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 김동현씨의 용기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5.01.14 20:04
본문
"
저는 91년생 김동현이고요, 민달팽이유니온과 함께 주거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월세 세입자로, 힘 없는 청년으로 살명서 수많은 고역을 겪었던 것 같아요.
(청년들이) 전세사로 위협받는 경우도 많고,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 그걸 위한 일들을 주거권에 관련된 일들을 하는 거고요.
제 친구가 '상식과 민주주의가 이미 실현된 2024년이니까
우리가 그렇게 나설 필요가 없다'고 했을 때 저는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상식이나 정의나 이런 관념적인 가치들은 현실의 몸과 목소리를 필요로 한다.
거리에서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여기에 상식이 있고, 여기에 민주주의가 있다는 걸
보여줄 몸들이 없으면
그 누구도 알아서, 대신해서 민주주의를 지켜주거나
우리의 가치들을 실현시켜주지 않는다.
오지랖이라고 해도 좋다.
그냥 우리가 여기에 있어야 된다.
그러니까 나가야겠죠.
"
.....................................
그날 그곳에서
힘 없는 소시민이, 한 나라의 행정부수반보다 국민에게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분들이 무관심 속에 사그라드는 촛불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인간적인 권리 (의식주) 걱정에 일상이 두려움이 되지 않도록 함께 연대해야 겠습니다.
태그
댓글 4
/ 1 페이지
라샤베락님의 댓글
그런데, KBS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