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본격적인 학교폭력의 시작 (feat. 마음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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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한 달은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성향과 맞는 친구들을 선별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새로운 담임 선생님에 대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1년의 학교생활을 예측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3월 한 달은 대체적으로 학교 폭력이 일어나는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아무래도 서로에 대한 정보들을 탐색하는 시기이다 보니, 서로 간에 오해와 갈등이 벌어질만한 일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4월부터입니다.
3월 한 달 동안 낯선 친구들의 정보를 취합하여 자신의 성향과 맞는 친구들을 선별하고, 본격적으로 무리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반 학생들 간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발생합니다.
더욱이 학급의 회장 선거 경쟁이 과열될 경우, 그 과정에서 쌓인 오해와 갈등들이 향후 학교폭력의 빌미가 되기도 합니다.
자녀의 학교폭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강조를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학교폭력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는 착하고, 모범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인식은 학교폭력의 경각심마저 약화 시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는 그저 남의 일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자녀가 학교폭력에 연루가 된다면 지옥을 경험하게 될 텐데 말입니다.
학교폭력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겠지만, 상처는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 원동력은 자녀에게 마음 근육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양육 환경에 따라 결정됩니다.
부모들이 자녀의 학업 성적만큼이나 자녀의 마음 근육 키우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공부는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지 못하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영영 만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의 마음 근육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자녀의 양육 방식과 자녀와 부모의 유대 관계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하며, 가족 간의 소통에 대해서도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성찰 하는 만큼 자녀도 성장합니다.
지금, 우리 자녀의 마음 근육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BLUEWTR님의 댓글
신고할수있는 마음? 양육강식을 인정하고 도망치는 마음?
저도학교다닐때 덩치는 작아도 학폭을 피해가는 아이들보면 신기하더라고요 대부분 작아도 운동은 잘했던거같아요. 그래서 아이의 신체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대처해보려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