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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독스 디피니티브 - 오픈월드 홍콩 잠복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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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GLADOS (38.♡.171.17)

2026년 7월 20일 AM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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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슬리핑 독스 디피니티브(Sleeping Dogs Definitive)의 뱀의 해(Year of the Snake) DLC에서 마지막 남은 스탯 어워드인 200명의 적을 수갑으로 체포하는 것을 다 채워서, 2주간 하던 게임을 끝냈습니다. 2013년에 슬리핑 독스 원작도 모두 끝냈지만, 간만에 다시 하고 싶어져서, -90% 세일 때, 무지성으로 쟁여둔 리마스터 버전을 플레이해 봤습니다.

슬리핑 독스가 처음 나올 때의 게임 자체는 홍콩판 GTA라고도 불렸는데, 오픈월드이고 게임의 진행 방식도 비슷합니다. 월드 크기는 GTA 보다는 작지만, 홍콩 특유의 골목이 많은 밀집도 높은 도시를 구현해서, 게임 안에서 돌아다니는 게 꽤 느낌이 좋습니다. 특히 2010년대 음악을 들으면서 자동차로 달리다보면, 그당시 홍콩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전투는 맨손 격투가 잘 만들어졌는데, 상대방이 공격할 때 카운터 넣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칼과 같은 근접 무기도 들 수 있고, 때로는 총을 써야 하는 부분도 많지만, 그럼에도 이 게임의 묘미는 맨손 격투인 것 같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좀 엉거주춤해 보이지만, 카운터로 발로 걸어서 넘어뜨리는 상황입니다.

스토리는 주인공 웨이 셴이 잠복 경찰로 삼합회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일로, 영화 무간도를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주요 스토리 전개는 삼합회 조직원과 경찰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해 나가는데, 홍콩 영화 좋아하시면 꽤 재밌을 수 있습니다.

2014년에 출시된 슬리핑 독스의 리마스터 버전인 슬리핑 독스 디피니티브는 원작의 경험치 부스트를 제외한 주요 DLC를 모두 포함합니다. 그래픽 비주얼이나 기술적으로 개선된 점도 있지만, 원작에서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일부 무한 전투 이벤트를 30명에서 40명 정도 적을 무찌르면, 보상과 함께 이벤트를 종료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일부 컨텐츠를 깔끔하게 정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전 이 게임이 꽤 잘 알려진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지인분들과 얘기해보니, 모르시는 분들도 꽤 되시더라구요. 출시 당시에 평가는 좋았던 게임이긴 하지만,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은 못 거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인가 봅니다. 10년 전 게임이긴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도 게임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고, -90% 세일(2460원)도 자주 하고 있어서, 오픈월드 + 액션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해 보실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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