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에는 집안을 일으킬 수 있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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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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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영어입니다.
일본에 일 하러 가서 세상 물정을 배우다가 앞으로는 미국과 영국 등이 강력해 질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자녀들에게 영어를 열심히 배우라고 한 한국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물론이고 딸까지도 영어 문법과 회화를 사서삼경과 같이 가르쳤는데 그게 10년 후 운명을 바꿉니다.
일본이 패배하고 한국이 독립하였으나 2차대전과 미국의 폭격으로 일본에서 마련한 집도 재산도 다 불타 빈털털이던 그 집안은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은 미군정 통치기였죠.
그래서 영어를 할 수 있는 한국인을 찾고 있었으나 식민지 당시 일본에서 영어는 커녕 중졸만 되도 지금으로 치면 인서울 4년제 수준의 인재 취급받던 상황, 영어할 수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는데 그마저도 미군정 입장에선 찝찝한 친일파나 공산주의자가 많았죠.
이 틈을 잘 파고든 그 가족은 영어로 순식간에 미군정과 연줄이 생겼고, 그 미군정의 장교나 관료들과 호형호제하는 걸 보고 한국인들도 청탁을 넣거나 하려고 몰려들다 보니...
어느세 그 지역에서 상당한 위치로 올라갔고, 그걸 발판삼아 지금도 나름 잘 산다고 하더군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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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TheS님에게 답글
그 영어 능력도 지금 보면 아마 한국에서 수능 본 고등학생 그 정도일텐데도 고급 인재 취급이었으니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론이 허구인 예시기도 하죠.
The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