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27년만에 조갑제, 김진과 최초로 의견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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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재명을 법리공방으로 죽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못 죽여요.
하지만 탄핵선고 일정이 이재명 선고와 거의 맞춰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죠.
그게 입맛이 나쁘다는 거예요. 누군가 선고를 지연시킨거구나.
서로 얘기하고 있다고 보이니까.
저는 근데 나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봐요.
한덕수 선고가 8명의 헌재 재판관이 합의했기에 일정도 나온거예요. 한덕수 변수도 사라졌다는 거예요.
윤석열 선고에서 한덕수 변수가 사라졌다는 건, 윤석열 선고도 의견 정리가 거의 됐다는 뜻으로 저는 봅니다.
먼저 한덕수는 탄핵이 인용 안 될거라고 봅니다. 한덕수를 되살려 보낼거라고 봐요.
각하 시킬 가능성도 있어요. 각하시키면 ??를 안 써도 되거든요.
검사 탄핵 기각될 때 제가 '탄핵기각될것'이라 미리 말했던 맥락과 같습니다.
윤석열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다 살려 줄것이다.
밸런스 측면에서도 그렇고.
헌재 재판관들은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도 그렇고.
그럼 누군가 국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덕수를 살려 보낼것이다.
안귀령:
어제 헌재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테러를 당했습니다. 이걸 계속 방치할 건가요?
김어준: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지겠죠. 눈에 정통으로 맞았잖아요. 굉장히 위험했어요. 만약 돌이었으면 어떻게 해요. 경찰이 바로 앞에 있었는데도.
안귀령:
어제 백혜련 의원은 오전에 계란을 맞았고, 저녁에는 이재정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허벅지를 가격 당했다고 합니다.
김어준:
그러면 윤석열 탄핵 심판은 어떻게 될까. 한 가지는 확실해요.
국힘과 극우가 떠들어대듯 윤석열 탄핵 기각 혹은 각하가 사실상 결정됐다.
그러면 한덕수 선고를 먼저하네 이렇게 시간을 끌 이유가 없죠. 윤석열이 돌아오는데 한덕수가 뭐 대숩니까? 앞에하든 뒤에하든?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떠들어대는 '기각확정은 헛소리'입니다.
오히려 한덕수를 되살리면 윤석열 탄핵 인용의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봅니다.
보수진영이 탄핵각하를 믿는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예요. 자신들도 안 믿는 사람도 많아요.
대통령실이 가장 신뢰한다는 NBS 여론조사 있잖습니까?
탄핵국면 내내 오히려 국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지난 총선 직전까지 오히려 국힘 지지율이 더 높았던 NBS.
NBS 기준으로 국힘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탈옥 이후에 국힘 지지율이 신나서 결집할 것 같은데 거꾸로예요. 세상이 자기들 계획대로 안됩니다.
탄핵 찬성비율도 올라가요.
쭉 탄핵찬성비율이 떨어지다가 최근에 다시 올라갑니다.
안귀령:
17~19일 조사. 국민의 60%가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어준:
여론조사꽃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민주당후보와 국힘후보(이름을 넣지 않은) 여조에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탈옥은 조기대선이 되는 순간 국힘에게 엄청난 짐이 됩니다. 이제.
보수 대표 논객이었던 조갑제, 김진은 박근혜 탄핵도 반대했던 분들인데,
요즘 보수매체에서 보도를 안 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윤석열 탄핵을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갑제씨는 초기부터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했어요.
김진씨(전 중앙일보 논설위원)도 탄핵 주장을 하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종편에서 부르질 않거든요. 길거리 극우들만 계속 비춰주고 있어요.
김진씨가 최근에 윤석열은 8:0 탄핵이라고 합니다.
김진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정계선 그리고 김복형 여성 재판관 1대 1의 격렬한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기각이 두 명, 각하가 한 명 이런 얘기들 전부 낭설입니다.
이재명대표에 대한 2심 선고 가까운 시점에 선고를 내림으로써
8대 0 파면이 될테니까
거기에 따른 엄청난 반발과 저항, 분노 이런 것들이 지속되지 않도록 고려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보수 세력에게 대통령은 파면을 해서 내쫒아내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은 그 자리로 복귀시키니까
국정에 안정을 기할 수 있다.
너무나 사안이 단순하고 명백하기 때문에
8대 0 파면의 평결이 이미 내려졌을 것으로 보이고,
박근혜 대통령 때도 기각될 것이다라는 보수 세력들의 주장이 굉장히 강했었습니다.
그때 보수 성향의 재판관들이 5명이었고 중도가 1명이었고 진보가 2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헌재의 변론에서는 거짓말과 뻔뻔스러움, 반성의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런 점들을 지적을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헌법수호의 의자가 없다라는 점을 강조할 것입니다."
김어준:
제가 98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 창간이래 정치논평 분야에 27년째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조갑제/김진 이런분들과 의견일치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오늘 노종면 의원은
1.
헌재의 선고가 늦어진 데는 거리에서 극우들이 결집한 세가 영향을 미쳤다고도 보더군요.
다만 지난 토요일(15일)에 민주진영의 결집이 다시 커졌다.
이번 주말에 민주진영의 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합니다.
2.
4월 18일 문형배 대행 등 임기도래하는 두 분의 재판관들, 그 시점까지 선고지연을 걱정하시는데
그건 파면 결정을 안 하고 넘기겠다는 거잖아요.
그 정국은 감당을 못할 겁니다. 거기까지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 (김어준: 저도 그 가설은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단, 내일(토)에는 많이 나오셔야 됩니다.
이렇게 일정이 혼란스러워 진건 저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이라고 봐요.
모였습니다. 저들이. 3월 1일 기준으로는 저쪽이 몇 배 더 모였어요.
근데 윤석열이 걸어나오는 걸 보고 저희가 더 절박해졌잖아요. 3월 15일부터 역전됐습니다."
촛불행동 집회 정보:
마을이님의 댓글

대선 관리를 한덕수가 하게 된다는 거겠죠.
하지만, 최상목이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0-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Lasido님의 댓글의 댓글
내용이… 국가 운영해본적 없는 상목이로는 대선 못 치른다. 덕수가 낫다.. 취재한게 이랬다고..
헌재가 헌법적인 판단만 하는게 아니라, 국가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이해를 힘들게 했습니다.
여름날의배짱이님의 댓글의 댓글
헌재 미임명은 위헌이다.
헌재 미임명 덕수의 탄핵안은 기각한다.
미친사람 들 입니다
달리는치타님의 댓글

Lasido님의 댓글의 댓글
대통령탄핵 심판은 국민투표로 하는게 맞습니다. 다른 공무원들 탄핵안 올라오면, 자동으로 기각 시키고..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파면 시킨게 박근혜가 유일 하다면서요. ㅋㅋㅋㅋ
메르시퓨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