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진달래 능선 ~ 칼바위 능선 (호로록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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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명야옹

작성일
2025.04.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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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기다림에 비해 너무 빨리 스쳐 지나가는 것 같네요. 호로록 지나가는 봄이 아쉬워 진달래 능선에 다녀 옵니다. 비교적 편하게 능선을 따라 오를 수 있고 군락까진 아니더라도 연분홍 진분홍 진달래를 볼 수 있어서 이맘때 가기엔 좋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들머리는 북한산 우이역에서 도선사 가는 방향으로 오르다 진달래 능선 입구로 등산 시작 - 대동문 - 칼바위 능선 - 칼바위공원지킴터 - 둘레길, 대략 3-4시간 정도의 코스이고 험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멋진 풍광은 덤이라 정상을 오르지 않고 북한산의 순한맛을 느끼길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인수봉과 진달래, 인수봉 자체가 사기라 생각합니다.
도봉산 오봉과 진달래, 오봉도 참 멋지죠.
국립공원답게 길은 잘 조성돼 있고 진달래도 듬성듬성 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네요. 청계산 진달래 능선이 진달래는 많지만 이 코스도 괜찮습니다.
능선 오르다 보면 이런 멋진 풍경도. 오른편으로 이런 풍광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코스입니다.
대동문 도착, 이제 칼바위 능선으로 향합니다.
칼바위 능선, 이름에서 위압감이 느껴지지만 오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상 뷰를 빼면 칼바위 능선에서 보는 경치가 북한산 코스 중에 제일이 아닐까 싶어요. 북한산성을 뚜렷하게 볼 수 있고 북한산 봉우리들과 저 멀리 오봉,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그리고 서울의 전경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이번 주말에 요란한 비바람이 지나면 짧은 봄꽃의 향연이 끝날 듯한 아쉬움이 드네요. 화무십일홍, 참 멋진 문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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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발랄한원자님의 댓글
작성자
발랄한원자

작성일
04.11 23:11
북한산은 어느 곳이든 멋짐 한가득이네요.
화무십일홍. 유한한 아름다움이기에 더 반기고 아쉬워하는거겠지요?
좋은 코스소개 감사드립니다~
화무십일홍. 유한한 아름다움이기에 더 반기고 아쉬워하는거겠지요?
좋은 코스소개 감사드립니다~
푸르른별님의 댓글