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소리 (121.♡.151.178)
2026년 7월 17일 AM 10:17
애들이 28,24,18 입니다.
전 우리 애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잘 자라주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부모랑 얘기 잘하고..
그런데 지금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2030을 위한 정책이라느니 실제로 데려다 쓰겠다느니, 최고위원 시켜야 한다느니 얘기 하던데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어요.
과거 송영길, 김민석, 추미애 등등 김대중 시절 픽업한 케이스 얘기 나오고 그 외에도 떠오르는게 이해찬, 유시민 이런 케이스도 많죠.
그럼 그때는 되고 왜 지금은 안되나요?
그건 그냥 지금 세대가 그렇게 커왔고 그정도의 역량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2030이 주장하는데 자기들 윗세대 꿀빨았다고 하는거잖아요. 진짜로요?
그 윗세대는 부모님이 소팔아주고 본인들 노가다 뛰면서 겨우 학비 대고 안되면 휴학해서 학비벌고..
아니면 대학 못가고 바로 취직 전선 뛰어들고..
적어도 제 주변은 다 그랬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학교 다니면서도 80년대 암울하던 군사정권 시기에 데모하고 잡혀가서 빨간줄 긋고.. 그런 희생하면서까지 사회를 위해, 혹은 정의를 위해 희생한거죠.
추지사도 멀쩡한 가장 앞줄의 여성판사를 버린거고.. 설사 정치로 들어온 이들도..
과연 지금 2030 세대가 지금 우리 사회의 레거시를 물려받아 성장할 수 있는 세대인가요?
제가 은퇴 몇년 안 남았는데 그 뒤로도 10년은 현장에 있을거 같네요. 받아줄 2030이 없거든요.
정치라고 다를까요? 정치는 그런 예외를 두어도 되는 건지..
제가 걱정하는건 그들의 능력 자체보다 그들이 살아 온 삶이 진짜로 타인을 위해 사회를 위해 살아오는 결정을 하는 삶이었느냐 하는겁니다.
그들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런 사회를 살아 온 결과로의 현재가 어떻게 최고위원이 될 수 있는 건지..
오늘 김보미씨 인터뷰를 보면서, 그리고 정민철이라던지 신인규 라든지 이런 자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최근 글
댓글 (2)
- C
ChocoHolic
10:24 · 121.♡.161.201
- 아
아침소리
→ ChocoHolic 작성자
10:30 · 121.♡.151.178
저도 그 댓가를 제가 치루는거라 10년을 더 일하고 그걸로 애들 먹여 살릴 생각도 하고는 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작성자님 글에 공감합니다. 저와 자녀 연령대가 비슷해서 더욱 그러합니다. 먹고 살만하게 되면서, 양육 태도등의 변화로 장차 기성 세대는 자녀를 "우쭈쭈, 응 그랬구나"하며 키운 댓가를 감당해야 할 때가 와버렸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우려됩니다. 정민철 같은 인간들...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