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군이 몰랐다는 것이 거짓말인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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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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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대는 작전계획에 따라 각자의 임무가 부여되어 있고 전시/평시 이동계획도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특수임무를 받는 부대는 고유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임무에 특화된 훈련을 지속적으로 반복합니다.
이번 반란에 동원된 군대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못한 것은 특전사령관이나 수방사령관이 고백한 것과 달리
평소에 훈련받던 지형이 아니라 현장에 익숙치 않았고, 특히 목표가 훈련받던 내용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미국 특수부대도 항상 긴급대기하지만 투입되기 전 최소한의 브리핑과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특수부대라고 해서 언제 어디서든 무적이 아닙니다. 특히 현대전은 각종 위성, 드론, 휴민트들로부터
첩보를 받고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투입해야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걸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장교/부사관 들이 작전을 위해 움직이는데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고,
이제와서 후회한다는 건 그 때 줄을 잘 섰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일 뿐입니다.
사령관이 본인 혼자 책임진다고 예하 부하들의 죄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현재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첩사 일부 요원은 명령을 거부하고 출동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듯이
적어도 장교/부사관은 잘못된 명령에 따르면 안된다는 정신교육은 항상 받았기 때문에 그 들의 거짓말은 공감되지 않습니다.
이런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김용현씨가 계엄 발령 후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명령불복종으로 협박한 것입니다.
악어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 모두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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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호랑이님의 댓글
현장 지휘자가 현장을 가보면 잘못된 명령이라는걸 알텐데, 그대로 임무 수행했다는건 반란에 가담했다는 뜻이죠
부산혁신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