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크리닝 후기입니다. (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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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작년 1월에 출고 했고 올해 2년차 입니다.
지난 겨울 내기로 히터를 틀면 담뱃재 썩은 냄새가 나기도 했고
날이 더워지면서 에어컨이 돌기 전 송풍으로 식초+걸레 냄새가 납니다.
(오토 23도 맞추고 운행중)
냄새가 점점 더 심해지길래 안되겠다 싶어 검색에 들어갑니다.
셀프 크리닝은 경험이 있어 효과가 미미하다는걸 알고 있고
에어컨 구멍 다 막고 온도 올리기도 잠깐 효과있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업체들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매장을 가자니 비용도 비쌀 것 같고
시간도 내야 하고 해서 출장 업체 두 곳을 찾았습니다.
한 곳은 청소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는데 다음주에나 시간이 된다고 하고
또 한 곳은 당장 내일 가능하고 위 업체보다 만원 저렴하다고 해서
한시라도 빨리 냄새를 없애고픈 저는 두번째 업체를 택합니다.
다음 날 왔고 청소를 시작하는데 일단 내시경으로 에바포레이터를 보여줍니다.
여기를 약품으로 청소하겠다고 합니다.
8~90%는 청소하면 냄새가 사라지는데 배관에 이물질이나
다른 문제가 있을 경우 다시 냄새가 날 수 있다면서 밑밥을 깝니다.
이 때부터 느낌에 쎄합니다.
약 40분 청소를 끝내고 냄새가 나는 지 확인을 시켜주는데
오...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약품 냄새에 가려졌다는 걸 알게 된 건 다음 날 아침.
익숙한 냄새가 다시 납니다.
차분히 다시 생각을 해보니 출장 업체는 크리닝을 하고 다시 냄새가 나도
모른 척하면 그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업체 블로그에 찾아가 댓글로 지.랄을 해도 블로그를 삭제하면 그만이겠네?
라는 경험을 얻는데 15만원을 썼네요.
일단 연락은 다시 했고 추후에 근처 올 경우 방문해서 다시 봐주겠다는데
정말 올지도 미지수고 재시공을 해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1. 에바크리닝을 할 경우 출장보다는 매장에 찾아가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2. 에바크리닝의 냄새 제거 효과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3. 다음에 차량을 구매한다면 바로 애프터블로우를 달아야겠다.
정도 되겠습니다.
adria0629님의 댓글
공조 쪽으로 물이 튀어 들어가는 구조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오닉6도 이 문제 때문에 언론도 타고 그러더군요.
에바 청소를 해도 비가 다시 내리면 똑같을 겁니다.
그냥 내리기 전에 수동으로 블로우 3분 돌리고 내려야 될듯해요.. 아니면 애프터블로우 시공.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