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좋은 날인데 개인적인 회사 내 상황은 정말 안 좋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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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장 진급 케이스인데 사실상 진급 가능성이 없습니다 ㅠ
부장 진급을 위한 점수를 매기는 지난 고과 산정 기간 동안
고과 관리 제대로 못 한 제 불찰 + 개인적인 상황 ( 몇 차례의 부서 전배 ) 이 겹쳐지면서
이걸 만회 하려면
회사나 부서에 엄청난 매출을 안겨줄 뭔가를 하거나,
예상되는 장기 누락 기간 ( 3년 정도) 동안 고과를 최상위 고과로 도배를 해야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실상 이 회사에서는 물건너 갔다라고 볼 수 있죠.
오늘 그래서 이재명 대표 무죄라는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을 듣고 잠깐 기분이 좋다가
부서장과 진급 관련한 면담을 하면서 기분이 완전히 우울해졌습니다 ㅠ
사실상 가능성이 없는데, 부서장이나 저나 가능성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는 못 한 채
부서장은 어쨌든 제가 걱정이 되어서 압박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도
상위 고과를 취득하려면 부서 내에서 중요한 업무를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전달해주더군요.
이 부서에 계속 있는 한, 아니 다른 부서로 옮긴다고 해도
현재 수준의 제 진급 가능성 앞에서는 이러한 잔소리와 압박이 계속 존재할 거 같은데
좀 암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회사 내 입지가 계속 줄어들 것이고, 몇 년 내에 이 회사에 계속 있을 수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점은 계속 각오는 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긴 합니다만,
막상 이런 저런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우울해지더라고요
사실상 부서에 온 지 2년 갓 넘긴 상태에서
기존에 중요한 업무를 맡은 최상위 고과를 받고 있는 능력자들 수준에 비견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고,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CrossFit님의 댓글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