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아이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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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겪는일 문제 크게 신경 안쓰고 살아왔는데..
열두살 남자아이들 이야기입니다.
저희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중 한아이가 생일이라고 생파를 파자마파티까지 거하게 한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만 초대를 못받았습니다.저희 아이 생파에 왔던 친구라 저도 알고요.
그런데 이 친구가 매일 돈이 없어 자주 다른 친구들에게 얻어먹습니다. 돈을 안주는 엄마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녁까지 얻어먹고 들어가면..제가 엄마라면 어디서 누구랑 무슨돈으로 먹었니. 하고 물어볼것 같은데..그런게 없나봅니다.
그제도 저희 아이가 그친구랑 노는데 제가 일을 하다보니 저희 아이는 밖에서 저녁도 자주 먹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를 혼자 쳐다보게 할수 없으니 또 사주라고 했습니다. 전 사실 이때 늦었지만 그래도 그 친구가 저희아이에게 생파 초대말 하려나보다 혼자 생각해서 사주라고 한것도 있구요.
근데 아이가 나중에 집에서 말하길. 그 친구왈. 너도 초대하려고 했는데 자기 엄마가 정해준 인원수가 꽉차서 초대를 할수가 없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가 그럼 너희 어머니한테 나 한명만 물어봐주면 안되냐 했더니 생각하는 척도 안하고 싫은데! 했다는 겁니다.
솔직히 이 이야기에 화가 났습니다.
오늘도 무리 애들끼리 놀텐데..놀다가 저희 애만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 저녁에 생파 가겠지요. 아니 근데 저녁은 왜 자꾸 얻어먹는지. 어른으로써 사주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일단 남편에게 상황 이야기는 안하고 오늘은 애들 데리고 나가라 했어요. 알면 아빠도 화가 날테니까요.
저는 주말도 일해서..ㅜㅜ
이제부터라도 걔는 사주지 말라 해야할까. 올해 얼마 안남았으니 모른척 그냥 내 아이만 다독이고 넘어갈까.
뭐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불만인 엄마가 한명 있습니다. 그집 아이에게도 자주 얻어먹기만 하더라구요. ㅎㅎ
그 엄마의 이야기는..생각보다 부모들이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였어요. 아이가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면 당연히 믈어보고 그에 대한 감사표시도 가르쳐야하는데..그런게 1도 없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답니다..ㅜㅜ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은비령님의 댓글의 댓글
상대방의 호의에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은 친구로 두면 안되는건데요.
차차 배워나가겠죠.
PWL⠀님의 댓글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여행님의 댓글
글쓴 분께서 아이에게 일찌감치 현실을 알려주실지 나중에 아이가 혼자 깨닫게 할지는 선택하실 문제입니다.
저라면 급작스럽지 않게 거리를 두라고 하겠습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톡톡씨님의 댓글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세이투미님의 댓글
친구 초대하고 저녁 식사도 주지 않는
스웨덴 방식이 이해되네요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유토피아님의 댓글
어른들 관계에서는 손절하고도 남을 관계입니다.
다른 마음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이만큼괜찮다님의 댓글
친구들 무리에서 한아이만 빠지게 됐다면, 나머지 초대받은 아이들이 그 친구도 부르면 안되냐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ㅠ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예열파님의 댓글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heavyrain3637님의 댓글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마리에님의 댓글
이런 일들을 통해 사람보는 눈이 길러지기도 하니, 마음상한 부분을 어떻게 다스릴지와 앞으로 그 친구를 어떻게 대할지에대해 같이 이야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ㅎㅎ
은비령님의 댓글
더군다나 단아님 아이만 쏙 빼놓는 어이없는 상황인데요.
베풀었는데 돌아오는게 없다면 다음부터는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