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기분이가 별로 좋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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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2025.01.10 15:02
1,455 조회
3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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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찍 출근하는 편이어서, 거의 새벽 시간에 일어나 집을 나섰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주차장에 나와보니 웬 차가 앞을 떡 하니 막고 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밀어봤는데 밀리지 않습니다. 사이드 채워놨더군요.

자기 운전석에서 내릴 수 있기만 하면 누가 불편하든 그냥 장땡인 건지...

전화해서 뭐라 할까 하다가 시간에 맞춰 가야 하는 지라 그냥 참고 옆으로 게걸음으로 나왔습니다.


2.

전철 안에서 옆 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내리려고 일어났는데

가방을 크게 휘두르며 어깨에 매는 겁니다.

그 휘두르는 가방이 제 손에 들고 있던 폰을 탁 쳐서 떨어트렸는데

폰이야 다행히 빈 좌석에 떨어져서 무사했지만

정작 가방으로 친 당사자는 모른 것인지 아니면 모른 척 하는 것인지 그냥 내려버립니다.

그 무신경 함에 화가 확 나서 붙잡고 뭐라 할까 하다가 더 안볼 사람이다 싶어서 그냥 참았습니다.


3.

점심 먹고 나서 문득 깨달은게,

둘 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그새 까맣게 잊고 있었더군요.

그 때 그 때에는 화도 나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결국 반나절도 기억을 못하는 정도의 일이었구나... 싶습니다.

순간의 욱 하는 마음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평정심을 갖고 잘 넘겨야 겠다 하는 꺠달음이 왔습니다.




아 물론 잊지 말아야 할 일도 있죠.

삼겹살 쟁여놓고 어디의 누군가가 얼른 잡혀가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입니다. :)


댓글 25 / 1 페이지

행시주육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행시주육 (121.♡.238.193)
작성일 15:03
손잡이에 된장이라도 발라줘야 될 사진이네요.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5:45
@행시주육님에게 답글 그땐 마음 같아서는 된장 비슷한 무엇을 바르고 싶었습니다... ㅜㅜ

JessieChe님의 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15:04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5:45
@JessieChe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ㅜㅜ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15:04
저 차 주인은 회원님이 엔진룸 위 밟고 지나가셨어도 할말이 없어야 겠습니다.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5:46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운동 신경이 꽝이라.. 진짜 그랬으면 발라당 넘어졌을 겁니다 으어...

포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도 (123.♡.196.205)
작성일 15:04
까나리 액젓 투입 강추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5:46
@포도님에게 답글 경찰 아저씨한테 혼나요.

자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15:06
오늘 저녁에 삼겹살 지글 지글 굽으면서 실시간 체포 중계 방송 시청 하시기를....
소주도 한잔씩 꼴깍거리다가 잡히는 순간 .... @..@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5:47
@자비님에게 답글 빨리 그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nanadal님의 댓글

작성자 nanadal (114.♡.56.84)
작성일 15:17
운전자가 생각이 없네요;;;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5:48
@nanadal님에게 답글 진짜 무슨 생각이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통로라는 걸 몰랐나? 남들 나오기 전에 자기가 먼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아무 생각 없었나? 등등...

nanada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anadal (114.♡.56.84)
작성일 17:13
@냥아치님에게 답글 나만 편하면 돼...라는 윤내란 같은 생각
관리실에 전화하세요.
저희 아파트는 노란 딱지 붙이더라구요.

PEPSIMAN님의 댓글

작성자 PEPSIMAN (27.♡.242.79)
작성일 15:33
남을 미워하는데도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 되더라고요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5:47
@PEPSIMAN님에게 답글 동감입니다.

Akyu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kyun (218.♡.86.51)
작성일 15:51
토닥토닥 ~진짜 스트레스 많이받았겠어요ㅜㅜ
여기서 조금이나마 덜어놓고 위로받고 가세요~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6:19
@Akyun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58.♡.137.93)
작성일 15:56
삼겹살 쟁여놓고
---> 안데스 소금 딱 준비해 두셨습니까?
고기에 어울려요.ㅎㅎ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6:19
@가랑비님에게 답글 오옷~ 참고하겠습니다!

김상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김상디 (121.♡.204.46)
작성일 15:56
두가지 상황 다 잘 참지못하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특히 3번글에서 많이 공감하였습니다
인성이 정말 좋으십니다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6:19
@김상디님에게 답글 그럴리가요. 매일 참을 인 자 쓰는 것도 버거워 하는 사람입니다.

파란단추님의 댓글

작성자 파란단추 (223.♡.116.120)
작성일 15:59
토닥토닥....
배려하는 사람만 스트레스 받는다능 ㅜㅜ
그래서 저는 걍 생각이 없구나...
아아아아아아무 생각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6:21
@파란단추님에게 답글 같이 토닥토닥... 합시다... ㅜㅜ

항상땡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항상땡큐 (211.♡.242.84)
작성일 16:02
토닥 토닥 잘하셨습니다. 그냥. 이 또한 지나가지요.

냥아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냥아치 (211.♡.205.132)
작성일 16:21
@항상땡큐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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