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말을 듣고 정리가 됩니다.
날씨는어때

Lv.1 날씨는어때 (47.♡.49.11)

2026년 7월 15일 PM 04:49

조회 976 공감 0

결국 이재명 대통령은 1년 정도의 경험으로, 유시민씨가 말하는 재건축이 가능하다고 본것 같습니다.

검찰도 돕겠다고 했을거고,

이 의지가 확실히 드러나기 전까지 국민 지지율 60% 를 유지하던 국민 지지도 있었으니까,

좋게 보면 자신감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교만'입니다.)

다만 '왜 증축이 아닌 재건축' 인가?

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알수 있다고 봅니다.

( https://deu.mofa.go.kr/de-ko/brd/m_7200/view.do?seq=1344566&page=1 )

아래는 관련 내용 발췌입니다.

'...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함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들이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는 것입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

'

요약하면 '국민 통합'이 이재명식 '재건축'의 목적이라 봅니다.

어쩌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는 순간, 지나간 모든 과거의 어려움과 검찰로부터의 고난을

모두 '하나의 커다란 역경' 이라는 카테고리에 집어넣고,

"이 커다란 역경을 딛고 내가 대통령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간 과거는 추억이 된다고 하죠? 고통스러웠던 기억은 아름답게 미화된다고도 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하룻밤사이에 이미 지나간 검찰에서의 고통스런 기억은 희미해져버린채,

'취임사'에서부터 나름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통합'이라는 최종 목표를 드러낸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자신의 과거를 잊는 행위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심한 착각이자 이것 자체가 역시 더 큰 교만입니다만..)

적어도 작금의 사태가 '국민 통합' 이라는 목표때문에 진행하는 '재건축' 이라는 제 짐작이 맞다면,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실패로 가는 길이다' 라는 평가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한가지 중요한 단계가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 중요한 단계는 바로 증축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축이란,

매를 들어 벌줄 사람들은 벌을 주고,

더 유능한 사람들을 모아 능력별로 적재적소에 채워넣고,

이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늘 견제할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또 바탕에서부터 잘못될 여지가 있는 부분은 애초에 그 가능성을 없애버리는게 증축입니다.

'재건축'은 그리고나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임기가 4년이라고 해서 어짜피 재건축 할것인데

왜 중간에 증축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냐?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국민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국민은 대통령이 보는 시각과 그 권력과 그 권력으로부터 나오는 가능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다시말해 대통령이 진정으로 전체 국민을 위하려면,

정의롭게 나가려는 국민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한 집에 아들이 셋이 있는데,

바르게 커나가는 아들이 있고,

삐딱하게 커나가는 아들이 있고,

이도 저도 아닌 아들이 있을때,

삐딱하게 커나가는 아들은 우선 매를 들어서라도 그렇게 하는건 잘못이라는걸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

매로 고쳐지지 않을것 같아도, 매를 들어서라도 길을 바로잡아주려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나서 안아줘야 합니다.

이게 정상이고, 이게 국민이 보는 눈높이 입니다.

어짜피 안아줄것인데 매를 왜 드냐? 매를 든다고 바뀌지도 않을것 같은데.. 하고 안아주기부터 하면 안됩니다.

이건 실용이 아닙니다.

일베의 어리석은 조롱과 뉴라이트의 잘못된 역사관은 끌어안을 대상이 아니라 매를 들 대상입니다.

신천지와 통일교의 정치결합은 민주주의의 바탕을 흔드는 큰 악이지 달랠 대상이 아닙니다.

가짜 뉴스의 생성과 배포는 큰 벌을 받는 일이 되어야 하고,

왜곡된 언론은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이재명식 '국민 통합'을 한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질 현상이 아닙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40%가 넘는 국민도 자신이 생각하는 '재건축'을 통해 '국민 통합'으로 이끌수 있을거라 자신하는 것 같습니다.

글쎄요.

이재명식 '국민 통합' 이 과연 성공할까요?

저 역시 이 길은 실패한다 봅니다.

이 길이 성공할 것으로 보고

그 길에 줄서기 하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마치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의원내각제가 잘 될것이라 보는 착각과 같은 착각을 하고 있는 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이 사안은 대통령으로서의 가장 큰 패착이 될것이 분명합니다.

이 실패를 과연 이재명 대통령은 어떻게 책임질수 있을까요?

'국민 통합'에는 실패한다고 해도,

다른 분야, 예를 들면 '경제'와 '민생' 이라도 성공시킬수는 있을까요?

그저 제 바램은

'국민 통합'과 마찬가지로 실패할것처럼 예상되는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화폐로,

불어난 세금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으로,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로,

주식시장이 투기판이 되는 것을 막는것으로,

4년뒤에 '경제'와 '민생' 만이라도 정말 지킬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재명식 '국민 통합' 때문에

매를 맞았어야 할 아이가

오히려 나라의 임명직에 올라가 휘두르는 그 피묻은 칼에

부디 너무 많은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거창한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레임덕에 흐지부지 되어버리는 사태로

4년뒤 경제마저 폭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주었던 저의 신뢰를 이제 다시 걷어들입니다.

각자도생의 시대 v2.0 입니다.

댓글 (3)

  • heltant79

    heltant79 Lv.1

    07.15 · 61.♡.152.133

    자의식 과잉이죠.

    본인이 겪어온 "역경"이 뭐든간에 진짜로 납치살해 직전에서 살아나고 사형수로 수감됐던 김대중 대통령만 할까요.

    무엇보다 지금 하려는 건 자신을 뽑아준 민주시민들이 수십년 쌓아온 기억과 합의를 저버리는 짓입니다.

    본인 입으로 "정치인을 도구로 대하라"고 했는데, 정말로 유권자를 도구로 여기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발상입니다.

  • 히트다히트

    히트다히트 Lv.1

    07.15 · 58.♡.45.104

    좀 거친 예로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순 있어도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순 없죠.

    지금 대통령은 억지로 국민에게 이해를 강요하는 느낌입니다.

  • 마요보호자

    마요보호자 Lv.1

    07.15 · 222.♡.27.9

    국민 통합 이라는 건 존재하지 허상입니다.

    아님 나치나 일제시대나 가능한 얘기 입니다.

    천인천색, 만인 만색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니고

    소금장수, 우산장수얘기가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

    도대체 나이가 몇살인데 국민 통합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지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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