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린 (39.♡.230.120)
2026년 6월 6일 PM 03:03
저도 고1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다들 마찬가지이신 것 같은데 저도 이 아이가 일베나 디씨를 하지 않나 가끔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물어보진 않습니다.
솔직히 한다고 하면 너무 싫을 거 같고
안한다고 얘기하면... 제가 뭐라고 이 아이 생각을 섣불리 재단하려나 싶기도 할 거 같고...
그냥 가끔 위인은 못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자는 식으로 빙빙 돌려 말하기는 하는데...
그렇게 말해 놓고도... 괜한 말을 했다. 오지랖이다. 자책하곤 합니다.
그냥 자기 인생, 자기 생각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모로서 아주 미미한 영향을 주는 거고...
제가 어렸을 때 경상도 부모님, 어른들이 DJ가 빨갱이라고 얘기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그 노인네들은 열렬히 국민의 힘을 지지하죠.
선거 때마다 많이 싸우기도 하고 어떨 때는 또 꼬셔내서 문재인 대통령을 찍게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한나라당, 국민의 힘, 문재인 이재명은 빨갱이일 겁니다.
이제 솔직히 조금 지치기도 했고,
그냥 각자의 세대, 시기, 상황에 맞는 정치 지지 성향을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려구요.
정치도 좋고, 다 좋지만... 가족보다 우선이진 않으니까요.
물론... 해오던대로 소극적인 작업은 해 나가야겠지만요.
친구들 만나러 간 아들놈이 슬쩍 생각나서 써 봤습니당...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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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콤하달
06.06 · 211.♡.4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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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풍사재하
06.06 · 219.♡.13.46
순진했던 아이가 초5시절 친구들은 롤겜 한다고
당시 IT업계 종사였던 아빠에게
졸라 컴 마련하고 겜 설치해주고
그때 부터
아이의 롤 입문 시작됐구요
그렇게 지내던
중딩시절 2학년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으로 부터 9년됐나
우연히
아들의 카톡 우연히 보고 놀랬습니다
순진했던 아이였는데
친구들과의 카톡에서 패드립은 기본이구요
정말 입에 담지 못할 욕짓거리는
평시 보여주는 아이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그때부터
아이와 꾸준이 대화를 나누고
지금 20대 초반 군제대 1찍 대딩으로 키울수 있었습니다
관심가져주셔야 합니다
넷상에서 또래의 아이들 세상
우리 부모세대들은 정말 모릅니다
우리 큰아이 친구들은 다 베충이 바퀴벌레이지만
우리 아이만 다행히 왕따, 조롱거리 안당하고
그것들과 친구로 지내네요
친구들과 절연하라 하니 그것은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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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풍사재하
→ 풍사재하
06.06 · 219.♡.13.46
추신으로
아이가 개인 컴퓨터 사용하면
자주 방문한 사이트등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쓰레기로 키운 후 후회 하시면 때는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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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도
→ 풍사재하
06.06 · 24.♡.129.61
대단하십니다. 그 베충이 친구들은 나중에 아들분이 사회생활하거나 30대 넘어가면 알아서 정리 될 인연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나중에는 더 끼리끼리 모이게 되니까요.
저도 10대 20대때 쿨한척 억지로 어울리려고 했던 그룹들이 이제는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제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쏟는 에너지만으로도 체력 다 씁니다 ㅎㅎ 나머지는 비지니스 마인드로 응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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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풍사재하
→ 옐도
06.06 · 219.♡.13.46
중고딩 시절은 패드립
지금 20대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데 민주당 소속 대통령들 비하와 광주 5.8,세월호, 이태원등 추모의 날만 되면
희생자와 유가족 비하 밈 놀이한다고 하네요
이 바퀴벌레 세력을 어찌해야 할지
아들이 말빨이 좋음에도 이들과 이야기를 해도
먹히지 않아 지금은 겜 크루로 거기까지만 한다고 하네요
주말에는 겜이 최고라
빨리 여친 만들어 밖에 나가라고 하는데
그것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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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역
06.06 · 223.♡.79.122
아이들 사이에서는 밈처럼 노노 하면서 이야기하는가 봅니다.
지난번에 둘째가 노. 하길래.. 설명은 해줬는데 알아들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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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아
06.06 · 115.♡.243.192
저희 애들은 엄마아빠가 노무현 대통령 좋아하고 민주당인거 다 알기는 해요. 저도 일베 유무 자주 묻는데 큰애는 정치 자체에 관심도 없지만 절대 일베는 안할테니 제발 걱정 그만하라고 ㅎㅎ 둘째는 친구들이 자꾸 노무현 대통령 조롱밈을 해서 예전에 자기도 살짝 따라해본적은 있지만 먼저 하거나 일부러 하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없어보이니 하지말자고도 해봤다. 그래도 몇몇은 하더라. 이해가 안된다. 이렇게 이야기해줬어요. 현재 중고생 아들들입니다. 전 그냥 계속 물어보고 감시합니다.
엄마라 좀더 쉽게 물어볼 수 있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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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일사
06.06 · 112.♡.225.56
저희 애들은 (현재 고2) 저나 와이프의 정치적 색깔을 어릴적부터 많이 경험해서 기본적으로 2번은 아닌데.
1번도 딱히 맘에들어하진 않더군요.
그래도 사회적인 큰 이슈들 (518, 416 등) 건으로는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 H
hehehe
06.06 · 116.♡.29.150
부모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마음먹고 10~30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으로 오랫동안 우경화 작업을 해온 것 같은 터라 바로잡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부모가 교육을 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드는게 또래 사이에서 흡수하듯 받아들이니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기도 힘든 것 같고, MZ가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인스타그램은 정말 손쓸 수 없이 망가져 보여요.
제 가족친지들은 거의 진보 성향인데도 20대 남자 아이들은 이준석을 지지하고, 2찍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런데 또 딸아이들은 다르고, 부모가 진보적이어도 자식이 일베 글을 올렸다 크게 문제가 되었다는 얘기들도 들리고..
정말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장같은 인물들을 크게 키우고, 불법적으로 정보를 퍼뜨리는 커뮤니티나 개인을 강하게 처벌해야지, 너무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것 같아요.
정부나 민주당은 이 문제를 왜이렇게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는지, 지금 MZ세대가 4050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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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썬댄스
06.06 · 175.♡.36.89
게임안하는 - 작년까지 중3 - 제 아들은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더니 국짐은 파시스트라고 정의 내리고 엄마 아빠 성향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에요. 강남 한복판에 있어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됐을 때 제일 친한친구 한명하고만 악수하고 조용히 축하했다고 해요. 나머지는 전부 빨간당 지지자라고 하더라구요. 이동네는 일베보다 부모들 영향이 더 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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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어봤습니다.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접할까봐..
일베 용어인지 아닌지 구분을 할 줄 알고 안쓰도록 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까이 하는 친구들이라면 하지말자고 하라고도 권합니다. 대답은 잘합니다.
가치관이 보수여도 상관없지만 일베짓은 용납이 안되고 왜 안되는지 설명합니다. 어렵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