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꼴통 보수가 아니란 걸 느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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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12.01 21:41
4,34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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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심판 대법원 판결 당시 전 잠깐 대구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점심 먹으려고 경북대 북문의 식당에 있는데 그 때가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탄핵 심판 대법원 선고일입니다.

탄핵을 선고받게 되자 너나할 것 없이 와 하며 신나하며 마치 월드컵에서 골 넣은 듯한 열광에 휩싸이더랍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 마시는데 금마 오래도 버텼다ㅋ 이러며 고소해하는 학생들과 거기에 다석쿠키 하나 덤으로 주는 바리스타 주인장까지 봤죠.

물론 노인들 중에서는 비통해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젊은층들은 최소한 수도권 사람과 생각이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김부겸이 당선된다거나, 민주당 지지율이 선거비 보전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아직은 막 불 붙은 정도지만...

댓글 15 / 1 페이지

비글은스누피님의 댓글

작성자 비글은스누피 (211.♡.52.225)
작성일 2024.12.01 21:56
김부겸, 홍의락(당선될 당시엔 무소속)이 당선됐었으니 대구가 서초구보단 나으려나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12.01 22:29
@비글은스누피님에게 답글 대구는 쇠락하고 있고 일자리도 개판인지라 정신 차리는 비중이 늘고 있죠.
그런데 대한민국의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강남쪽은 뭐...

applebeetcarro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pplebeetcarrot (211.♡.106.216)
작성일 2024.12.01 21:59
네, 그런 날은 한번도 온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대선에서도 대구에서 홍준표가 45.36%에 유승민 12.60%, 거기다 안철수까지 합치면 14.97%로 거의 73%에 육박하는 몰표가 소위 “보수“ 정당에 쏟아졌습니다. 일개 무속인이 국정에 멋대로 개입해서 사익을 편취한게 드러나 현직 대통령이 건국이래 최초로 탄핵당하고 나서 바로 치뤄진 그 대선에서요. 이 정도면 뭐.. 단순 지지나 동조가 아닌 공범 관계로 밖에 안보입니다.
쉴드는 이만 적당히 하시지요. 상식적인 민주 시민이 보기에는 분노만 더 돋우는 행위이거든요. 그 동네가 바뀐다 어쩐다 하는 소리는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12.01 22:08
@applebeetcarrot님에게 답글 지난 22대 총선 대경권 선거 결과입니다.
국민의힘이 승리하긴 했는데요, 민주당은 출마한 후보자들이 모두 선거비 전액 보전을 받는 수준을 넘어 20~30%대의 득표율을 받으면서 계속해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제라서 국민의힘이 모두 이긴 거지, 만약 대통령 선거라면 500만 대구경북 인구 중 100~150만의 표가 민주당으로 가는 겁니다.
이 정도만 되도 민주당에겐 큰 이득이죠.
그리고 지지율은 증가 추세입니다.
그러니 TK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죠.

applebeetcarro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pplebeetcarrot (211.♡.106.216)
작성일 2024.12.01 22:09
@코미님에게 답글 기대는 빨리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그걸 믿느니 개가 사람말을 한다고 하는걸 믿겠어요. 그 지역에는 고무호스가 아니라 더한게 필요합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12.01 22:13
@applebeetcarrot님에게 답글 노무현 대통령이 PK 처음 갔을 때 거기도 민주진영 지지율은 TK와 함께 바닥을 찍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47%를 찍었습니다. 고작 5%로 졌어요. TK가 지금 PK와 비슷한 변화를 보이는 겁니다.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추미애, 조국 등 경상도라고 다 꼴통은 아니고 진보적인 사람 많습니다.
지금은 단지 어두운 시기일 뿐이며, 변화는 천천히 일어납니다. 그 속도가 답답하다면 별 수 없지만, 제가 정치인이라면 이런 추세를 유지하거나 더 높이려고 할 겁니다.

applebeetcarro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pplebeetcarrot (211.♡.106.216)
작성일 2024.12.01 22:14
@코미님에게 답글 TK 이야기하는 겁니다. 부산경남 말구요.
4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12.01 22:15
@applebeetcarrot님에게 답글 TK가 지금 PK와 비슷한 변화를 보이는 겁니다....
느리긴 하지만.
다시 한번 적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2024.12.01 23:31
@코미님에게 답글 말씀처럼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추미애, 조국 등 정말 상식적이고 합리적고 어찌보면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남분들은 저 분들의 출신 지역에도 불구하고 또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습도 대단하고요.
어떻게 저런 분들이 저 지역에서 나왔을까 생각하다가도 사실 강남이나 그런 곳에서도 민주당 지지하고 상식적인 분들이 있으니까요.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2024.12.01 23:03
한 발자국씩 전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봅니다. 49:51 이 됐는데도 못이겼다고 비하하는 것보다는, 글쓴 분 같은 포지션이 훨씬 더 좋은 겁니다.

all or nothing 은 저~~~어기 즈~~~~엉이당 같은 애들과 똑같은 애들인 겁니다.

빡친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빡친다 (58.♡.19.37)
작성일 2024.12.02 00:46
조중동이 떠들면 믿는곳이라
걔들이 박근네욕하면 죽일ㄴ되는거죠
권위주의에 약하고 강한힘으로 시키면 따르는
그런 성향이죠
부당함에대한 저항 혁명 개혁 이런 dna가
마치없는거처럼 느껴지죠 그런점에서 왕을 모시는
일본인들과 비슷한 성향을 볼수있고요

빡친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빡친다 (58.♡.19.37)
작성일 2024.12.02 00:49
저곳에서 표받으려면 합리성으로 어필하면
안되고 헛수고임
조중동 박살내던 구워삶든하고
강한 힘을 보여줘야함 그래야 도게자박고 따름

다묘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묘앙 (221.♡.196.74)
작성일 2024.12.02 02:24
국힘한나라계열 정부에서 살기 힘들어지면 민주진보쪽 지지가 늘어날 수 있겠지만, 다시 민주진보정부에서 살림이 나아지면 그쪽으로 돌아설껍니다.

올망졸망님의 댓글

작성자 올망졸망 (222.♡.37.224)
작성일 2024.12.02 09:06
노년인구가 많아서 그런거라 시간 지날수록 나아질수밖에 없어요 걍 두세요. 국힘은 정상적 방법으로 집권은 점점 어려워질겁니다. 통계청에서 사망자수 추이랑 연령대 투표율 지지율 곱해서 계산해보세요.. 걔넨 이번 정권이 마지막이라 난리 치는거에요.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62)
작성일 2024.12.02 09:14
TK든 PK든 서울이든... 

사람이라면 생각을 해야 하는데...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런데 사리분별을 못하는 무뇌한 2찍들이 있으니... 그게 문제입니다.

유독 TK, PK에 사리분별을 못하는 2찍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언제가는 진실을 알고 깨닫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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