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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유능한데 실수 한번으로 나락에 빠진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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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6.♡.48.246
작성일 2024.04.15 19:44
2,16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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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칼 12세는 만 14세 때 스웨덴의 왕이 됩니다. 

그는 어리지만 곰이나 늑대를 사냥하는게 취미일 만큼 무력이 뛰어났고 전략전술에 달인인 천재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이끄는 스웨덴군은 주변의 독일, 러시아, 폴란드 등과 싸우면 언제나 이기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 승리를 자주 하고, 너무 용맹하다 못해 무모한 성격이라 스스로 전쟁터에 뛰어들고 총알이 날아와도 피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러시아의 표트르 1세와 폴타바에서 싸우다가 발에 총알을 맞아 전쟁을 이끌다 실려나갔고, 결국 스웨덴은 패배합니다. 

이후 스웨덴은 폴타바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구스타프 아돌프 2세가 쌓은 강대국 지위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칼 12세는 오스만 제국으로 망명가서 재기를 시도하는 등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 했으나 머리에 총을 맞고 죽게 됩니다.

그래서 혹자는 찬란하지만 결국 떨어졌으니 유성과 같다 하여 “유성왕”이란 별명을 붙이기도 했죠.  

 

교만한 자는 오래가지 못하니 일장춘몽과 같고

용맹한 자도 마지막엔 멸망하니 바람 앞 티끌과 같은 게

사람의 운명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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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1 페이지

loveMom님의 댓글

작성자 loveMom (245.♡.118.180)
작성일 04.15 19:48
매번 흥미로운 글 올려줘 감사해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6.♡.48.246)
작성일 04.15 20:22
@loveMom님에게 답글

복슬복실님의 댓글

작성자 복슬복실 (211.♡.183.208)
작성일 04.15 19:48
재밌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런데 보통 총알이 날아올때 피하지 않는게 아니라 못피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3.♡.72.111)
작성일 04.15 19:58
@복슬복실님에게 답글 총알 날아오는 전쟁터에서 대놓고 활보하고 돌격하고 백병전을 벌였어요.

weaknes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eakness (240.♡.100.204)
작성일 04.15 19:50
실수 한 번이 아니죠.
실은 아주 긴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었을 뿐.

집권 이후 전쟁만 계속하고,
벌려놓은 전쟁 마무리하기도 전에 또 다른 전쟁 일으키고,
주변에 적만 계속 만들어서 이 전선 저 전선에서 동시에 전쟁하고,
스웨덴 국민들도 지칠 대로 지쳐 전쟁에 지자마자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오고,
왕이 오스만에서 몸값만 내면 풀어준다 할 때 몸값 지불도 거부하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6.♡.48.246)
작성일 04.15 20:19
@weakness님에게 답글 그 총레 맞아 즉은 것도 전쟁에 지친 부하들이 프래깅했다는 설이 돌지요..

푸론님의 댓글

작성자 푸론 (112.♡.251.142)
작성일 04.15 20:01
원래 진화론적으로도 겁이 없으면 자연도퇴된다고 하죠..... 천재면 뭐하나요? 죽으면 말짱 꽝이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246.♡.48.246)
작성일 04.15 20:23
@푸론님에게 답글 저 왕이 죽으면서 스웨덴은 더 이상 강대국 구실 못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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