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장난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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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퇴직후 재취업을 통해서 20년 좀 안되는 기간동안 한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최근 건강이 악화되셔서 의사소통이 안되는 채로 큰 병원에 계시다가
이젠 2차 병원으로 전원을 한 상태 입니다. 아마도 호스피스를 통해서 소천하실
가능성이 큰데..... 그 과정에서 다니시던 회사는 자연스레 퇴사처리가 되었죠.
근데 그 다니던 회사의 오너가 저에게 전화를 하면서 종종 아버지 상태를 묻더라구요.
의사소통은 되는지... 아버지가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 본인들도 피해가 막심하다...등등..
근데 뉘앙스상 대화가 되는지 여부를 반복적으로 여러차례 묻더라구요.
그리고는 퇴직금 지불하는 시점이 오자... 본색이 드러납니다.
식대로 매달 별도 입금하던 비용이 사실은 퇴직금이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계산하면
뭐 얼마가 나왔고 이 금액을 입금했다... 라고 하더군요.
전 군말 없이 알았다고 했고 아버지 전 직장의 세무사 사무실 연락처로 전화하여
계산된 금액이 클라이언트의 요청인지 아니면 세무사 사무실에서 정상적으로 계산한건지
를 물어봤습니다. 당연하게도 본인들의 계산상으로는 너무 어긋나는 금액인데
클라이언트가 원하니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알았다고 했고... 굉장히 오랫만에 고용노동부에 아버지를 대신해서 퇴직금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야 지금은 자영업이라 관계가 없는데 제 아이디로 대신 신고를
하다 보니 제가 09년도에 예전 직장을 신고했던 이력이 남아 있더군요.
그 긴 시간이 지났는데도 장난 치는 오너들... 그것도 20년을 함께 일한 창업멤버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는 해당 직장이 참 밉더군요. 분명히 근로감독관이 그 업체로 전화를
할 것이고 사실관계 파악을 하려고 할텐데 조만간 저에게 전화가 올 것 같습니다.
길길이 날뛰거나 뭐... 그럴걸로 예상됩니다만 드라이하게 대응하려 합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라 근로감독관이 신경이나 제대로 써줄지도 의문이고 모든게 다
걱정이네요...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BLUEnLIVE님의 댓글

토닥토닥...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D다님의 댓글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근로감독관들 일단 사안이 접수되면 잘 해주더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hunio님의 댓글

기대는 하지 말라거나 적당히 합의를 권하는 쪽으로 진행하더군요.
강하게 처리하길 원하면 결국 잘 마무리 될겁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hunio님의 댓글의 댓글
작은눈님의 댓글

최악의 경우에는..
급여명세서를 요청해서 받고 소송 진행하셔야 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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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ote님의 댓글의 댓글
돈치치님의 댓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거겠죠?
어차피 볼 사이도 아닌 거 꼭 전부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저런 나쁜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사업주들도 도매급으로 묶여 욕 먹습니다.
찡찡이님의 댓글

퇴직금을 퇴직전 미리 받았다고 상호 약속 했다고 주장할 수가 있는데, 그 증명을 사업주가 해야합니다.
말씀대로라면 사안이 간명해서 법원가도 매우 승산 있을것으로 보이구요.
보통 말안듣는 사장님들 노동청 한번 불려갔다 오시면 말 잘듣습니다.
도토리만두님의 댓글

식비는 경우에 따라 퇴직금의 산정시에 사용되는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대가 퇴직금의 일부로 지급했다는 사유로 퇴직금의 감액요인으로 작동되기 보다. 오히려 경우에 따라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경우에는, 퇴직금을 증액시키는 요인으로 작동되기도 합니다.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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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net님의 댓글

잘 해결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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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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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io님의 댓글

카톡, 통화내용에서 이러니 저러니 했던건, 들어는주지만 (노동청) 진행에 필요로 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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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나무님의 댓글

크리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