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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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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르코막토
작성일 2025.03.17 09:46
377 조회
2 추천

본문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며

기록 하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자유게시판이라 쓰는 글이고

일기장 같은 것이라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니 만큼

개인적 얘기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최근에 다모앙에 글을 쓴 내용처럼

제 꿈에 관한 내용이며

부부간의 기록을 넘어

시간의 기록을 명확하게 남기고

착각을 할 수 없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글을 쓰는 것임을 밝힙니다.


꿈이라는 것은 칼융의 이야기와

'동시성'이라는 개념 등 참 흥미를 끄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체계적인 검증이 되었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꿈을 꾸는 것은 그저 뇌를 청소 하는 과정에서의

현상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태몽 등 사람들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상도 분명 있기는 합니다.

임신한 당사자가 꾸기도 하지만

배우자가 꾸기도 하고

심지어 부모님이 꾼 후에 얘기해 주기도 합니다.

뭐 이런 현상도 어쩌다 얻어 걸린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런 이야기는 본인 자신이나

가족 등의 예지몽을 경험해 본 분들만 흥미를 끌 내용이니

그런 분들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참고로 종교 등 그 어떤 미신도 믿지 않으며

배우자를 제외한 사람 말고는 말한 적이 없습니다.

딱 한 명 예외적으로 여행에서 만난 어떤 사람과 친해진 후

그런 분야에 관심을 너무 보이기에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신기해 하면서 신내림 같은 거 받은 거 아니냐고 하기에

그건 웃기는 소리다.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

내가 경험한 것이기에 얘기해 줬을 뿐,

내 실생활에 도움 되는 것은 거의 없으며 

그저 내게 일어난 일까지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싶어

기록해 두고 기억 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제 얘기를 그런 관점에서만 봐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꿈은 맥락이 없을 때가 많으며

정보도 디테일 하게 기록하는 것이 맞지만

이 곳에는 대략적인 정보만 적겠습니다.


3월 17일 새벽 꿈

장모님이 락앤락 같은 사각유리 통에

음식을 담아 주셨다.

방에 들어가서 뚜껑을 열어 보니

왕새우 정도 크기의 대왕벌이 꿀에 절여져 있었으며

그 중 제일 큰 놈의 대가리만 꿀 밖으로 튀어나와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대가리가 움직이고 살아 있는 걸 보니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기다렸다.

집사람을 불러 

장모님이 음식을 주셨는데

대가리를 떼서 안 주시고 그냥 주셨다.

살아 있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다.

그러면서 집사람에게 보여줄 겸

다시 뚜껑을 열었더니

큰 놈이랑 나머지 작은 놈 둘도 대가리만 나와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이래선 먹을 수 없다며 다시 뚜껑을 닫았다.


꿈에 대한 개인적 해석

참고로 제 개인적인 데이터 상으로는

꿈에 벌레가 나오는 것은 좋은 시그널은 아니었습니다.

윤석열 당선 전에는 

꽤나 큰 검은 말벌이 날라다녔고 

그걸 손에 잡아서 유심히 봤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은 당선될 일이 전혀 없는데

왜 기분 나쁜 꿈을 꿨을까 하고 애써 외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거의 대부분의 꿈들은

제 개인적인 일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큰 사건 같은 것에는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는 일들이 잦았습니다.

이번 꿈도 개인적인 일은 아닌 것 같고

이번 탄핵과 관련한 일이라면

헌재의 판결이 만장일치가 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해석을 해 봅니다.

늦춰지는 이유는 그런 이유가 분명해 보이고 말입니다.

다만 7:1이라 하더라도 빨리 결정 해야 하는데

이런 분위기면 그 한 명-꿈틀 대던 왕대가리 벌-이

다른 재판관들-나머지 2명도 심리적으로는 어차피 같은 편-의

멱살을 억지로라도 잡아 끌고 가서

어떻게든 날짜를 늦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상적이라면 저번 주에 했어야 하는 게 맞고

늦춰진 건 절대 꼼꼼하게 살피느라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건 불타는 희망회로 같은 겁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은 분명하고

지금은 만장일치가 안 되는 결과까지

염두 해 두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그 전 꿈들이 좋아서 탄핵 전까지 

안 좋은 꿈은 꾸지 않기를 바랐는데 말입니다.

뭐, 꿈처럼 안 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만장일치가 안 나오더라도 갈 길은 가야 할 테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그럼 이번 꿈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PS: 집사람에게 얘기했더니

꿀이 나왔으니까 로또 사야지? 이럽니다. ㅎㅎㅎ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여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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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1 페이지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작성일 03.17 10:57
금번 꿈과는 별개로, 벌을 잡는다거나 벌꿀 자체는 좋은 의미네요.
대왕벌이면 말벌이라 생각하신 걸까요? 느낌상 지난번 말벌 꿈의 영향도 조금은 있는 것 같은데요.
벌레를 싫어하셔서 기분이 나쁘셨겠지만, 꿀을 받아 오셨으니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 좋은 꿈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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