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211.♡.64.83)
2026년 7월 13일 PM 12:45
고대 중국의 후한서 등의 기록에서부터 구한말에서 일제시대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기행문, 심지어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 등 한국 내부의 지리지 등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모여 노는 걸 좋아한다, 시도때도 없이 술을 마시고 모여서 춤을 춘다,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노는 사람이 많다, 한국 제사는 사실상 마을 축제와 같다 같은 내용 천지입니다. 일부 기록은 일제가 조선은 너무 노는 걸 좋아해서 미개하다 이런 식으로 왜곡도 있지만, 그건 끼워맞추기로 당시 한국인들은 새벽에 께어나 할 일을 다 하고 노는 걸 왜곡한 거였죠.
그 외에도 탈춤과 유랑극단, 광대 등이 많았다는 점 역시 그들이 축제 등에 불려간 일이 많아서기도 합니다. 이런 축제 말고도 제사와 여러 의식들도 축제나 잔치와 비슷한 모습을 띕니다.
그래서 마을 역사가 오래된 경우 그 마을 전통의 축제가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저게 보존되었으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는 즐김의 장이자 외국 관광객들도 찾아올 정도로 큰 축제가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런 게 없어졌나고요?
먼저 일본이 저런 걸 미개함, 게으름, 나태함으로 몰아세우며 없애려 했고, 그나마 남은 작은 축제들은 박정희가 없애버렸죠.
이런 축제나 잔치는 경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았고, 저런 축제가 단번에 민주화 운동이나 반정부 시위로 돌변하는 걸 많이 봐서 특히 없애려고 했고요.
그래서 박정희는 일 하면서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작은 마을잔치나, 풍어제나 기우제 등의 제사,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관제 행사만 남겨버렸죠.
전통 축제가 씨가 말라버린 건 일본과 박정희의 작품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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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하주가 제철이니 드셔 보세요. 물론 그 배나 금목서 같은 향은 없겠지만, 대충 비슷한 느낌은 받으실 겁니다.
- 아마 현대 과학기술로 제가 묘사한 맛을 흉내내는 건 가능할 겁니다. 다만 제가 복원한다 해도 그게 정말 집안에서 술일지 아니면 그냥 그럴싸한 창
- 그래도 막걸리 하나만으로도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거 보면, 아직 포텐셜이 죽진 않았습니다.
- 솔직히 박정희가 아니았다면 한국도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중국의 황주처럼 내세울 명품 술이 넘쳐났을 겁니다.
- 아쉬운 점은 저 술의 저 향을 누룩의 발효로 만든 건지, 정말 꽃이나 과일을 넣은건지부터 애매하다는 점이더군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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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열린눈
12:46 · 223.♡.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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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미
→ 열린눈 작성자
12:49 · 211.♡.64.83
저희 집안 술 레시피가 남아있었으면 그걸로 사업이나 해볼 걸 그랬습니다.
주정강화 청주, 즉 과하주인데 향이 아주 그만이라서 대한제국 시기 경상북도 관찰사, 이승만 정부 국무총리까지 찾아와 마셨다고 하죠.
- 초
초록콜라
12:49 · 119.♡.223.34
이랬는데 스마트한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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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마스커
12:50 · 121.♡.153.37
하여튼 우리나라 극우는 요상하다니까요
자국을 더 싫어하는 극우가 세상천지에 우리나라만 있는거 같더군요 ㅋㅋ
- 그
그린파파야123
→ 다마스커
13:36 · 106.♡.199.62
우리나라 극우는 뿌리가 옆나라 출신들이거나 후손이 주류라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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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12:50 · 218.♡.142.31
저것도 저 인간 딴에는 실용주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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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12:52 · 210.♡.27.130
https://x.com/mubit777/status/2076167596848918950?s=20
지자체는 이런 축제라도 하려고 노력 중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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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루
→ FV4030
13:18 · 121.♡.218.248
개인적으로는 양반의 도시, 유림의 도시에서 이런 축제를 진행하는게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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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글은스누피
12:53 · 175.♡.83.54
증류식 소주도 박정희가 양곡법으로 씨를 말려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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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돌스
13:02 · 166.♡.251.15
너무 스마트해서.. 일개 동네의 문화는 미개해 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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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도 씨를 말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