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 (182.♡.134.8)
2026년 7월 21일 AM 12:09
워낙에 대놓고 이재명 정권에 딸랑거려대서
가장 보기 거북한 방송 중 하나가 스픽스인데
그곳 대표와 장성철이 오늘 나눈 대담 중 눈에 띄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정청래는 완벽히 코너에 몰린 상태에서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하냐?
이미 정청래는 주변에 지지하는 의원도 몇 없고 완전 손발 다 잘린 상태인데 왜 안 꺾이는 거냐?
그리고 도대체 왜 정청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단단하게 뭉쳐 있냐?
무얼 지키려고 그렇게 결사적인 거냐?"
이게 그들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겁니다.
결국 둘이 한참 대화를 나누면서 내린 결론은
"유시민이 한 말이 그들 입장에서는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우리는 그저 저들이 정청래 대표 만들려고 수작 부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시민이나 그 외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들은 이대로 가면 정말 민주당도 망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망하고,
나라 절단 나고 정권 뺏길 거 같아서 정말로 이재명을 바로잡겠다고 저렇게 뭉친 거 같다.
그러니 저렇게 강력하게 결속하는 것 아니겠냐.
우리가 합리로 얘기하려고 든다면 저들은 원칙을 얘기하고 있다.
합리와 원칙이 부딪치면 결국 원칙이 이기게 되어 있다.
이번 경선 정청래가 이길지도 모르겠다."
라는 게 그들의 결론이었습니다.
그 방송 보면서 웃겼던 게
그들은 정말로 몰랐나 봅니다.
자기들처럼 자리 주고, 이권 주고 그런 것에 쉽사리 영혼 저당 잡히고
합리성이라는 포장 하에 이리저리 시류에 따라 입장 바꿔가며 사는 인간들과는 달리
우리는 오래도록 지켜온 민주당의 가치와 인물들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수호 의지가 있다는 걸
전혀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 둘은 우리를 좀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그들 말로는 지금 김민석을 밀고 있는 모든 스피커들이나 집단들이 이걸 모른다고
이러다 김민석이 질 수도 있겠다고 빨리 이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느니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정말로 저들은 우리를 그저 아무 생각 없는 강성 지지층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아서
우습기도 하고 어이 없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마 이재명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를 깡그리 무시하고 우리의 기대를 손쉽게 저버렸던 것 같습니다.
2분 뉴스 김대호 기자가 했던 말이
자신은 노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을 때 너무 어려서 자세한 건 몰랐지만
어느 정치인을 그토록 사랑할 수 있는 경험이라는 게 참 부러웠다고,
수십 년 간 민주당을 지지해 오고 지켜온 사람들에게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상징적 인물들이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대상인데 그걸 모욕하는 자들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냐고,
그래서 결국은 그 강력함이 이길 것이라고 얘기하던데
평론 수십 년 했다는 장성철 같은 인간보다도 젊은 김대호 기자가 훨씬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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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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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turn0
00:13 · 222.♡.191.239 · 수정됨 (4회) ·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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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00:15 · 218.♡.142.31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거죠. ㅎㅎ
정치 공학으로만 보는 정치 각설이들은 다 자기들처럼 계산기 두드리면서 이익을 위해
누구 뒤에 서고 투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망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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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봄난준.
00:15 · 122.♡.100.221
그나마 제대로 이해하는 것 같긴 하네요. 장성철이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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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eslie
00:16 · 110.♡.75.72
당원과 민주주의를 믿으니까요
협잡과 손가혁을 믿는 사람들은 안 당당한가봐요?
- 푸
푸른미르
00:17 · 14.♡.186.98
그건 합리가 아니라 협잡이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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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냥요
→ 푸른미르
05:55 · 219.♡.96.178
합리의 리.가 이득의 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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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ndBlade
00:18 · 24.♡.135.125
지금의 민주당을 지지하는 코어 지지층은 사람이나 정당을 보고 지지하는게 아니라 가치를 보고 지지하는거죠. 국가와 정치의 가치를 보고 민주주의의 기반하에서 자유주의와 공리주의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더해서 실현하려는 세력을 지지하는것이라 봅니다. 절대로 맹목적인 지지자들이 아니지요. 스픽스를 비롯한 몇몇 딸랑이 채널들에서 패널들이 나와서 하는 소리 보면 그래서 그냥 가소롭습니다. 글자 그대로 쥐뿔도 모르는것들이 입 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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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정찍
→ WindBlade
06:22 · 211.♡.200.98
맞어요 사익이아니라 가치죠
- 화
화창한비오는날
00:19 · 211.♡.210.132
그 와중에 은근슬쩍 지네들을 합리라고 포장하네요.
언제부터 이익에 영합하는 걸 합리라고 불렀는지요?
아! 니들이 얘기한 지금 이 순간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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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본투비머슴
→ 화창한비오는날
09:52 · 210.♡.198.202
'이'익에 영'합'. 이합(집산)을 나름대로 있어빌리티하게 불러 '합리'라고 우기는게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정봉주 같이 당시 압도적 지지를 받던 사람도 공동체의 가치 유지에 위험하다고 인지(지금 보면 그가 옳았고 우리가 속은거지만)하는 순간 미련없이 가열차게 내칠줄 아는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자지요. 민주당 지지자는 사람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