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상담하면서 느낀 점_Message와 Messenger의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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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2024.11.24 08:50
30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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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9시간(good), 식사 12시간(good/full), 수면식사간격2시간. 행잉레그레이즈 10, 윗몸일으키기 20, 리버스플라이 10, 레그익스텐션 10, 30분 8km/hr, 턱걸이 5. 어제는 처가댁에서 갈비살, 꼬막비빔밥 등 배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감기기운이 있는데 과식을 하니 몸이 쳐지고 힘들더라구요. 오늘도 감기기운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제보다 많이 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나은 것 같아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이어폰을 안가지고 와서 멍하니 이생각저생각을 하면서 달린 것 같습니다. 아직 읽는 책은 완독을 하지 못했고 이것저것 다른 책들을 뒤적이며 읽고 있습니다.


정희원 교수님이 채근담을 읽고 삶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을 어디서 본 것 같아서 아무 생각없이 어린이 채근담과 어른이 읽는 채근담 두권을 교보에서 샀습니다. 어린이 채근담을 아내에게 보여주며 하루에 한개씩 읽어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운동을 하고와서 저도 우연히 펼친 장을 읽었습니다.


두가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생각은 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것은 최신 뇌과학에 비춰보면 맞는 말입니다. 생각은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아니죠.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에도 나오지만 생각이 일어나면 그저 인지하라고 말합니다. 인지하는 내가 바로 참나, 배경자아라고 설명합니다. 다른하나는 내가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A가 A를 바꿀 수 있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A가 하나가 아닙니다. 배경자아, 경험자아, 기억자아 세가지 자아가 있다는 것이 최신 지견입니다. 이중에서 배경자아는 아까 설명한 자아이고 경험하는 자아가 스토리텔링으로 해당 사건을 기억자아에 넣는 것을 바꾸는 겁니다. 스토리텔링을 바꾸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다음에는 스토리텔링은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스토리인데 조금씩 다른 스토리가 쌓이면서 스토리텔링하는 내가 바뀌는 것을 배경자아가 알게 됩니다. 채근담을 쓴 분은 과거에 어떻게 알고 썼는지 신기합니다. 최신 뇌과학을 말이죠.


정희원 교수님의 유튜브도 가끔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덕분에 채근담이라는 책도 사서 일요일 아침에 뒤적일 수 있고 아이에게도 읽혀줄 수 있으니까요. 도파민 중독회로, 혈당롤러코스터, 삶에 대한 지혜에는 동의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이나 포화지방에 대한 논리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까지 모두 폐기해야할까요? 이 분의 유튜브 댓글을 보다보면 제가 좋아하는 닥터쓰리, 닥터덕, 닥터라이블리 등 기능의학 하시는 선생님의 유튜브 구독자들이 테러를 하고 있습니다.


메신저의 일부 메세지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메신저를 공격하는 분은 자기자신을 제외한 모든 인간과 전쟁을 하며 살아야 할겁니다. 세상은 전쟁터겠죠. 셜록 현준이라는 분이 과거 보수당과 연관된 발언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셜록현준 유튜브 채널 내용은 모두 폐기해야되고 셜록현준이라는 유튜버는 악마가 되는 걸까요? 저도 이분이 민주당 지지자이면 좋겠지만 덕분에 동양사상과 현대물리라는 책을 추천받아서 읽고 나름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아침에도 자신이 지은 집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전에는 오태민 작가(비트코이너)와 인터뷰를 하면서 오태민작가의 굉장한 팬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더군요.

https://youtu.be/5wZCYZ6D_CM?si=ega75RrNHkxZtUqH


셜록현준 유튜버도 비트코인 홀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태민작가가 추천해준 책을 많이 샀는데 어려워서 몇권읽지는 못했지만 1권은 이기적 유전자 만큼은 아니지만 큰 깨달음을 준 책이었습니다. 주류 심리학이 아닌 한 개인이 주류심리학을 철저히 논문을 근거로 반박하는 수많은 리퍼런스를 보고 인생을 건 책인 개성의 탄생이라는 책입니다. 미국의 봉쇄전략, 대해전 최강국의 탄생 등의 책은 벽돌중에 정말 큰 벽돌이라 기분이 내키면 조금씩 읽고는 있습니다.

https://youtu.be/tJ_EU4C4VrA?si=SIJOVWaSYTuZyyXu


최재천 교수님도 오태민 작가와 서로 상대방을 뵙고 의문을 풀기 위해서 만납니다. 인문학/지정학과 생물학의 만남이죠. 어떤 분은 오태민작가가 비트모빅이라는 알트를 만들어 폭리를 취하는 사기꾼이라 이야기를 합니다. 자세히 확인해보니 사기를 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매도하고 있더군요. 사기칠 가능성이 있으니 이분이 한 말이 틀린 말인가요?

'미래는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 그리고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 [오태민 작가ㆍ최재천 교수 풀버전]


끝으로 유시민 작가가 비트코인을 폰지사기라고 2021년인가에 어마어마한 사기극이라고 비난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세계를 바꿀 어마어마한 big thing 이라는 생각이었고 유시민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시민 선생님 덕분에 우리가 현재 엄혹한 현실을 견디는데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이 저랑 조금 다르다고 해서 유시민 선생님의 다른 활동에 대한 가치평가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수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유시민 선생님을 욕한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되더군요. 유시민 선생님이야기를 듣고 가지고 있던 가상자산을 팔아서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투자는 자신의 몫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진 것이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비난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굳이 유시민 선생님한테 가서 가상자산에 대한 생각이 현재 어떻게 바뀌었냐고 묻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시민 선생님한테 받은 위로가 훨씬 크거든요.

[뉴스룸 긴급토론] "현실적으로 사기" 유시민이 본 비트코인


저도 과거에는 그런식으로 세상을 살았지만 그렇게 살면 세상은 나외에는 모든 인간과 싸워야 하는 전쟁터로 만드는 삶의 방식이고 힘들더라구요.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점이 있고 모든 가치관은 옳지도 틀리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꼰대짓을 하네요.

댓글 2 / 1 페이지

XㅡCaliver님의 댓글

작성자 XㅡCaliver (180.♡.101.32)
작성일 09:59
저는 솔직히 공감이 하나도 안되네요.
하지만 글을 쓰신 의도는 추측이 되네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88.57)
작성일 14:29
@XㅡCaliver님에게 답글 누가 30대의 저에게 이런 글을 썼거나 이야기하면 공감조차 못하고 쌍욕을 박았을겁니다. ㅎㅎ 다행히 이런글을 쓸수 있게된 제 자신이 된게 다행이라 생각할 뿐이죠.

과거의 제가 밀가루, 술을 먹었으니 현재가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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