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사람들의 석가모니 신격화에 대해 의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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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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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불상이나 불족적, 법륜,불탑을 세워놓고 신성시하고
그 앞에 절하고 하는 건 곧잘 신격화한다고 엄청 비판하잖아요?
개신교 같은 타종교 뿐만 아니라 자칭 근본불교, 초기불교 주장하는 사람들도요..
근데 그러면서 석가모니는 완벽한 인성의 사상가였고, 무욕의 극치였고,
자본과 권위에 초탈한 신선같은 그런 사람으로 신격화하는 것은
참 이상할 정도로 지적이 없고 오히려 지지하더군요.
부파불교, 대승불교 논서들에서 그런 쪽으로 신격화한 것을
무비판적으로 그대로 따라가는 거 역시 신격화 아닌가요?
단지 방향성이 다를 뿐이지...
결국 본질을 놓히는 건 똑같은데 무슨 깨어있는 척 하니 좀 공부해 보기만 해도
머리가 갸우뚱하게 되더군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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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외선이님에게 답글
근데 기복신앙은 어느 종교라도 별 수가 없긴 합니다.
또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불, 미륵불 등 딱 믿고 섬기면 OK인 부처나 신앙도 있고요.
또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불, 미륵불 등 딱 믿고 섬기면 OK인 부처나 신앙도 있고요.
제리아스님의 댓글
그냥 인간기준으로
완벽한 인성(가능), 무욕의 극치(가능), 자본과 권위에 초탈 (가능)
인간의 몸으로 가능하다면 신격화가 아니지 않습니까?
완벽한 인성(가능), 무욕의 극치(가능), 자본과 권위에 초탈 (가능)
인간의 몸으로 가능하다면 신격화가 아니지 않습니까?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그게 석가모니부터가 교단 운영하는 걸 보면 완벽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럴만도 한게 교단의 비구들은 안 먹으면 죽기에 밥과 집을 마련해야 해요.
그럴만도 한게 교단의 비구들은 안 먹으면 죽기에 밥과 집을 마련해야 해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석가모니도 신격화되는 대상인데 그걸 배제하려 들면 불교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렵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유니세스님에게 답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억지로 뒤틀어서 본 부처가 과연 부처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녹차중독님의 댓글
불교를 잘 모르지만 종교 밖에서 일부 모습만 보는건 대부분 전혀 모르고 하는 오해 일 겁니다. 전광훈이 개독교에선 까불면 죽이는 사람인가 하는것 같은걸 거에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다만 그 땅이 산이라서 내장산이나 설악산 같은 관광지가 아니고서는 별 가치가 없죠.
DRJang님의 댓글
"너희들 눈에는 그게 부처님 귀로 보이냐? 그게 아니라면, 법당의 불상이 부처님으로 보이든? 그것도 아니라면, 너희들 지금까지 나무토막을 섬겼어? 못난 놈들 같으니라고. 너희들 마음속에 부처가 들어 있거늘... 아니 그래 그 불상에 귀 하나 떨어졌다고 호들갑이야?"
(달마야 놀자는 조계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받은 영화죠..)
해질무렵님의 댓글
하지만 석가모니에 대한 신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불교가 진작에 소멸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격한 수행을 통하여 해탈을 얻으려는
소수의 열광적인 추종자들은 계속 있었을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어요.
그러니 석가모니의 신격화는
불교가 대중종교가 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죠.
불교가 진작에 소멸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격한 수행을 통하여 해탈을 얻으려는
소수의 열광적인 추종자들은 계속 있었을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어요.
그러니 석가모니의 신격화는
불교가 대중종교가 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해질무렵님에게 답글
사실 초기 불경으로 여겨지는 아함경이나 숫타니파타에만 봐도 신격화가 보이긴 합니다.
예수나 조로아스터도 마찬가지고, 이슬람교도 무함마드를 인간이라고 못박으면서도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고 강조하죠.
예수나 조로아스터도 마찬가지고, 이슬람교도 무함마드를 인간이라고 못박으면서도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고 강조하죠.
잎과줄기님의 댓글
기본 종교성이 나타날 수밖에 없죠.
해탈은 머나먼 길이고, 나의 삶을 어루만져주고 위로해 주는 존재가 필수이죠.
해탈은 머나먼 길이고, 나의 삶을 어루만져주고 위로해 주는 존재가 필수이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잎과줄기님에게 답글
그게 극대화된 게 정토종이라고 하죠. 아미타불에 의해 구원받아 서방정토로 가서 거기서 아미타불의 코칭으로 부처가 된다는 것...
강미윤님의 댓글
애초에 원래 불교는 (종교’의 본래 의미가 ‘최고의 가르침‘을 뜻하는 것처럼)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이 아닌 가르침과 수양이니까요
외선이님의 댓글
그럴꺼면 부처의 길을 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