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어머니가 암수술을 받으시기 위해 입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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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3.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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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이네요.
퇴근하고 가족들하고 같이 미용실 갔다가 와서 저녁 준비하는데
아버지께 걸려온 전화.
"지역 주민들 상대로 건강검진 이벤트가 있어 정밀 CT를 찍었는데..
췌장에 이상이 보인다네. 정확한건 서울의 큰 병원가서 확인받아봐야 한다더라"
가슴이 철렁내려앉았습니다.
그 이후로 한달 사이에 강남성모병원에 네 번 다녀가셨습니다.
거의 매주 가신 샘이네요..
암확진 판정 받고..
다행인건 초기이고 전이는 없는 상태라..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저항감이 있네요.
엄마 평소에도 건강때문에 먹는것도 관리 많이 하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셨는데 왜 ..
그런 질문들이 아직도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토,일 수술을 위한 검사와 준비를 거쳐 월요일에 수술을 받으시고..
당분간 거동이 힘들기 때문에 형제들이 돌아가며 간호를 맡기로 했습니다.
주로 여동생이 담당하고 저하고 아버지가 중간에 교대해주는 형태로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간호병동 이용이 제일 좋은데, 그것도 일부 질병에만 제한되더라구요)
아직도 잘 믿겨지지 않는 와중에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두려움과 함께..
올해 봄의 시간이 너무나도 무겁게 흘러가고 있음에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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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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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콜라님의 댓글
작성자
초록콜라

작성일
03.20 21:59
쾌차하시길 빕니다. 토마토 데쳐서 따뜻한 상태에서 껍질채 갈은 다음 올리브유 한바퀴 둘러서 꾸준히 섭취하시도록 권해보세요. 토마토는 항암에 굉장히 좋은 음식으로 따뜻하게 해서 오일과 함께 섭취하면 항암에 더욱 더 좋다고 합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아기고양이

작성일
03.20 22:11
여동생분은 힘드시겠지만 간호간병 통합병동보다는 따님의 간병을 받으시는 게 어머님 입장에서는 더 좋을 거예요. 통합병동에 제가 입원해보고, 엄마 간병도 해보니 그렇습니다.
아무쪼록 어머님 수술도 항암도 다 잘 되고 쾌차하시길 바라요.
아무쪼록 어머님 수술도 항암도 다 잘 되고 쾌차하시길 바라요.
민트색용가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