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쌤 (220.♡.161.147)
2026년 7월 9일 PM 09:46
일단 저는 아직까지는 수업 내용 가지고 민원을 받아본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현대사 수업할때 조심스러워지는건 사실입니다.
일제강점기까진 그래도 괜찮습니다. 거기까진 그렇게 민감한 부분이 아니라 교과서 내용 외의 여러 썰을 풀어가면서 수업을 하는데..
1945년부터는... 아무래도 좀 조심하게 됩니다. 거기부터는 이른바 썰 푸는걸 최대한 자제하고 진짜 교과서 내용을 단 1도 벗어나지 않는 수업을 전개합니다. 그래야 내 한몸을 지킬수 있거든요.(왜 그런 좌파스러운 내용 가르쳤냐! -> 교과서에 있어서요 로 대응)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가르쳐야 할 교과서 내용이 너무 많아요..
예전에 다모앙에서 어느 회원님의 자제분이 다니는 학교에서 한국사 시간에 독도 단원을 안가르쳤다고 분노하셨던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저도 올해 못 가르쳤어요.. 왜냐면 독도 단원이 뒷부분에 있는데 거기까지 진도를 못나가서요..
참고로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한국사는 1학기때는 1910년 경술국치까지 배우고, 2학기는 일제강점기~현재까지의 한국사를 배웁니다. 작년엔 미친듯이 진도 달려서 간신히 6월 항쟁까진 했네요. 어떻게든 김대중 정부(요즘 한국사 수능 출제의 마지노선이기도 합니다. 노무현 정부부터는 아직 잘 안나와요)까지 해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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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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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동대문을열어라
07.09 · 115.♡.5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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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셀라비
07.09 · 61.♡.40.20
아무래도 현직에서 조심스러워지는게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도 국사와 근현대사 과목이 제일 기억에 오래 남고 재미있었어요. 가르치는 노고에 이런 학생쯤 최소 한명은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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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발전문가
07.09 · 183.♡.107.230
수능 비중을 늘리는거 말고는 답이 없어보이네요。。
그럼 수업시간도 늘어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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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reedaemon
07.09 · 218.♡.36.6
국사 수업시간을 국영수 수준으로 올리고 수능에도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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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구리밥
07.09 · 49.♡.55.45
솔직히 근현대사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현직에서는 어려움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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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밀요원
07.09 · 140.♡.29.3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자리에 계속 계셔 주는 것 만으로 존경 받으실만 합니다.
건강하시고 우리 아이들 잘 살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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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07.09 · 121.♡.214.196
고충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현대사가 어쩌다 논쟁의 대상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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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지구인이다
07.09 · 122.♡.243.73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지 못하니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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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삭제된 댓글입니다. -
파파랑퍼렁
07.09 · 223.♡.47.222
저 중학교때 노무현정부 배우고, 고등학교때는 더 심화로 배웠는데ㅠ 국사 말고 사회시간에 배우긴 했지만요… 사회선생님들이 다 진보적인 분들이셔서 다행이었어요. 국사는 야한 농담하는 정신 나간 사람이었지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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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가 많으십니다. 저 고등학생일 때 학교 설립자가 친일파여서 근현대사쌤한테 설립자 친일파냐고 아니냐고 알면서 추궁했던 기억이... 죄송합니다 선생님...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