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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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벗님

작성일
2025.03.24 17:18
본문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누군가 '암송할 수 있는 시가 있어?' 라고 물으면,
대답처럼 처음 읊을 수 있는 시가 '윤동주의 서시' 였습니다.
한참을 잊고 살아 오고 있었네요.
문득 오늘 이 시가 생각납니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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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세이투미님의 댓글
작성자
세이투미

작성일
03.24 18:27
이거 정말 정교하게 쓴 시 입니다.
책 서문 대신에 쓴 시라, 서시이고
시집의 이름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죠.
시 내용에
하늘이 있고, 바람이 있고, 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 이
'시' 입니다.
책 서문 대신에 쓴 시라, 서시이고
시집의 이름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죠.
시 내용에
하늘이 있고, 바람이 있고, 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 이
'시' 입니다.
시레비펜님의 댓글
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