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북미는 자본 특히 주식 시장이 크고 안정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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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자본 시장은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화 되어 있죠.

일단 거대 자본들이 모여 있으니 그렇긴 한데, 그것 외에도 일반 국민들의 은퇴/노후 자산이 주식 증권 같은 금융 시장에 많이 끝임없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는것과는 대조적이죠.

이걸 이해하기 위해선 미국의 401K 나 캐나다의 RRSP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이게 일종의 개인연금 역할을 하는데, 아주 거대한 시장입니다.

이게 작동하는 원리는 간단 합니다. 여기에 돈을 부은 만큼 세금이 깎여 나갑나다.

예를 들어 1년 수익이 1억이라 가정하면, 세금 신고 하면 세율 40%라고 가정하면 세금으로만 4000만원 내야 합니다.

이때 401K나 RRSP로 2000만원을 주식이나 적금으로 소비하면, 그때는 세금 계산이

1억 - 2000만= 8000만원. 8000만원에 대한 40%인 3200만원만 세금으로 냅니다. 2000만원을 주식이나 적금을 들었더니 세금이 800만원이 줄었습니다. 이러니 아주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401K나 RRSP에 돈을 쏟아 붓는 거죠.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니 자본시장도 안정되어 한국의 주식시장 같은 불신기조는 약합니다.

물론 나중에 돈을 찾을때는 세금을 내긴 하지만, 그때는 은퇴 후라서 기본적으로 수입이 작을 시기라 세율도 낮아서 상당한 이득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정책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없네요. 수정. IRP를 이용하면 비슷한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다만 최대 공제액은 아직 차이가 좀 있네요.


댓글 16 / 1 페이지

고약상자님의 댓글

문제는요, 401에 넣을 돈이 없는 서민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마저도 빈부의 격차가 나고 있습니다.

어쩌다님의 댓글의 댓글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이걸 복지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면 그렇습니다만, 본래 설계 타겟이 중산층이고, 서민들을 위해선 또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겠죠.

어쩌다님의 댓글의 댓글

@Kalhein님에게 답글 돌려 받는 한도가 상당히 다릅니다. IRP경우 최대 700만원에 대해 16.5% 인가 공제되어 110만원 정도(소득에 따라 다름)를 해택 봅니다만, 401K에 넣으면 본인 총소득이 700만원 줄어든걸로 계산되어 300만원 정도 해택 보며, 한도액도 큽니다. 한 3000만원 이상 일겁니다.

Kalhein님의 댓글의 댓글

@어쩌다님에게 답글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가 더 좋죠. 세액공제 한도 900만원으로 늘어났고요. 이건 세액공제 한도일 뿐이고. 본인이 더 원하면 더 넣을 수 있습니다. 손익통산, 과세이연되고 55세 이후 연금수령시 세율 대폭 낮아지고요.

저는 우리나라 금융시장 문제는 투자에 대한 국민의 몰이해와 기업들의 주주환원 미흡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당장 위에나온 irp 연저펀도 자기 운용 책임인데 운용지시 안하고 가만히 냅두는 사람이 부지기수 입니다. 그래놓고 수익률 낮다고 금융기관 탓하는 언론들… 그냥 전반적으로 금융과 투자를 모릅니다. 주식 대박내서 부자되기만 원하죠.

어쩌다님의 댓글의 댓글

@Kalhein님에게 답글 이건 사실 북미도 비슷해요. 그래서 대부분 직접투자 보단 은행이 권하는 뮤추얼펀드를 사죠.

옐도님의 댓글

일단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낮은 것도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주식시장 교란이나 사기 형량은 높은 걸로 아는데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요.

그리고 한국시장은 Emerging Market으로 분류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위험부담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미국주식시장은 Developed Market으로 거의 전세계 돈을 쓸어담고 있죠. 여러 대규모 IT회사들도 다 미국증시구요.

Greedd님의 댓글

저의 간단 답변.

주식 시장이 크고 안정 되어 있을까?
 > 불법 저지르면 회사가 크던 작던 망해야 하는데, 안 망하는데 주식 시장이 안정 되면 이상한거라고 봅니다.

반차내자님의 댓글

미국 사람들도 집사면 집값 갚느라 개인연금 낼 돈도 없을 것 같은데.. 급여대비 집값이 그 정도로 비싸지 않나봐요.

어쩌다님의 댓글의 댓글

@반차내자님에게 답글 집값 비싼데요. 단순 계산으로 돈이 생겼다 --> 401k에 넣는게 유리한가? 집대출을 추가로 갚는게 유리한가. 입니다. 놀랍게도 401k에 넣는게 유리합니다.

에헤라디야님의 댓글

괜찮은 회사들은 401k를 매칭해주기도 합니다. 예들어서 "401K 5% 매칭이다" 라고 가정해 봅니다.
그러면 월 급여의 (실제로는 보통 2주급) 5%까지 401K에 넣을 때 회사가 해당 5%만큼 추가로 넣어줍니다.
내돈 급여의5% + 회사가매칭해준돈 급여의 5%
이런식이죠. 물론 10% 넣어도 5% 매칭해줍니다. 그런데 3%넣으면 3%만 매칭해줍니다.
그러면 급여가 엄청 높은 임원들은 5%라고 해도 엄청크니까 매칭해 주는 돈도 엄청 큰거 아닌가 할겁니다. 그래서 물론 회사 매칭 금액도 상한선이 있습니다.

tubessi님의 댓글

401k 는 회사에서 매칭을 해주니까 하죠..
기업 규모에 따라 401k 매칭 안 해주는 회사들도 허다합니다.
그런 회사 다니는 분들은 굳이 401k 안합니다.
대신 traditions IRA 나 Roth IRA 하기는 하는데..
미국 주식 시장의 안정성과 401k 와의 연관성은 ..뭐ㅜ없다고 하기는 그렇지만..그렇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쩌다님의 댓글의 댓글

@tubessi님에게 답글 유입되는 금액을 떠나 일반인들의 돈이 꾸준히 유입되니 시장에 대한 투명성을 올리기 위한 장치나 인식이 우리나라보단 잘 되어 있긴 합니다. 김건희씨는 벌써 감옥에 갔겠죠.

셀빅아이님의 댓글

일단 금융사기와 주가조작에 대해 미국만큼 엄벌에 처해야 하는데 "전관비리"로 빠져나가는게 크죠.
이걸 개선 못하면 뭔짓을 해도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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