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 윤동주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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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4일 PM 05:18 · 수정됨(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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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누군가 '암송할 수 있는 시가 있어?' 라고 물으면,

대답처럼 처음 읊을 수 있는 시가 '윤동주의 서시' 였습니다.

한참을 잊고 살아 오고 있었네요.

문득 오늘 이 시가 생각납니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끝.


댓글 (2)

  • 시레비펜

    시레비펜 Lv.1

    25.03.24 · 220.♡.207.14

    해가 지기 전에 가려


    아 아니에요
  • 세이투미 Lv.1

    25.03.24 · 117.♡.80.26

    이거 정말 정교하게 쓴 시 입니다.

    책 서문 대신에 쓴 시라, 서시이고
    시집의 이름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죠.

    시 내용에
    하늘이 있고, 바람이 있고, 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 이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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