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한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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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필 208.♡.249.68
작성일 2025.01.23 10:32
3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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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명해진 인터넷 글 중 하나가 극우 유튜브에 빠진 아들을 구해냈다는 서울교대 교수님의 글입니다. 오늘 겸공에도 나오셨더군요. 애들을 자유롭게 키우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요즘 시대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건, 여러 미디어(TV, 신문, 유튜브, 여러 SNS 등)를 어떻게 소비하고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그 개념조차 낡은 프로슈머의 시대인 만큼, 수 많은 아이들이 숏츠를 제작하고 올리고 공유하는 시대입니다. 많이 만드는 만큼 수배 이상으로 소비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 가운데 소위 '쿨'하거나 '힙'하다고 보이는 영상은 수천만, 수억의 뷰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이런 트렌드에 대해서 부모님들은 잘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왜 이런 숏츠가 재밌다고 생각하는지, 어쩌다가 보게 되었는지, 혹시 잘못된 점은 없을 지, (잘못된 부분이 있고) 본인이 만들었다면 어떻게 만들었을지에 대해서 토론하고 애들과 많은 얘기를 하셔야 합니다.


어릴 때 다들 책 읽고 독후감 쓰거나 독서감상문을 써보셨을 겁니다. 기회가 있었다면 부모님 혹은 선생님과 그 내용을 가지고 토론해본 경험도 있었을 겁니다. 우리가 그렇게 했듯이 아이들에게 책보다 중요한 미디어를 가지고 '미디어감상문'을 쓰는 경험이 필요한 겁니다. 이렇게 해야 어떤 미디어를 소비할 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자신의 시각을 가지게 되고, 혐오컨텐츠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습득이 빠른 만큼 빠져드는 것도 빠르기 때문에, 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요즘 시대에 반드시 이뤄져야만 합니다.


개인적으론 공교육에서 다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건 아직 요원하기에 개별 가정에서 먼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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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Rheniu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henium (203.♡.241.21)
작성일 01.23 10:34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고 해야할지, 애나 어른이나 왜 극우 유튜브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뭐든지 의심하고 검증을 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아라님의 댓글

작성자 아라 (49.♡.11.6)
작성일 01.23 10:48
시대가 바뀌어서 책 이외 매체들도 해석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저런 학술적인(?) 용어들은 좀 쉽게 만들 수 없을까 싶습니다. 리터러시가 널리 쓰이지 않아 뜻이 선뜻 와닿지도 않아서, 다시 우리말의 쉬운 용어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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