대하는 그의 행동이 좋습니다. 특히 그가 사회적 약자를 언급하며 짓는 그 안타까운 표정과 얘기를 듣고 있으면 여전히 그의 진심이 느껴져서 뭉클해지곤 합니다.

지난 알릴레오 북스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이승만, 박정희 같은 ‘지배자의 시대’가 있었고,
김대중 대통령 같은 ‘지도자의 시대’가 지나고,
이제 ‘동반자의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다수 대중의 집단지성을 어디까지 신뢰해야 할 것인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저는 그 얘기에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맨날 ‘국민 눈높이’에 친히 맞춰주는 아량을 베풀겠다는 그 누구와는 다르게, 항상 ‘국민 옆에서’ 함께 하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평소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난 표현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정치인들을 100% 신뢰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가식적인 행동으로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정치인이기 떄문이죠. 그렇지만, 정치에 입문한 이후로 십여년 넘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줘왔다면, 설사 그게 계산된 행동이었다고 해도, 충분히 그 진심을 인정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나라 국민들의 충실한 ‘도구’로 쓰여지길 간절히 바라는 그의 진심이 어서빨리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집회에서 그가 우리를 ‘동지(同志)’라고 불러줬습니다.
지금까지 견뎌온 그 어떤 시간보다 큰 고통을 겪고 있을 그에게 ‘동지(同志)’가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그의 ‘동지(同志)’로 남을 생각입니다.


https://youtu.be/5YhKmV2JU6o


댓글 1 / 1 페이지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223.♡.169.132)
작성일 10:34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는 지옥에서 살아오셨지요.
그것은 개인의 운명을 넘은
또하나의 시대의 부름이라 봅니다.
전 악수한번 찐하게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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