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 김호창(진) 선생님과의 일화 (feat. 인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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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후, 그 과정을 기록한 책 [아빠가 되어줄게]를 출간하고 나서,
아는 지인을 통하여 김호창 선생님에게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인연을 계기로, 잠깐 [굿모닝충청] 이라는 언론사에서 정치사회부장으로 기자 생활 할때,
그분과 [굿피플] 이라는 연재 기사를 작성하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굿:피플] “조민 의혹, 시간 지나면 실체적 진실 밝혀질 것”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언론의 광기라 불리 울 만큼 신문과 방송이 시끄러웠을때,
tbc 뉴스공장에 김호창 입시전문가가 출연하여, 조민씨에 대한 입학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으려 했을때, 왜 그분만 유독 출연하여 진실을 이야기 하려 했을까?
그 궁금증으로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뉴스공장의 출연을 계기로 운영하던 학원의 어려움, 수험생 부모들에게 숱한 비난을 받았지만,
그는 진실을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대의 지성인, 지식인의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에 페북에 전한길 강사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4년전에 보았던 김호창 선생님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구구절절이 전한길 강사에 대한 이야기는 실망과 분노 보다는 안타까움과 인간애,
그리고 그분의 고뇌가 다 함축되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그분은 정의에 대한 시각이 아닌 사람에 대한 인간애로 그 글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만나보면, 참 따뜻하신 분입니다.
작년에 책 출간하시고(백일편지) 나서 저에게 보내주셨는데,
생각난 김에 문자라도 드려야겠습니다.
정의로운 사람들이 더 잘사는 세상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