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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네요, 전기온수기 설치했는데 작동을 안합니다.ㅋㅋ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2025.04.10 23:54
1,613 조회
3 추천

본문


아파트 온수배관 바꾼다고 오늘부터 온수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찬물이 그냥 찬물이 아니라 수전에 물기가 맺힐 만큼 냉수라
아파트 광고판에 있는 업체를 통해서 순간온수기를 설치했는데
낮에 설치 직후엔 뜨뜻미지근한 물이 나오던게 밤에 샤워하려니 안나오네요.

엄밀히 말하면 밤에 아버지 샤워한번 하고나니 이후로 온수가 안나옵니다.ㅎㅎ

물을 평소보다 약하게 튼 뒤 10초정도 기다리면 동작표시등이 들어오고
그때부터 데워진 물이 나오는 방식인데 막상 제가 지금 샤워하려니 등이 안들어옵니다.

수압을 아예 죽이다싶이 낮춰도, 온수설정 단계를 낮춰봐도 냉수만 계속 나오고
콘센트가 죽었거나 화장실 차단기가 내려갔나 했는데 화장실 다른 기기는 잘 작동하고...

설치 직후 작동하던게 야밤에 안나오니 설치업체에 문자넣어두는것 외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기기에 귀를 대보면 전기포트 끓일때 나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조금도 데워지지 않고.....

옛날처럼 가스레인지랑 전기포트로 물 데우고 바가지로 퍼서 샤워하게 생겼습니다...ㅋㅋㅋ
급탕배관 교체 성수기도 아닌데 무슨 50일 가까이 소요되는건지 모르겠고
온수기는 왜 말썽인지, 허리아픈데 바가지로 물떠서 샤워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ㅠㅠ

겨울에 입대해서 훈련병일때 겨울 찬물샤워 해본적 있으니 찬물로 버티고 해볼까 했는데
그건 20대 초반일때 이야기고 30대가 넘은 지금은 좀 빡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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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 페이지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작성일 04.10 23:56
전기 온수기라면... 설치 방향(위, 아래)  배관 연결 상황(온수, 냉수) 조합 잘못 짜면 멀쩡한 기계도 안돌아가더군요. 
그런데 실제 설치하는 사람이 좀 초짜면 잘못 설치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설치해서 고쳐진 경험 있어요.)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0 23:58
@TheS님에게 답글 입수, 출수방향 표시대로 잘 되어 있고 정방향으로 벽에 걸어 쓰는거라 설치에 문제는 없어보이는데다가
설치 직후 잘 나오던게 막상 밤에 샤워하려고 틀었는데 안되니 낭패가 따로없네요.ㅠㅠ

대여업체에서 기기를 여기저기 설치-철거 하다보니 하필 제 차례에서 기계가 죽었나 싶기도 하고...
가장 의심되는게 그것 뿐이네요. 물 틀면 찬물 나오는거 보니 펌프나 센서는 정상인데 가열시키는 기능이 죽은것 같습니다.

USArm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USArmy
작성일 04.11 00:04
몇리터짜리세요?
물 저장하고 쓰는거면 1시간정도 데워야하더라고요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1 00:06
@USArmy님에게 답글

저장방식은 아니고 순간온수기라 바로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저 히트탱크 용량도 몇백ml로 작은 제품입니다.
(아파트 광고에도 순간온수기와 저장식온수기를 구분해서 홍보했는데 샤워할때만 쓰려고 순간온수기로 대여한거라....)

실제로도 설치 직후 10초 정도면 바로 뜨뜻미지근한 물이 나왔었고
방금 아버지 샤워하실 때도 정상작동 했는데... 제가 하려니까 등이 안들어오고 냉수만 나옵니다.
진짜 가열기(?)가 죽은건지 뭔지.... 1일 1샤워 하는 스타일이라 힘들군요.ㅎㅎ

칼쓰뎅님의 댓글

작성자 칼쓰뎅
작성일 04.11 00:15
집주변 찜질방같은데라도 가서 샤워하심이...ㅎㅎ 렌트제품이 고장났나보네요.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1 00:23
@칼쓰뎅님에게 답글 저도 설치문제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고장인것 같습니다.ㅠㅠ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네요.
그래도 아버지는 온수로 샤워하셨으니 다행이라고 생각중입니다.ㅎㅎ 문자 넣어놨으니 내일 교체해주겠죠 뭐.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

작성일 04.11 00:44
고생하시네요
문제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1 00:53
@샌프골스커리님에게 답글 관리소에 한여름에 공사 안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땐 온수배관공사 성수기라 석달이 걸린답니다;;;
근데 업체가 한두곳도 아니고 지금은 성수기도 아닌데 50일이나 걸릴 공사인가 싶긴 한데 뭐... 입주민은 알 수가 없죠.ㅎㅎ

장승업님의 댓글

작성자 장승업
작성일 04.11 00:47
저런 제품은 소비전력이 커서 차단기를 단독으로 설치했을 수도 있어요. 배전함에서부터 차단기 단독설치해서 뽑아갔거나 화장실 인근 어딘가 선에서 따오면서 차단기 설치했을 수도 있습니다.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1 00:52
@장승업님에게 답글 설치할 때 현관 앞 차단기를 건드리긴 했는데 그거랑 큰 관련은 없는듯 합니다.
화장실 콘센트에서 온수기 플러그 뽑고 거기에 드라이기 꽂아서 돌렸더니 잘 나오네요.

수도꼭지 올렸을 때 온수기 통해서 냉수가 나오니 펌프도 돌아가고 있는것 같고
실제로 온수기 내부에서 커피포트 물 끓이는듯한 소리가 나는것 봐선 전기도 들어오는듯 한데
1분을 넘게 낮은 수압으로 틀어도 전혀 데워지지 않은 냉수만 계속 나오네요.... 가열해주는 뭔가 죽었지 싶습니다.ㅠㅠ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작성일 04.11 05:14
가열기가 고장난게 아니고 아마 온도센서 고장나면 작동하다가 찬물이 나오더라구요. 순간온수기의 경우 뜨거운물을 저장탱크에 저장을 했다가 설정 온도에 따라서 따뜻한물을 섞어서 내보내는데 막판에 나가는 온도센서가 고장나면 물이 계속 따뜻한지 알고 계속 차가운물을 내보내더라구요. 온도센서를 닦던지 아니면 온도센서 교체밖에 답이 없습니다. 아마 설치할때 흙이나 이물질이 있었는데 아버님이 쓰실때는 그냥 계속 작동하다가 한번 끄면 온도센서가 막혀서 찬물이 나와서 난장판 되죠.
온도센서 닦으실거 아니면 사람 불러야 됩니다. 저도 개 삽질하다가 교체 해보고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1 12:41
@글록님에게 답글 방금 기사분 왓는데 입수량 밸브를 살짝 조절하고 틀었더니 바로 온수 나옵니다;;;;

"어제 제가 수도꼭지를 아주 약하게 틀어도, 매우 강하게 틀어도, 중간으로 틀어도....다 안나왔다"
"아예 찬물샤워 하면서 10분을 틀고 있었는데도 끝까지 온수는 안나오더라"라고 해도
"그럴리가 없는데요...." 하면서 본인도 모르겠다고 하시고.... 영상이라도 찍어둘껄 싶었네요.ㅠㅠ

입수량 밸브 조절하는거랑 제가 수도꼭지로 입수량 조절하는거랑 별 차이가 없는데 왜 지금은 또 잘 되는건지...

더 문제는 이렇게 지금은 또 잘 나오는데 정작 오늘밤 샤워할 때 다시 안나올까봐 그게 걱정입니다....ㅎ
어제도 설치하고 그 당시는 잘 나왔거든요.ㅋㅋㅋ

Fatherland님의 댓글

작성자 Fatherland
작성일 04.11 06:49
어제 저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혹시 같은 아파트입주민이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ㅋㅋㅋ 저도 이해가 가지 않는 공사입니다만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보니 여직원이 이미 욕 많이 먹었는지 전화하자마자 친절하게 이런저런 자세한 얘기를 해 주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순간온수기 임대했고 등이 꺼지진 않았는데 따뜻한 물은 안 나오고 미지근하기만 해서 전화해봐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1 12:42
@Fatherland님에게 답글 엇...진짜 같은 동네 사시는거 아닌가요.ㅋㅋ 아파트 홈페이지 민원게시판도 난리가 났더군요.
여직원이 결정하는게 아닌데 좀 안쓰럽긴 했습니다.ㅠㅠ 출수량을 조금 줄여보세요.

물이 나오는 속도를 줄여서 급속온수기 내부 탱크에서 물이 달궈질 시간여유를 만들수록 온도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물을 세게 틀면 데워지기도 전에 나와서 찹찹미지근한 물이 나온다고....)

아이폰점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폰점보
작성일 04.11 06:57
집 또는 회사 근처에 저렴한 헬스클럽 장기로 끊어두면 비상시에 유용합니다. 1년 반 끊고 3일 나갔지만 욕실 공사할 때 아침 샤워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ㅎㅎ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Sgt.Kim
작성일 04.11 12:47
@아이폰점보님에게 답글 전 물 끓이고 바가지로 퍼서 샤워하는것 조차 귀찮아서 걍 찬물샤워 조졌습니다. 오래 틀면 나오나 싶어서...끝까지 안나오더군요.ㅠㅠ
훈련병때는 매일 한겨울에 찬물샤워를 하면서도 버텼는데 20대의 젊음이란게 그만큼 대단한거구나 싶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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