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신건강 의학과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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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정상적인 사고 방식으로 지금을 버티는거 같지도 않고
설익지 않은 많은 생각들이 가슴을 아프게도 하고,
실제 경험하는 많은 상황들 가운데서 고통중에 있다보니
이제 다시 가야 겠다 싶었습니다. 와이프도 같이 가서 처방받자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서요.
올해는 건강을 되 찾는한해로 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살이 찐지도 몰랐는데 12키로가 쪘었고, 계속 배달 하고 운전하고 그러면서 라면만 먹으면서 위궤양이 온것도 문제 였던것 같습니다.
올 한해는 건강을 꼭 되찾고, 온실은 그냥 흘러가는데로 돈모이면 확장도 생각해봤다가 아니면 그냥 투자도 했다가 그러면서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을 다 가져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농장도 적당히 고장난데로 하자도 가족이랑 시간 다보내고 물건 잘 보내고나서 시간 되면 고치고 아니면 그냥 적당히 하다가 모아서 사람 부르고 그러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집안 경제 형편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었는데
마음은 계속 무너지고 있던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고민하는게 제가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 교회에서 자라는게 정말 아이에게 바른 길일까?
이렇게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고통 받으며 살게끔하는 교육을 받아왔는데 앞으로 교육은 달라질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고, 저희지역에 상급지로 가서 아이를 키워야 애가 일베같은 사상에 물들지 않고 자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경북 지역중에 가장 보수적인 동네라, 부모도 일베고 자식도 일베인데 어떻게 바른 교육을 해서 나쁘지 않은 평범한 시민이 될수 있는 교육을 할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lioncats님의 댓글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공부보단 체력, 체력보단 인간성,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고 그런 아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고 봅니다..
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포항 지곡 이동네는 아이들이 고등학생까지 휴대폰도 없고,
공부에 집중하고, 부모들 성향도 외지인들이 많아서 5대 5로 국힘지지하는 곳이라... 여기로 가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아파트가 낡고 허름해도,...
머리에는뿔님의 댓글
마음의 무게라는게 혼자 이길수 있는것도 아니고, 진정한 응원은 격려가 아니라 돈과 고기라는 농이 있을 만큼 버텨낼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적절한 진단과 필요하다면 약 처방도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종교는.. 저도 한국 교회에서 입은 상처를 성당에서 치유받았습니다.
물론 친구처럼 어울려주신 신부님 덕분이긴 합니다.
25년 첫 달의 성취감이 높길 바랍니다.
MSX2님의 댓글
바랍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 더 마음이
갑니다.
FV4030님의 댓글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혼돈한 세상에서 신앙을 지키기도 참 힘듭니다.
약 드시면 곧바로 좋아지십니다.
걱정 마시고 강건하세요!!
머피의법칙님의 댓글
마음가짐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관련 업계 종사 중이라 농장일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힘내십시오
PEPSIMAN님의 댓글
건강 되찾으시길 빕니다
블랙맘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