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211.♡.64.83)
2026년 7월 13일 PM 12:32

때는 1957년 3월, 박정희는 소장으로 진급하고 6군단 부군단장으로 임명됩니다.
당시 6군단장은 백인엽 중장이었는데, 그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총애를 받던 실세 중에 실세였죠.
그래서 한국전쟁 당시 워해머 40k 커미사르마냥 겁쟁이(정상언어로는 희생양)을
즉결처형을 해 살인장군이란 기합찬 별명도 받고,
6군단 부식비를 전부 긴빠이.. 아니 횡령을 쳐서 수만명을 영양실조로 죽거나
병원 신세를 지게 하는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는 등 능력과 업적이 참으로 기라성 같은 분이었습니다.

이런 회려한 전적이 있으니 자기 부하들을 잘 대해줄 리 없었죠.
당시 박정희의 당번병인 박환영씨의 증언에 따르면
'부대에 비상이 걸리면 박정희도 철모에 완전군장을 하고 대열의 선두에 섰는데.
백인엽 군단장은 지휘봉으로 박정희의 철모를 탁탁 치면서 무슨 훈계 같은 걸 하곤 했고
박정희는 그렇게 갈굼당하면 과음하고 주정을 부려 당번병이 업고 숙소로 돌아오는 일들이 잦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장교가 계급순이라 하지만 제정신이면 아래 계급이라고 막 대하지는 않는데
백인엽은 이승만 빽이 있어 아랑곳하지 않은 거죠.
더구나 박정희가 계급은 낮아도 기수도 앞섰는데 말이죠.

결국 참다 못한 박정희는 자기 부하들과 패거리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백인엽에게 “야, 백인엽, 이 XXX아, 계급장 떼고 붙자. 따라나와 이 XXX야.”
이런 식으로 하극상을 저질러서 6군단 전체가 뒤집어지게 됩니다.
1950년대 말이면 어느정도 군이 자리를 잡았는데 계급장 뗀 맞다이라니 이 얼마나 기합인가?
그래서 참모총장인 백선엽의 중재로 1957년 9월 3일 제 7사단장으로 전보되어 강원도 인제로 갑니다.
그 후로도 원한을 잊지 않은 박정희는 훗날 쿠데타 후 백인엽을 잡아 족치려다가 형 백선엽 덕에 겨우 살았고…
이후 선인재단을 세워 인천 교육계를 천국(싸제말로 똥통)으로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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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댓글
- 과하주가 제철이니 드셔 보세요. 물론 그 배나 금목서 같은 향은 없겠지만, 대충 비슷한 느낌은 받으실 겁니다.
- 아마 현대 과학기술로 제가 묘사한 맛을 흉내내는 건 가능할 겁니다. 다만 제가 복원한다 해도 그게 정말 집안에서 술일지 아니면 그냥 그럴싸한 창
- 그래도 막걸리 하나만으로도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거 보면, 아직 포텐셜이 죽진 않았습니다.
- 솔직히 박정희가 아니았다면 한국도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중국의 황주처럼 내세울 명품 술이 넘쳐났을 겁니다.
- 아쉬운 점은 저 술의 저 향을 누룩의 발효로 만든 건지, 정말 꽃이나 과일을 넣은건지부터 애매하다는 점이더군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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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trz
12:35 · 180.♡.1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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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기억
12:35 · 223.♡.248.23
와. 누가누가 더 나쁘나. 대환장 파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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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12:35 · 211.♡.67.250
오 이건 처음 들어 봤습니다
하극상 경험이 풍부한 가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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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12:36 · 210.♡.27.130
악인 2명이 만나서 악랄하게 처리를 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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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671
13:39 · 211.♡.143.11
마사오야 기수가 앞서봤자 남로당 전력이... (하하하)
PS 육본에서 마사오의 살려달라는 부탁 들어준 사람이 백선엽이니, 형제를 두고 애증이 엇갈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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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태루
14:05 · 119.♡.193.129
박정희가 이승만도 엄청 싫어 했다고 들었는데,
이승만, 박정희 싸잡아서 떠받드는걸 보면 극우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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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쁜 놈들은 나쁜 짓을 한번만 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