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넷에서 야한 사진 받기(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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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2024.06.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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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반말체는 용서 부탁드립니다. 설명입니다.


학교의 유즈넷(뉴스그룹) 서버로 텔넷으로 접속한다.


글을 선택한다.


내 메일 주소로 글을 포워딩한다.


파일 하나에 글이 여러 개니까 여러 개를 포워딩한다.


내 메일 서버에 텔넷으로 접속한다.


여러 개의 메일을 각각의 파일로 저장한다.


저장한 파일을 vi 에디터로 연다.


숫자 누르고 dd 하면 그 숫자만큼 글이 지워진다.


표식 잘 보고 시작과 끝만 남기고 지운 두 wq로 저장한다.


여러 개 파일을 이걸로 다 한다. 편집 다 햇으면


cat 파일1 파일2 파일3… > 최종파일 명령으로 하나로 합친다.


uudecode 최종파일 명령으로 바이너리 파일로 만든다.


텔넷 연결을 끊고 다시 내 메일 서버에 ftp 로 접속한다.


i 를 쳐서 바이너리 모드로 만든다.


get 바이너리파일 한다. mget 은 다중으로 내려받기


ftp 접속을 끊는다.


자, 이제 cshow 같은 프로그램으로 본다.


괜찮으면 디스켓에 저장해서 집으로 가져간다. 맘에 안들면 또 다시 노가다를 반복한다….


이 과정을 한 번에 외웠고, 30년이 되어도 기억나네요. 이런 집중력으로 공부했으면 제가 못뚫는 시험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 이런 쪽으로만 집중력이 발휘되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15 / 1 페이지

MoEn님의 댓글

작성자 MoEn (220.♡.205.130)
작성일 06.26 00:13
꺅 변태이신가요.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6.26 00:17
@MoEn님에게 답글

그러니까그게님의 댓글

작성자 그러니까그게 (58.♡.165.52)
작성일 06.26 00:13
비숫한 시기에 agent라는 gui 방식의 뉴스리더가 있었습니다.
마우스로 원하는 목록 쭈우우욱 드래그해서 다운로드 시키고
담날 와서 보믄 댑니다.
회사가 56K 전용선 썼습니다. ㅎㅎㅎ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6.26 00:17
@그러니까그게님에게 답글 오, 그 시절에 그런 신문물이 있었군요.

humanit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6.26 00:25
@그러니까그게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94년이라면 gui 방식의 뉴스 리더가 있었죠.

pando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andol (211.♡.35.251)
작성일 06.26 00:14
초기 인터넷 시절에 arachne 브라우저로 접속했었는데 되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6.26 00:17
@pandol님에게 답글 전 모자익밖에 몰랐는데 신문물이 많았네요.

6K2KNI님의 댓글

작성자 6K2KNI (14.♡.68.9)
작성일 06.26 01:05
텔레포트 프로가 나왔을 때 그 심정이란....

Eclipse님의 댓글

작성자 Eclipse (223.♡.204.234)
작성일 06.26 03:42
alt.binary……..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124.♡.137.94)
작성일 06.26 07:29
제가 유즈넷에서 다운받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엘튼 존의 노래 "Candle In The Wind" 였습니다.
(최초엔 마릴린 먼로 추모곡, 이후 다이애나 비 추모곡으로 재공개)
사망 소식과 그런 노래가 있다는 것만 알음알음 전해지던 그 시기에 유즈넷을 통해 받은 노래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엽고깜찍한요정 (118.♡.183.233)
작성일 06.26 08:20
분명 이 삼촌 나중에는 TFH 란곳에서 놀고 있으셨을거라고 우리 삼촌이 확신범으로 여기시지 말입니다.

D다님의 댓글

작성자 D다 (182.♡.145.198)
작성일 06.26 09:30
대충 '남자가 변태인게 어떻단 말인가' 짤로 대체합니다.

클리앙에서따라쟁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리앙에서따라쟁이 (121.♡.140.210)
작성일 06.26 10:05
agent 정겨운 이름이네요.
여름방학 알바해서 받은 60만원을 전화비로 어머니에게 등짝 스매싱 맞고 드려야 했던 원흉이기도...

뽀물님의 댓글

작성자 뽀물 (106.♡.69.134)
작성일 06.26 10:34
서*대?? ㅋㅋ

Rano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6.26 22:27
@뽀물님에게 답글 서*대?? 로터리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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