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카노포비아 라는 공포증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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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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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밑에 거대 인공조형물을 보고 공포를 느낀다는 공포증입니다만
저도 예전에 물속에 잠겨있는 거대 스크류를 보고 살짝 쌔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이성적으론 이게 왜 무서워야 하는지 잘 와닿지 않긴 한데 말이죠.
본능영역의 공포심이라면 역시 유전자레벨에서 새겨진건데
논리적으로 볼때 고대엔 있지도 않았을 인공물 보고 공포를 느끼는건 말도 안되고
아마도 인류가 작은 설치류부터 진화해오던시절 물속에서 만났던 상대적으로 거대했던 포식자에 대한 공포가 남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생 인류는 물속에서 거대한 생명체를 만나는게 쉽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공포가 대형 선박등에서 발현되는거죠.
뭐 가벼운 단상 이었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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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아스님의 댓글의 댓글
@수박님에게 답글
저도 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깊은 수심 밑에서 비치는 거대한 존재에 대한 압박감은 부정 못하겠습니다. ㅎㅎ
뜨남님의 댓글
저는 영화 생텀을 보고 폐쇄, 심해공포증을 같이 느꼈습니다. 영화 보고 나서 잠자리 들었는데 심장이 두근대서 설쳤던 기억이 나네요..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의 댓글
그 영상의 모비딕은 좀 의아하긴 하더군요
보통 잠수함이나 바닷속 뿌연 상태의 무언가 거대한걸 보면서 느끼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봅니다
보통 잠수함이나 바닷속 뿌연 상태의 무언가 거대한걸 보면서 느끼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봅니다
쿠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