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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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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2025.04.04 04:10
815 조회
4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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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전에는 불안함에 뜨여진 눈으로 속보를 확인하며
‘이게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에
망가진 컨디션, 잃어버린 일상을 실감했습니다.
불안감 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그 동안 의식하지 않고 호흡을 했었는데,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것이 평온한 것이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저 미친 자들이 빼앗아간 것은
우리들의 일상, 민주주의의 가치 였나 봅니다.
항상 누려왔었기에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그런 소중한 것들을
‘항상 누릴 수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 라는 섬뜩한 현실을 인지하게 해준 것이었지요.
무슨 상황에서든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 즈음은 배움을 얻게 됩니다.
저 미친 자들의 미친 짓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었네요.

  ‘세상은 차갑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 만을 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광장에 나와보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겉핥기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따뜻하고,
  사람들은 다른 이들을 위합니다.
  다른 이들이 춥지 않도록,
  다른 이들이 힘들지 않도록,
  다른 이들이 곧 나이고,
  곧 우리리고,
  모두 임을 압니다.

세상은 차갑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그 세상을 차갑게 두지 않거든요.

끝까지 열정적으로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하고, 고마웠습니다.
든든한 우리여서.
튼튼한 우리여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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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 페이지

크리스탈레인님의 댓글

작성일 04.04 05:15
설렁설렁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손흥민 축구를 봐도 재미없고
시계만 보게 되네요.
끝까지 왔네요.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 11시 기대하는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작성일 04.04 06:22
벗님 늘 감사합니다^^

호흡지간님의 댓글

작성자 호흡지간
작성일 04.04 06:32
다모앙 여러분들이 민주주의를 지켜주십니다! 고맙습니다.

삶은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삶은다모앙
작성일 04.04 08:04
곧 될겁니다 3시간 남았어요

까마긔님의 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4.04 08:26
앙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이런 따뜻하고 훈훈한 글들이 사람들을 광장으로 불러주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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