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아재 다이어트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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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89cm의 거구 50대에 막들어온 아재입니다.


작년말, 거울 속의 제 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너무 나갔네!' 2년전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혈압 등등이 기준 한계선에 맞 닿아 있었는데 그때보다 5키로가 더 불어서 숫자도 걱정되기 시작했구요. 특히나 늦둥이 초2 막내가 "아빠, 좀 심한데" 라는 말에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또 빼봐야 겠구만!'


작년 11월경 회사 2분거리 헬스장을 등록하고 실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10년전 자전거 만으로 20키로를 감량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자전거 타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작한 뒤 주2회에서 3회로 서서히 늘리고 식단은 전혀 하지 않았더니 3개월에 5키로가 겨우 빠지더군요. 


그냥저냥 유지만 하다가 지난달부터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했습니다. 편도 25km, 아침에 출근하면 그 다음날이나 이틀뒤 퇴근 하는 스케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5개월만에 추가 5키로 감량. 식단도 하루 한끼 또는 두끼 정도로 줄였네요.


10년 전에는 한달 3~4키로 감량은 가뿐했는데..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네요. 지난주에 103키로를 찍긴 했지만 주말 가족여행을 다녀오니 또 살짝 올라가고.. 이번주 5회, 125km 정도 자전거를 타면 또 1키로 정도 빠지겠지요. 하루하루 숫자 보는 재미가 있긴 합니다.


현재 저는 103kg입니다. 앞으로 15kg을 더 감량하여 88kg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이상, 아재의 다이어트 경험기였습니다. 다음엔 88kg 성공기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3 / 1 페이지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응원 드립니다 선생님
88 킬로가 꿈은 아닐 테지요

감량 생각하고 느릿느릿...
이제 -13 들어온 상태입니다
좀더 가려고 합니다

뽀샤시구공탄님의 댓글

저도 다이어트 중이지만...살을 빼는것도 중요하지만, 살찌는 체질은 평생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요요현상이 않오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뽀샤시구공탄님에게 답글 살찌는 유전자 덕분에 20만년간 생존했는데 먹어도 안찌는 인간은 이미 다 도태되서 없겠죠. 열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슐린을 증가시키는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인데 밀가루/설탕/곡물류만 피해도 체중은 줄어듭니다. 운동은 어차피 평생해야하구요.

강상우님의 댓글

저는 키가 181인대 목표가 88인대.. 189에 88이시면 엄청 마른거네요 저는 작년 10월부터 다이어트해서 105~6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93입니다. 운동 안하고 (애랑 놀아주기 정도) 오직 식단으로만 하고있습니다 (백미X, 현미와 귀리밥, 저녁안먹고 주말에도 저녁은 샐러드) 189에 88이면 힘드실탠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바람의보더님의 댓글의 댓글

@강상우님에게 답글 오.. 10키로 넘게 빼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운동에 식단을 포함시켰더니 속도가 조금 나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겠습니다!!

흐린기억님의 댓글

3년 전 15kg 감량하고 유지어터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몸무게까지 감량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바람의보더님의 댓글의 댓글

@흐린기억님에게 답글 유지어터가 제일 부럽습니다.
20여년 동안 찌웠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이제는 각종 수치들 때문에라도 쭉 뺀다음 유지어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바람의보더님의 댓글의 댓글

@길을가다가님에게 답글 하루에 한끼 먹는 것도 처음에만 좀 힘들지 열흘 넘어가니 그리 힘들진 않더군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ㅎㅎ

지나가던김박사님의 댓글

다이어터 동지를 뵈오니 반갑네요 ㅎㅎ
금번 총선때부터 식단으로만 다이어트 해서 99.7에서 89까지 내려왔습니다만 목표가 80초라 아직 갈 길이 머네요 호

화이팅입니다!!

바람의보더님의 댓글의 댓글

@Rioja님에게 답글 나이가 드니 근육량이 줄어들어서.. 뱃살이 장난 아닙니다.
평생 운동은 수영, 자전거 등(달리기는 무릎에 부담이..) 유산소만 해서 근육 운동이 그렇게 귀찮더라구요.
88까지 빼서 그게 딱 좋은거라는거 보여드리겠습니다. ㅎ

Time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의보더님에게 답글 회사만 안다니면 금방 하겠는데 하루종일 앉아 일하고 퇴근후 운동 쉽지
않네요 ㅜ

071124님의 댓글

185/97 입니다. 처음으로 키토김밥먹는중에 '드럽게 맛없네'라고 중얼거리며 이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85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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