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과 정치 정체성에 대한 의심
프리민트

Lv.1 프리민트 (122.♡.217.82)

2026년 6월 9일 PM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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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지만 정치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 시발점은 "나는 꼼수다"였다. 일단 그 팟캐스트가 그냥 재미있었다. 골방에 앉아 남자 4명이서 하는 얘기가 재미가 재미있었다. 누군가는 음모론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내 딴에는 그럴싸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렀고 이명박이 구속되었다. 이명박을 뒤쫓을 때 언론으로부터 아웃사이더로 무시를 받았지만 결국 "다스는 누구껍니까?"를 외치며 취재로 쏟아냈던 많은 주장들이 사실로 판명되었다.

댓글 알바에 대한 음모론(?)을 자신의 방송에서 얘기할 때도 언제나처럼 주류 언론에 관심은 받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론 십알단을 시작으로 사실로 들어난 부분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김어준 방송을 듣는다고 하면 솔직히 정치병자, 좌파 그런 식으로 보여지지는 않을까 신경쓰였고 그래서 유튜브 방송을 대중교통이나 카페에서 대놓고 보지는 못했다.

나는 정치적 신념이 없는 사람일까? 나는 민주당 지지자이고 권리당원이다. 그리고 정청래 현 당대표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여론 지형은 그런 것 같지 않다. 지방선거에서 더 많은 지역에서 승리를 하기는 하였지만 언론에서는 패배라는 평가가 팽배하다. 비단 보수언론에서 뿐만 아니라 민주 스피커라고 일컬어 지는 곳에서도 난리다.

김민석 총리가 민주당 당대표를 노린다고 하고 언론에서는 띄우고 민주당 내 의원들도 그에 줄을 서는 분위기가 커져가는 것만 같다. 나는 이런 흐름이 불편하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나는 너무 치우친 언론과 커뮤니티 속에서 세뇌된 것은 아닐까. 나의 정치적 신념은 올바른 것인가. 극우 성향에 젖어 사는 저 태극기 부대 속에서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정확히 반대편에 있는 그런 사람은 아닐까...

민주당이 이런 혼란에 빠진적이 어디 이번 한번 뿐이었을까 싶지만 속상한 마음에 문득 내가 갖고 있는 정치 성향에 대한 의심과 회의감 속에서 두서없이 끄적여본다.

댓글 (1)

  • 미스란디르

    미스란디르 Lv.1

    06.09 · 182.♡.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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