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린 (39.♡.230.120)
2026년 7월 7일 AM 01:30
어쩌다보니 작은 아파트를 분양 받았고,
식구가 많은 저희는 그 아파트를 세를 주고 그 세로 또 세를 얻어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적으로 빚도 너무 많고 마침 이번에 계약도 만료되는 시점이라...
세입자 분께 사정을 얘기하고 유감스럽지만 매매를 좀 해야할 상황임을 알려드렸습니다.
인생의 대사이니 이해한다며 웬일로 선뜻 협조한다고 하셔서 조금 의아했는데
(사실 좀 별난 분이라 그 동네에서도 꽤 유명하십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저녁 부동산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주셨네요.
한달 정도 트라이를 해보셨는데 도저히 못 하겠다며... 거의 울먹이시네요.
살 사람은 꽤 있는데, 일단 집을 안 보여주려고 하고
겨우 보러갔더니 신혼부부 중 한 명만 보게 하고 거기다 계속 소리소리 질러서 도망갔다네요.
그러더니 급기야 집을 안 보고 팔아야지 부동산이 능력이 있다며 이제 안 보여주신답니다.
아휴.....
뭐 법적으로 세입자에게 집 보여주기의 의무가 없다는 것도 들었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여러 법적 장치에 대한 혜택도 저부터 받아왔었기 때문에.... 불만은 없지만
그동안 보증금 안 올리고 두번이나 그냥 갱신해드렸더니... 결국 이렇게 돌아오네요.
거기에 제 코가 석자다 보니 솔직히 어떻게 되갚아줘야 하나 생각하게 되는 밤이네요.
최근 글
댓글 (12)
-
파파랑퍼렁
07.07 · 1.♡.137.74
-
홀홀린
→ 파랑퍼렁 작성자
07.07 · 39.♡.230.120
너무 푸념하는 거 같아 삭제하려고 했는데... 댓글 다셔서 못 지웁니다. ㅜㅜ 좀 야속하긴 하네요. 바로 연락하면 또 부동산 사장님 잡을 거 같아, 며칠 뒤에 통화 좀 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파파랑퍼렁
→ 홀린
07.07 · 1.♡.137.74
어디다 푸념을 하실 수 있겠어요ㅠ 푸념도 하고 살아야죠ㅠㅠ
-
07.07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하하나글
07.07 · 125.♡.112.6
와...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건지 난감하시겠네요.
-
여여름숲
07.07 · 58.♡.71.151
작정하고 안보여주면 대책없다 하더이다.
그래서 집 팔려면 세입자 내보내고 주인이 들어가 살면서 파는게 수월하죠.
- 래
래인맨
07.07 · 61.♡.208.123
안보여주는 집이 몇군데 생기면 부동산에선 보여주는 집을 평형과 타입이 달라도 "이와 비슷합니다" 라며 보여줍니다.
처음엔 협조적인 보여주는 집에 사는 세입자들도 눈치를 채고 보여주기 거부 합니다. -
이이른아침에
07.07 · 220.♡.224.130
전세끼고 파는거 아니면 내보내고 파셔야 수월합니다.
-
Nniceosh
07.07 · 203.♡.240.22
와.. 진상이네요. 윗분말씀처럼 내보내고 팔아야겠네요.
-
Zzzzan
07.07 · 1.♡.36.102
1. 가격을 살짝 낮춰서 매매 - 빨리 팔아야 할 경우
주인분이 가셔서 사진 몇 장 찍으세요.
부동산에는 그 사진으로 매매하시라 하고, 그대신 시세대비 조금 깎아주는 걸로
2. 계약 기간 이후, 새로 세입자 들이지 않고 매도
돈이 급할 경우, 미칠 노릇이지만, 일단 대출이라도 받아서 내보낸 후, 매도
1번은 무조건 시행하시고, 계약 종료까지 안 팔릴 경우 2번 진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빚이 돌아간다면, 일단 조금 낮춰서라도 빨리 파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여유자금 있으시고 집 회전율 좋다면, 주인분이 들어가시는 걸로 얘기해서 내보내시고(진상이라 걱정), 그다음 매도 진행 방법도 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긴 하네요ㅠㅠ 업데이트 기다리겠습니다. 원하시는대로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